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 교리강좌(1)

11장 마귀와 타락한 천사들

새벽지기1 2016. 5. 4. 15:14


11장 마귀와 타락한 천사들

 

1. 이 교리를 살펴보아야 하는 이유


우리의 가장 큰 적인 다른 천사들이 있다. 그들은 우리를 반대하고 우리에게 대항한다. 성경이 말하는 이 타락한 혹은 악한 천사들을 살펴보지 않고는 인간의 역사를 이해하는 것이 도저히 불가능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는 실수의 핵심은 그들이 마귀와 그의 천사들에 대한 성경의 교리를 살펴보지 않는데 있다. 자기들을 대적하고 있는 권세들을 인식하지 못하는 데에 있다. 모르니까 심리학자나 정신분석가에게 가는 것이다. 치료의 핵심은 그들이 깨닫는 것이다. 즉, 그들이 자신 및 자기의 개인적 죄와 실패의 탓으로 돌리던 일들이 사실은 성경에 마귀라고 묘사된 이 강력한 대적자의 탓일 뿐임을 보게 하는 것이다. 마귀와 그의 천사들에 대한 성경의 교리가 우리에게 가장 위안이 되고 해방을 주는 교리가 될 수도 있다. 마귀와 그의 포로들은 성경의 처음부터 끝까지 등장한다. 왜 복음주의 그리스도인들이 이 교리를 그처럼 잘 연구하지 않고, 살아가면서 그것에 적절히 주의를 기울이는데 실패할까? 마귀는 우리를 잘못된 열심이 가득 차게 해서 육적인 일과 영적인 일을 혼동하게 만들고, 원수의 영향을 최고로 받도록 할 수가 있다.

 

2. 마귀에 대한 성경의 가르침

1) 마귀를 지칭하는 이름들

“사탄”-‘적대자’의 의미. “마귀”-‘중상자’의 의미. “바알세블”- 마귀들의 왕이라는 의미.

“아블르온”- ‘무저갱의 천사’, “이 세상 임금”, “이 세상 신” “공중의 권세 잡은 자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엡2:2). “용”,“사자”, “계명성”, “옛 뱀”. “악한 자” 요일 5:19, “우리는 하나님께 속하고 온 세상은 악한 자 안에 처한 것이며”. 성경에서 ‘악’으로 번역했으나 ‘악한 자’일 가능성이 높은 경우가 많다. “악에서 구하옵소서”(마6:13)는 “악한 자에게서 구하옵소서”의 의미다. 요 17장도 “오직 악에 빠지지 않게 보전하시기를 위함이니이다”도 “악한 자로부터 보전하시기를”이라고 번역하여야 한다.


2) 마귀는 인격이다.

적어도 지난 한 세기 동안 마귀를 인격으로 믿지 않는 것이 일반적인 경향이었기 때문에 현시대에 대단히 중요한 사실이다. 성경은 마귀를 인격이라고 가르친다. 복음서의 우리 주님이 시험받으신 기사 자체가 이 사실을 분명히 증거해 준다. 주님을 시험한 것은 인격적 존재였으며 주님도 그를 인격적 존재로 호칭했다. 욥기 1장에도 마귀는 인격적 존재로 나타나 하나님께 말을 하고 하나님도 그에게 말씀하신다.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요8:44). “천국 말씀을 듣고 깨닫지 못할 때는 악한 자가 와서”(마13:19).


마귀의 속성은 그를 따르는 자들의 속성이기도 하다. 이들은 “귀신” 또는 “타락한 천사들”이라고 묘사되어 있다. 우리는 우리 안에 있는 죄, 그리고 타락의 결과로 우리의 본성이 지닌 악과는 별개로, 우리를 따라다니고 있는 외부의 인격적 존재와 우리가 대면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그 인격적 존재는 대단히 잘 조직된 왕국의 소유자이자 우두머리이며, 그의 가장 큰 관심사는 하나님의 역사를 파괴하는 것이다.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엡6:12). 인간의 이야기가 시작되는 창세기의 초반부에서부터 마귀가 인격이라는 사실에 대한 분명한 증거를 볼 수 있다. 그가 다가와 하와를 유혹하여 타락으로 이끌기 때문이다. “성령”이라는 말 자체가 그 반대말인 “악한 영”을 암시하고 있다. 하나님의 나라와 그리스도, 그리고 그 나라에 속한 모든 것을 대항하는 이 인격적 존재가 있음을 깨닫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


