좋은 말씀/-'낮은 곳에서 부르는 생명의 노래'

마리아의 제단처럼

새벽지기1 2020. 2. 5. 06:34


마리아의 제단처럼


삶의 지성소와 안식처가 샘물처럼 그리운 이들에게
주님은 내 삶의 호수 내 마음의 사랑의 여백.


내 연약함과 내 부끄러움의 고백이
기도와 찬송으로 여과되는 곳.
주님을 모신 은밀한 기도의 골방.


주님 발아래 머리 조아려 피 같이 진한 눈물
쏟아내는 어느 이름 없는 창녀의 안식처.
향유 냄새 가득한 거룩한 낭비의 제단.
마리아는 이 좋은 것을 택했다고 칭찬하신
경배의 제단.


주님!
진한 사랑의 미소로 번져오는 꽃향기처럼
당신의 순결하심을 마음껏 노래하기 원합니다.
하늘의 은총 입은 생명의 찬가로...!

당신의 날개 그늘 아래 내 마음 누이고
내 인생 여정 끝날 때까지 여전히 찬송하기 원합니다.
내 심령 속에 하늘을 욕심껏 들여놓고
주님 남겨 주신 하늘 평안의 유산으로
당신의 놀라우신 은총을 내 삶에 가득 채워가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