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신동식목사 852

혼돈의 시대

오늘날 한국 사회는 성경의 눈으로 볼 때에 매우 혼란스럽습니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많은 곳에서 충돌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페미니즘, 동성애, 예멘 난민, 양심적 병역거부, 최저임금 인상등 참으로 많은 일들이 우후죽순 나타나고 있습니다. 거기에 여전히 진행중인 현실인 남북의 모습은 자연스러운 대화를 포기하게 합니다. 그래서 혼자 떠드는 일에 자연스러운 시대입니다. 이러한 혼돈의 시대에 성경의 사람으로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할지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사실 한국 교회는 한국사회의 모습을 비춰주는 거울과 같습니다. 그런데 곳곳에서 한국 교회의 타락을 말하고 있습니다. 한국 교회의 성토가 점점 거세어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교회를 세우는 것은 기적에 가까운 일이고, 세워진 교회를 지키는 일도 힘들다고..

리턴

리턴 올 여름은 정말 덥습니다. 뜨거운 동남아시아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연일 최고 날씨를 갱신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그러다보니 사람들의 얼굴에 힘든 모습이 역역합니다. 정말 지혜롭게 견디어야 할 것입니다. 이렇게 엄청난 폭염가운데 변함없이 전국의 청년들과 함께 2박3일을 즐겼습니다. 튤립 컨퍼런스로 모인 청년들과 함께한 시간은 육체적으로는 힘들었지만 영적으로는 매우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번에는 리턴(RETURN)이라는 주제로 열렸습니다. 주께로 돌아가자는 고백입니다. 우리의 첫 사랑으로 돌아가자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나의 나 된것이 주님의 은혜라고 하였습니다. 나의 시작이 바로 주님이십니다. 온갖 세상의 죄에 빠져 살았었던 우리였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길에서 돌이켜 주셨습니다. 그래서 새사..

함께 지는 짐은 가볍다.

함께 지는 짐은 가볍다. 3주 동안 진행되었던 도서관 및 공부방 공사가 끝났습니다. 그리고 교회 지체들의 열심을 통하여 교회 청소도 잘 되었습니다. 여러 지체들이 함께하여서 모든 일들이 술술 잘 풀어졌습니다. 주일학교 친구들의 손길에서부터 중고등부와 청년, 장년에 이르기까지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책장을 나르고, 바닥을 닦고, 책을 나르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더구나 무더운 날씨에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런데 작은 손길들이 함께하였습니다. 육체적으로 함께 할 수 없는 지체들은 간식으로 함께 하였습니다. 화체와 치킨과 아이스크림등 모두가 함께 하였습니다. 아프리카 속담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빨리 가려면 혼자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입니다. 이 말은 생각할 때마다 의미가 남다릅니다. ..

성화를 위한 투쟁

성화를 위한 투쟁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의 은혜로 거듭난 존재가 된 사람입니다. 은혜가 없었다면 전적인 부패 속에서 죄를 즐기는 것을 낙으로 삼고 살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리스도의 은혜가 우리의 생각과 의지를 변화 시켰습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졌습니다. 이제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 보이지 않지만 영원한 것을 소망하면서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이 땅에 나라는 존재가 있어야 하는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현실이 힘들어도 견디어 낼 수 있는 힘이 생긴 것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육신을 가진 인간이기에 죄의 유혹에 수 없이 넘어집니다. 성령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이는 단 하루도 거룩한 삶을 살 수 없음을 인식합니다. 나의 나 된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기에 하나님의 은혜가 활동하지 않으면 여지없이 죄..

교회를 위한 투쟁

교회를 위한 투쟁 소망인가? 절망인가? 교회를 두고 묻지 않을 수 없는 말이 되었습니다. 밖에서도 안에서도 불신과 조롱과 낙망에 빠져버렸습니다. 이제 성도들은 목사를 직업인으로 보지 거룩한 직임을 감당하는 존재로 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또한 성도들 스스로도 목사로부터 하나님의 말씀을 기대하지 않고 종교적 자기만족으로 교회를 다니고 종교생활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목사가 문제라는 것입니다. 목사가 추구하는 것이 이익집단의 모습과 별 차이가 없다는 것입니다. 제대로 된 목사가 하나도 없다는 말까지 듣는 현실입니다. 이러한 시대에 교회는 무엇이고, 교회는 어떤 곳이며, 목사는 누구이며 성도는 어떠해야 하는지 질문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도피성도가 늘어나고 있고 이에 동조하는 목회자들이 공..