3) 마귀의 기원

성경은 많은 것을 알려 주지 않는다. 에스겔 28:11-19가 거의 의심의 여지 없이 마귀에 대한 설명으로 본다. 처음에는 사람에 대한 묘사로 시작했지만 결국 사람 이상의 존재를 묘사하고 있다. 예언은 보통 이중적인 형태로 나타나는 것과 같다. 부분적으로는 어떤 왕 혹은 군주에 대한 예언이지만, 메시아에 대한 암시를 준다. 현재의 사건과 미래의 사건을 동시에 진술하고 있다.

① 그가 창조되었다는 것. “네가 지음을 받던 날에 너를 위하여 소고와 비파가 준비되었도다”(13절). 마귀는 영원전부터 존재한 것이 아니다. 악은 영원하고 사탄도 영원하며 두 신 곧 선한 신과 악한 신이 있다고 하는 사람들에 대해 강조해야 할 부분이다.

② “기름부음을 받고 지키는 그룹”(14절). 그룹들은 가장 높은 존재 형태이며 그들의 직무는 하나님을 예배하고 하나님께 전체 우주의 예배를 바치는 것이다. 성경의 많은 구절을 통해 그가 모든 천사들 중 가장 뛰어난 존재였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그가 “하나님의 동산 에덴에” 있었다는 겔 28:13의 표현은 창세기의 그것과 전혀 부합되지 않는다. 첫 번째 창조에 대한 언급으로 봐야 한다. 창 1장은 두 번째 창조로 보아야 한다. “네가 지음을 받던 날로부터 네 모든 길에 완전하더니 마침내 네게서 불의가 드러났도다”(15절). “네가 아름다우므로 마음이 교만하였으며 네가 영화로우므로 네 지혜를 더럽혔음이여”(17절). 그는 하나님을 예배하고 찬양하는 일을 이끄는 대신 스스로 예배를 받고 싶어했고, 하나님과 대등하게 되고 싶어했다. 그래서 하나님께 죄를 범했으며 하나님에 의해 내던져지고 말았다.

이사야 14장에도 비슷한 내용이 나온다. “너 아침의 아들 계명성이여 어찌 그리 하늘에서 떨어졌으며 너

열국을 엎은 자여 어찌 그리 땅에 찍혔는고 네가 네 마음에 이르기를 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별 위에 나의 보좌를 높이리라 내가 북극 집회의 산 위에 좌정하리라 가장 높은 구름에 올라 지극히 높은 자와 비기리라 하도다 그러나 이제 네가 음부 곧 구덩이의 맨 밑에 떨어짐을 당하리로다“(12-15절). ③ 성경은 악의 궁극적 기원에 대해서는 설명해 주지 않는다. 믿음이란 주어진 계시에 만족하는 것이다.


4) 마귀의 능력

마귀는 천사보다도 우리보다도 큰 능력을 가지고 있다. 천사장 미가엘조차도 마귀에게 비방하는 판결을 내리지 못했다(유다9절). “우는 사자”(벧전5:8), “리워야단”(사27:1), “용”이라 표현된다. 마귀는 우리 몸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존재이다. 주님은 “마귀에 눌린 모든 사람을 고치셨다.”(행10:38)

마귀는 모든 악의 기원이다. “이 세상의 신”(고후4:4), “공중의 권세 잡은 자”(엡2:2). 그는 악한 자, 악의 결정체이다. ‘죽음의 세력을 잡은 자’(히2:14) “마귀와 그 사자들”(마25:41). 교훈은 마귀에 대해 절대로 막연하게 , 혹은 경솔하게 이야기해서는 안 된다는 것. 마귀는 농담의 대상이 아니다. 성경은 결코 마귀를 그런 식으로 가볍게 언급하지 않는다. 성경은 마귀의 능력과 그의 지위를 강조한다.

마귀는 허용적 의지 안에서만 활동한다. 하나님은 자신의 영원하신 지혜 안에서 마귀가 마지막까지 어느 정도의 권능을 유지하도록 허락하셨지만, 그 능력은 결국 하나님의 통제 아래에 있다. 그것을 허락하신 것은 하나님의 허용적 의지였으며, 마귀는 욥의 경우에서 보듯이 오직 허용하신 만큼만 행할 수 있었을 뿐 그 이상은 하지 못했다(욥1:12, 2:6).

