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 교리강좌(1)

13장 섭리

새벽지기1 2016. 5. 7. 08:58


13장 섭리

 

섭리의 교리는 하나님이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를 아신다는 것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지속적인 활동과 하나님이 세상에서 하고 계신 일, 그리고 태초에 세상을 창조하신 일 이래 끊임없이 하고 계신 일에 대한 묘사이다.

 

1. 섭리 교리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1) 현재 세상의 정세로 인해 하나님의 섭리에 대해 질문하게 된다. 사랑의 하나님과 두 전쟁의 참혹함.

2) 특별 섭리에 대한 잘못된 주장은 섭리 교리에 대한 오해로부터 발생한다. 군대나 개인에게 일어났던 사건들을 ‘특별 섭리’라고 한다.

3) 소위 ‘과학적 견해’는 섭리를 부정한다.

4) 섭리가 없다면 기도의 응답을 기대할 수 없다.

 

2. 섭리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


1) 섭리의 교리는 불가해한 교리다.

경외심과 겸손함으로 해야 하며, 성경이 데려가는 곳 이상으로 나가서는 안된다.


2) 성경은 하나님이 만물을 통제하고 계신다고 말한다.

시 104편만으로도 이 교리를 확증하기에 충분하다. 시 103:19, “여호와께서 그의 보좌를 하늘에 세우시고 그의 왕권으로 만유를 다스리시도다”. 섭리 교리는 이신론(시계공은 태엽을 감아 내려놓았을 뿐 시계는 스스로 가고 있다)과 범신론(하나님이 모든 것 안에 있기 때문에 구분할 수 없다)을 배격한다. 섭리 교리는 우주와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이 날마다. 매시간마다, 매분마다, 매초마다 하나님이 스스로 조종하시는 큰 배와 같다고 말한다.


3) 성경의 직접적 진술, 예언, 기도, 기적을 통해 섭리 교리를 발견할 수 있다.

하나님이 모든 것을 주관하지 않으신다면 하나님의 영감을 받은 사람이 무슨 일이 일어날지를 수백 년 전에 예언하는 것은 가능하지 않을 것이다. 예언은 단순한 예지가 아니라 하나님이 주관하시기 때문에 예언된 사건들이 일어날 것이라는 보증이다. 기도하는 것도 하나님이 모든 것을 주관하신다는 것을 믿지 않는다면 아무런 의미도 없다. 이신론자도 범신론자도 기도하지 않는다. 그러나 섭리 교리를 믿는 사람들은 반드시 기도한다. 섭리 자체가 즉각 기도로 이끌기 때문이다. 기적들도 하나님이 주관하지 않으신다면 일어날 수 없는 일들이다.


4) 섭리의 세 가지 요소.

정의, “섭리는 창조주가 자신의 모든 피조물을 유지하시는 신적 에너지의 끊임없는 실행으로서, 세상에서 발생하는 모든 일 안에서 작용하고 있고, 모든 것을 정해진 목적을 향해 가도록 인도한다는 것이다”.

① 보존. ‘자신이 창조하신 것들을 그것들에게 부여하신 속성들 미치 능력들과 함께 유지하시는 하나님의 지속적인 작업’을 의미한다. 하나님은 만물을 창조하셨으며 그것이 계속 살아있게 하신다. 그는 만물을 붙드시며, 만물은 하나님의 신적 권능이 적극적으로, 그리고 계속적으로 발휘된 결과 존재하고 있다.

행 17:28, “우리가 그를 힘입어 기동하며 존재하느니라” 골 1:17, “그가 만물보다 먼저 계시고 만물이 그 안에 함께 섰느니라”. 히 1:3,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며”.

② 통치. ‘하나님의 신적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만물을 분명한 목표를 향하여 통치해 나가시는 하나님의 지속적인 활동’을 의미한다. “여호와께서 다스리시나니 땅은 즐거워하며”(시97:1). “그의 왕권으로 만유를 다스리시도다”(103:19). 하나님은 온 세상의 왕이시며, 만주의 주시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통치 아래 있다. “열방이 통의 한 방울 물과 같고 저울의 작은 티끌 같으며”(사40:15).

③ 협력. ‘종속적 권능들이 정확하게 행하도록 하기 위해 미리 정해진 법칙에 따라 하나님과 하나님의 신적 권능이 종속적인 권능들과 함께 행동하는 것’을 의미한다. 한가지 일이 다른 일을 발생시킨다. 이것이 이차적인 원인이다. 하나님은 이차적인 원인들을 통해 일하신다. 이차적 원인들은 나름대로의 작용을 갖고 있지만, 하나님은 이 모든 작용을 지배하신다. 자연에는 힘과 법칙들이 있지만 그것들은 하나님과 별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자연의 힘 및 법칙과 직접적인 관계를 맺고 계시며, 그것들을 사용하시고 명령하시며 조종하신다. “여호와의 행하심이 없는데 재앙이 어찌 성읍에 임하겠느냐”(암3:6). “이는 하나님이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추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려주심이라.”(마5:45).


5) 섭리의 목적.

<일반 섭리>; 하나님이 온 세상을 다스리시고 세상이 운행되도록 하시며 주관하고 계시는 것.

