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곧 내가 너희 가운데서
너희와 나의 믿음을 인하여
피차 안위함을 얻으려 함이니라" (롬 1:12)
앞의 10절과 11절에서 로마교회 성도들을
향한 사랑과 간절한 마음을 표현한 바울은
그들과의 만남이 가져다줄 유익에 대해서 언급합니다.
그것은 서로의 믿음을 통하여
서로 안위함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믿음이란 무엇입니까?
믿음이란 결국 하나님이 우리의 주님이시요,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구세주이신 것을 믿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님이심을 믿는다는 것은
결국 하나님께서 하라하시는 것에 대하여
"예" 하는 것이요,
하나님께서 하지 말라 하신 것에 대해서는
"아니오" 하는 것이지요.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믿고
예수 그리스도의 종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은
함께 만나 교제하게 될 때 피차 안위함을 주고 받게 됩니다.
여기서 "피차"라는 말은
신약적 영성의 핵심을 담고 있습니다.
그것은 서로 사랑하라, 서로 용서하라, 서로 인내하라
서로 복종하라, 서로 섬기라, 서로 종노릇하라는
주님의 명령과 관련된 것이기 때문이지요.
우리 그리스도의 사람들은
서로 서로의 믿음을 통하여
또 그 믿음의 나눔을 통하여
서로를 위로하고, 서로에게 힘이 되어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여기서 '서로'라는 말은
결국 교통케 하시는 성령님 안에서의 친교인
코이노니아를 누리게 된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오늘도 우리 믿음의 형제 자매들을 만난다면
서로의 믿음으로 위로와 기쁨과 새 힘을 얻는
코이노니아의 교통과 친교를 경험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교통의 영이신 성령님 안에서
사랑과 소망의 삶 살아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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