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의 아들의 복음 안에서
내 심령으로 섬기는
하나님이 나의 증인이 되시거니와
항상 내 기도에 쉬지 않고 너희를 말하며" (롬 1:9)
바울은 다시 한 번 주님께서 자기에게 맡겨주신 복음이
하나님의 아들의 복음이라고 증거합니다.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안에 있는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거저 주시는 무상의 은혜와
완전한 죄사함과 영원한 생명과 나라의
복을 깨닫고 받아 누리는 자는
예수님의 복음을 위해 살 수밖에 없고
다른 사람들을 예수님의 복음 안으로
끌어 들이기 위해 사력을 다하는 것입니다.
바울은 자신이 심령으로 하나님을 섬긴다고 말합니다.
심령이란 말은 결국 마음중심 또는 영혼의 중심이란 말입니다.
즉 그의 마음 중심이 하나님에 대한 경외와 사랑으로 가득 차
있다는 것입니다.
신앙은 말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입술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먼저 마음에 있어야 하고
그 마음에 있는 신앙이
구체적인 행동과 태도와 삶으로 드러나야 합니다.
우리 한국인 그리스도인들은 이 점에서 너무나 취약합니다.
그리스도인 다운 인격과 행동과 삶을
보여주는 그리스도인들이 정말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천만 성도를 자랑하지만
그리스도의 향기를 느낄 수 있게 해주는 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저 역시도 수많은 목회자들을 만나 보았지만
목회자들 중에도 정말 예수님의 향기를
풍기는 분들은 많지 않습니다.
우리 모두 자신들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나는 예수님의 향기를 풍기고 있는가?
아니면 더러운 나 자신의 악취를 풍기고 있는가?
바울은 하나님이 자기의 증인이 되신다고 고백합니다.
얼마나 놀라운 고백입니까?
그가 얼마나 하나님 앞에서 투명하게 진실하게 살았는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구절입니다.
오늘 이 구절은 제 마음과 영혼에 비수와 같습니다.
정말 바울과 같이 살 수 없을까요?
하나님을 증인으로 내세울 수 있을 만큼 진실하고 의롭고 깨끗하게..
주님의 자비와 긍휼을 갈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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