<특별 섭리>; ① 세상의 각 부분들을 전체와의 관계 속에서 살피시는 하나님의 돌보심. 시 104편, 우주, 시냇물과 개울, 나무와 채소. ② 모든 이성적인 피조물들, 즉 짐승들과 인간들을 특별히 돌보신다는 것. 악인들과 죄인들까지도. ③ 하나님 자신의 백성에 대한 특별한 돌보심과 행하심.


6) 섭리가 작용하는 영역들

① 우주 전체에서 섭리가 실행된다. 하나님은 하늘과 땅, 땅아래 모든 곳에 있는 만물을 주관하고 계신다.

② 자연 세계에서 발휘된다. 시 104편과 마5:45.

③ 짐승들을 통치하심. 마 6:26.

④ 민족들 사이의 문제에서도 실행됨. 욥 12:24.

⑤ 사람의 탄생과 이 세상에서의 그의 운명을 섭리적으로 주관하심. 삼상 16:1, 갈 1:15-16.

⑥ 인간 삶의 외적 성공과 실패들을 결정하심. 시 75:6-7.

⑦ 우연인 것처럼 보이는, 혹은 겉보기에 하찮아 보이는 사건들을 주관하심. 에스더 6:1. 불면증을 일으킴.

⑧ 의로운 자들을 보호하심. 시 4:8.

⑨ 그의 백성의 필요를 공급하심. 빌 4:19.

⑩ 성경에 나타난 모든 기도의 응답.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위해 만물을 섭리적으로 주관하심을 보여줌.


7) 기적, ‘비범한 섭리’

평범한 섭리에서 하나님은 이차적 원인들을 통해, 하나님이 자연에 정해 놓으신 법칙들에 따라 일하신다. 비범한 섭리에서 하나님은 이차적 원인 없이 즉각, 직접적으로 일하신다. 기적은 하나님이 자연을 거슬러 일하시는 것이 아니라, 초자연적인 방식으로 역사하시는 것이다. 기적의 가능성을 부인하는 것은 하나님이 자신의 규칙에 의해 제한되거나 구속되어 있다고 말하는 것이다. 그들은 하나님을 자신의 법에 종속되어 있는 존재로 전락시킨다. 또 자신이 설명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기적들만 믿는 사람들도 있다. 기적은 일상적인 자연 법칙 혹은 이차적 원인의 작용으로는 설명할 수 없다.


기적은 하나님의 직접적이고 즉각적인 행동이다. 사람들이 기적을 믿기 어려워하는 진정한 이유는 그들이 전능하시고 만물을 다스리시며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관점이 아닌 과학이나 자연의 관점에서 기적에 접근하기 때문이다. 금세기의 위험은 자연을 신격화해서 심지어 하나님도 간섭할 수 없는 절대적 힘을 지닌 것으로 간주하는 것이다.

 

3. 사람들이 섭리 교리에 대해 갖는 어려움


1) 특별 섭리를 인정할 수 없다.

위대하고 전능하신 분이 우리의 자질구레한 일에 신경을 쓰겠는가? 자연법칙은 그런 간섭을 불가능하게 만든다고 한다. 성경은 하나님이 우리 삶의 세세한 부분들에 관심을 갖고 계심을 가르친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빌4:6). 성경은 하나님의 특별 섭리를 분명하게 가르치며, 기적은 이에 대한 완전한 증거이다.


2) 하나님의 섭리와 죄는 어떤 관계인가.

❶ 죄된 행동들은 하나님의 주관 아래 있으며, 하나님의 허락에 의해, 그분의 궁극적인 목적에 따라서만 일어난다. 요셉과 그의 형제들의 경우. “나를 이리로 보낸 이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창45:8).

❷ 하나님이 죄를 억제하시고 통제하신다. “진실로 사람의 노여움은 주를 찬송하게 될 것이요 그 남은 노여움은 주께서 금하시리이다”(시76:10).

❸ 하나님이 죄를 선으로 바꾸신다. 우리 주님의 죽음에서도 그러셨고, 요셉과 형제들의 경우도 그러셨다.

❹ 하나님은 결코 죄의 원인이 되지 않으시며, 죄를 승인하시도 않으신다.

자신들의 죄에 대한 책임은 오직 사람에게 있다.


4. 섭리 교리에 대한 두 가지 권면

1) 섭리는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백성을 위한 것임을 알라.

커다란 위로를 주는 내용이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8:28). 성경을 읽을 때, 하나님의 섭리의 관심은 구원이며 세상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일은 하나님의 백성을 위한 것이라는 사실에 주목하라.


2) 어떤 사건을 특별 섭리라고 주장할 때는 신중히 생각하라. 어떤 사건을 특별섭리화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점을 경고하고 싶다. 하나님이 당신의 나라에 비상하고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계신다고 확신하는 것은 대단히 쉽다. 어리석고 분별 없는 주장으로 하나님의 목적을 불명예스럽게 만들지 않도록 주의하자. 섭리의 교리는 명확하다. 하지만 특별한 사건을 하나님의 특별 섭리라고 주장할 때에는 신중하게 생각하고 하나님의 영광과 이름에 해가 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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