마귀는 유한한 존재다. 마귀는 “하늘”에 거한다. 공중의 권세 잡은 자이지만 “땅을 두루 돌아 여기저기”다닌다는 기록도 있다. 마귀는 한 번에 한 장소에만 있을 수 있다. 그는 편재하지 않는다. 수가 많고 모든 곳에 그의 대리자들이 있기 때문에 모든 곳에 있는 것으로 우리를 속인다.


5) 마귀의 특성

속이는 자, 거짓말쟁이, 비방하는 자, 살인자, 하나님을 미워하는 자, 교활함과 교만으로 가득 찬 자이다.


6) 마귀의 일

요한은 그리스도가 마귀의 일을 멸하러 오셨다고 말한다(요일3:8). 하나님의 일을 멸하고 자신을 하나님처럼 높이는 것이다.

마귀가 죽음의 권세를 지배하는 자가 되었다는 말의 의미. 히 2:14은 어려운 구절. 궁극적으로는 죽음의 권세는 하나님의 손에 있다. 사람이 마귀의 말을 들었던 순간에 그는 자신을 마귀의 권세와 지배 아래에 놓았으며, 그럼으로써 죽음이 그에게 선고되었다. 마귀는 이 사망선고를 당당하게 청구한다는 의미이다.

마귀는 불신자들의 삶을 지배한다. “우리는 하나님께 속하고 온 세상은 악한 자 안에 처했다”(요일5:19).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엡2:2). 불신자들이 진리에 눈이 멀게 하고, 이 사람들의 삶을 명령하고 통제한다. “이 세상의 신이 믿지 아니하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하게 하여”(고후4:4). 그는 불경건한 자들의 삶에 있는 모든 형태의 정욕과 욕망과 악의 아버지이다.

마귀는 신자들을 대적하고 낙심시킨다. 우리의 하나님께 우리 자신에게 참소자이다. 그는 우리의 일과 활동을 방해한다. “대제사장 여호수아는 여호와의 천사 앞에 섰고 사탄은 그의 오른 쪽에 서서 그를 대적하는 것을 여호와께서 내게 보이시니라”(슥3:1). 단 10:3은 바사 국왕이 천사장 미가엘을 방해했다고 말한다. “사탄이 우리를 막았도다”(살전2:18). 사탄은 우리를 낙심시킨다. 우리를 속이려 하고 삼키려 한다(벧전5:8). “사탄이 너희를 밀 까부르듯 하려고 요구하였으나”(눅22:31). 사탄은 그의 간계와 그의 올무와 그의 불화살과 그의 간사함과 그의 암시로 우리를 시험한다. 그는 우리의 정욕을 자극하고 우리의 마음에 영향을 미친다. 우리의 언짢은 마음, 우리의 우울함, 우리의 절망감, 우리의 자포자기하는 마음 대부분은 그의 책임이다. 자기 생각에 파묻혀 스스로 자신의 약점, 실패, 무능력함 등 자신의 내면에 있는 것들에 집중하는 것들은 마귀로 인한 것들임을 확신할 수 있다. 마귀는 질병을 걸리게도 한다. ⑤ 마귀는 타락한 천사들을 자신의 사자로 사용한다.


7) 우리는 마귀를 대적할 수 있다.

마귀의 능력은 하나님 아래에 제한되어 있고, 그리스도는 자신의 삶과 죽음과 부활에서 이미 마귀를 이기셨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주님께 힘을 받아 마귀를 대적할 수 있다.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야고보). 부활하신 주님의 능력으로 우리는 마귀를 패배시키고 대적할 수 있다. 성도들은 “어린 양의 피와 자기들의 증언하는 말씀으로서 그를 이기었다”(계12:11). 두 측면을 강조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 우리는 절대 가볍거나 경박해서는 안되며 무모해서도 안된다. 하지만 그 대적이 아무리 강력하다 하더라도 우리는 겁쟁이처럼 두려움 속에 우리의 삶을 보낼 필요가 없다. “이는 너희 안에 계신 이가 세상에 있는 자보다 크심이라”(요일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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