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스테반황

오직 주의 손길만을 의식하며

새벽지기1 2017. 12. 10. 15:25


1월 20일 오직 주의 손길만을 의식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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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하 16:12-13

12 혹시 여호와께서 나의 원통함을 감찰하시리니 오늘 그 저주 때문에 여호와께서 선으로 내게 갚아 주시리라 하고

13 다윗과 그의 추종자들이 길을 갈 때에 시므이는 산비탈로 따라가면서 저주하고 그를 향하여 돌을 던지며 먼지를 날리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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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므이는 상황에 의하여 하나님의 뜻을 판단하는 자이다. 그는 다윗이 고통을 당하고 부끄럽게 되자 여호와께서 다윗을 망하게 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심지어 그는 다윗이 사울 가문에 대하여 악을 행하였다고 오해하였다. 그 동안 다윗을 향한 질투와 미움을 품고 있던 시므이는 다윗이 힘을 잃자 당장 그의 앞에 나타나 그를 저주하고 고통을 주며 온갖 비방하는 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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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다윗에게는 여전히 그를 따르는 부하들이 있었고 그의 남아 있는 권력으로 간단하게 시므이를 제거할 수 있었다. 그러나 다윗은 시므이를 통한 사건마저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상황으로 보면서 주 앞에서 자신을 낮춘다. 이 부분이 진정 다윗에게 있어서 자신의 모든 죄악의 결과에 대하여 하나님 앞에서 책임을 지려는 겸손함을 보여주는 순간이다. 그리고 이 자세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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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은 자신이 지은 죄에 대한 결과들을 보면서 악한 자 시므이를 대하면서 세 가지 신학적인 자세로 대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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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오해와 미움과 시기 가운데 말하는 모든 험담과 더러운 말들과 저주를 참으며 다윗은 이렇게 말한다.

“나의 삶의 죄악에 대하여 저 시므이가 저주하는 것은 여호와께서 허락하신 것이 아니겠는가? 나는 나의 삶을 돌아보며 내 죄악들을 기억할 때 이러한 부끄러움을 당하는 것이 마땅하다. 그러니 여호와의 뜻이라고 믿고 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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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내가 가장 믿던 자들마저 나를 버리고 나를 죽이려 하는데 원래 원수였던 시므이가 저주하는 것은 당연하니

        내버려두자.” 사실 다윗에게 더 큰 고통은 가까이 있던 자들의 배신이었다.

        하물며 원수가 다윗에게 저주의 말을 하는 것은 마땅하다고 여긴 것이다.

"여호와께서 나의 죄를 향하여 시므이에게 허락하신 것이니 그냥 저주하도록 내버려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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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이렇게 억울한 일을 참고 견디면 여호와께서 나의 원통함을 감찰하셔서 오늘 이 저주 까닭에

        선으로 내게 갚아주시리라.”

        다윗은 많은 억울한 일들을 당할 때마다 참아 왔으며 그 참음에 대하여 여호와께서 친히 갚아 주셨음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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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 자신을 저주하는 시므이와 싸우지 않고 신속하게 그 사람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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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살아가는 과정 속에서 우리가 잘 되는 것을 질투하는 자들이 있다. 그들은 우리가 실패하거나 어려운 일을 당하게 되면 심지어 여호와의 이름을 들먹이며 우리를 저주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 그들은 너무나 큰 기회를 얻은 듯이 자신들의 오해와 미움 속에서 하고 싶은 험담들과 비방을 맘껏 내뱉는다. 이때 우리 믿음의 사람들은 다윗처럼 반응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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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주 예수께서 원수들을 향하여 십자가에서 어떻게 반응하셨는지를 언제나 기억하여야 한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 상에서 이 세상에서 가장 큰 원통한 사건을, 가장 불의한 사건을 오직 하나님께만 의탁하셨다. 이때 인간적인 차원에서 볼 때는 불의한 일을 당하는 그 순간에 다 끝장 난 것처럼 보인다. 미래도 절망적으로만 예측된다. 그러나 십자가 이후의 부활처럼, 언제나 억울한 일들 이후에는 진정한 열매와 영광이 반드시 기다리고 있다. 가장 아름답고 영원한 것들은 억울한 일을 참는 그 과정 속에서 나오게 되어 있다. 우리가 우리의 삶 속에서 당하는 모든 수욕과 억울함에 대하여 이러한 자세로 대처한다면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우리를 영화롭게 하시고 세우실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진 자들을 부활의 영광에 참여하게 하신다. 그래서 복음을 알지 못하고 오직 미움과 질투 속에서 저주하였던 자들을 마침내 부끄럽게 만드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