세계관을 지배하면 세상을 지배한다.

세계관을 지배하면 세상을 지배한다. 세계관이라는 말을 모르는 분들은 이제 없을 것입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안경 혹은 창문이라는 의미로 알려진 말입니다. 세계관이 삶이 되고 공동체의 고백이 되면 한 민족의 문화가 됩니다. 문화는 그 사람 혹은 그 민족을 규정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문화는 단기간에 형성되는 것이 아니라 긴 시간을 통하여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동일한 문화를 소유하고 있다면 동일한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세계관이 단지 세상을 바라보는 안경의 역할만하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를 하나로 묶는 역할도 합니다. 그래서 세계관이 중요한 것입니다. 어떠한 세계관 속에서 살아왔는지가 그 사람의 현재와 미래를 어느 정도 예측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세상을 움직이려는 사람은 세계관을 지..

선거와 그리스도인

선거와 그리스도인 또 다시 선거의 계절이 왔습니다. 국가와 지방의 살림을 맡을 정치인들을 뽑는 선거입니다. 때마다 돌아오는 선거를 통하여 우리는 다양한 경험을 합니다. 지도자를 세우기도 하고, 내리기도 하는 일을 합니다. 그것은 투표가 가지고 있는 강력한 힘입니다. 더구나 그리스도인들은 투표에 대한 더 분명한 자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삶의 모든 영역이 다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다는 분명한 믿음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모든 정치가 존재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러한 정치적 행위를 우리 모두에게 맡기셨습니다. 그런 의미에서는 투표는 하나님이 맡겨주신 대리 통치자의 임무를 수행하는 일입니다. 그렇다면 큰 틀에서 선거가 갖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여기에는 두 가지로 생각 할 수 있습니다. 첫째 ..

흔적에서 역사를 배운다.

흔적에서 역사를 배운다. 사도 바울은 자신에게는 예수님의 흔적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이 흔적이 자신이라고 말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바울이 누구인지, 어떤 삶을 살았는지, 어떻게 죽었는지를 알려줍니다. 이렇듯 흔적은 역사를 보여주고, 정체성을 알려줍니다. 그래서 흔적에서 역사를 배울 수 있습니다. 초대교회의 역사는 흔적으로만 볼 수 있습니다. 오순절 성령강림으로 인하여 제자들은 예수님을 증거하였습니다. 이때 소아시아와 헬라지역에서 온 사람들이 복음을 듣고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예루살렘에 박해가 있자 유대 그리스도인들이 또 소아시아와 헬라지역으로 이주하였습니다. 사도들이 가기 전에 복음이 먼저 들어갔습니다. 그런후에 사도바울과 바나바에 의하여 수리아 안디옥 교회가 세워지고 선교사로 보냄을 받습니다. 땅끝..

가정예배를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가정예배를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지난 한 포럼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강의가 끝난 후에 질문 시간이 있었습니다. 한 청년이 심각한 표정으로 도피성도가 가운데 직분자들의 자녀들이 많은데 이들이 왜 이렇게 되었는지 그리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하여 질문하였습니다. 종종 듣는 질문입니다. 의외로 많은 수의 직분자의 자녀들이 교회로 부터 도피하여 살고 있어 교회의 시험거리가 되기 때문입니다. 언젠가는 돌아오겠지 하는 심정으로 기다리는 부모들의 마음이 타들어가는 것과 별개로 믿음이 연약한 이들이 받는 시험은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현실을 어떻게 이해하여야 합니까? 신앙은 개인적인 것으로 무시하여야 합니까? 아니면 하나님이 크게 사용하시려고 시련을 주시는 것일까요? 아마도 이렇게 생각하고 싶을 것입니..

역사는 멈추지 않습니다.

역사는 멈추지 않습니다. 2018년 4월27일은 한국 역사에 있어서 또 하나의 분기점이 될 것입니다.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이 남방 한계선을 넘어서 한국 땅을 밟은 최초의 날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제안에 따라 북쪽 땅을 밟은 날이었습니다. 그리고 발표된 판문점 선언에서 나타난 종전선언은 그토록 기도하였던 통일로 가는 걸음이기 때문입니다. 그 동안 많은 선언이 있었지만 그 가운데 평화구축을 위한 선언은 가장 백미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3. 남과 북은 한반도의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을 위하여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다. 한반도에서 비정상적인 현재의 정전상태를 종식시키고 확고한 평화체제를 수립하는 것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역사적 과제이다. ① 남과 북은 그 어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