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묵상 18 (롬 1:11)

"내가 너희 보기를 심히 원하는 것은 무슨 신령한

은사를 너희에게 나눠주어 너희를 견고케 하려 함이니" (롬 1:11)

 

바울이 로마 교회 성도들을 보기 원하는

궁극적인 이유와 목적은

그들을 견고하게 하려는 것이라고 바울은 고백합니다.

 

여기서 견고하게 한다는 것은 '강한 자로 세운다'른 뜻입니다.

즉 로마교회 성도들의 연약하고 미숙한 믿음을

흔들리지 않는 반석위에 세워 그들을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견고하고 강한 자로 성숙한 자로 세우는 것입니다.

 

서로를 강한 자로 세우는 것은 성도의 교제가 지향해야 할 목표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서로의 교통과 만남과 교제와 친교를

통해서 서로를 그리스도안에서 성숙한 자로 세우는 일에

전심전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바울이 로마교회 성도들을 강하게 하는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사용하는 방법은

'나눔' 에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바울은 무슨 신령한 은사를 나누어 줌으로써

로마교회 성도들을 강하게 하고자 한다고 증거합니다.

즉 바울이 하나님께로 받은 은사를 다른 성도들을 위해

나누어 줌으로써 그들을 견고하게 한다는 뜻이지요.

 

여기서 우리는 중요한 사실을 하나 깨닫습니다.

성도의 교제와 교통에 있어서

우선 우리 각자는 하나님께서 우리 각자에게 주신

은사가 무엇인지에 대한 분명한 자각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은사는 우리 개인의 유익을 위한 것이라기 보다는

결국 그리스도안에 있는 다른 성도들 즉 형제와 자매들을 위한 것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주님께서 바울에게 은사를 주신 것은 그 은사를 나눔으로써

다른 성도들을 견고하게 하려는 것이었다면,

우리 각자에게도 어떤 은사를 주실 때에는

그것을 잘 나누어 줌으로써 서로를 세우고 강하게 해야 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는 것이죠.

 

저와 여러분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사는 무엇입니까?

우리는 그 은사를 오늘도 형제와 자매를 위해 나누어 주는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까?

 

주님의 도우심과 지혜주심을 갈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