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신동식목사 852

분별과 균형이 필요합니다.

분별과 균형이 필요합니다. “죄파도 우파도 아닌 개혁파다.” 한 목사님과의 대화 가운데 나온 말입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과 문재인 대통령의 재임 속에 연일 일어나는 이념의 투쟁 가운데 나온 말입니다. 사랑으로 진리를 전해야 할 그리스도인들이 이념문제만 나오면 야생동물과 같은 모습으로 변화는 것을 두고 한 말입니다. 이념의 비인격적 논쟁은 결국 교회를 깨트리는 도구가 됩니다. 이념 때문에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는 것을 자주 목격합니다. 이념이 다르면 목사에 대한 비방도 도가 넘어 갑니다. 불신 사회도 그렇게까지 하지 않습니다. 여기에 목사도 예외가 아닙니다. 반응하는 막말을 보면 별 차이가 없습니다. 성도를 향하여 내 뱉는 말들이 참으로 부끄러울 때가 있습니다. 이렇게 이념 앞에서는 직분도, 나이..

부활의 역사성

부활의 역사성 기독교가 다른 종교와 정확하게 다른 점은 몇 가지가 있다. 그 가운데 하나는 삼위일체 하나님을 믿는 것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참 사람이고 참 신이신 예수님을 믿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예수님의 육체적 부활입니다. 이 세 가지는 기독교의 정체성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것이고 신앙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그 가운데 우리는 부활신앙에 대하여 생각하고자 합니다. 부활신앙은 그리스도인으로 하여금 진리 안에 있음을 보여주는 표지입니다. 성경은 부활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을 향하여 진리에서 떠난 자라고 말합니다.[딤후 2:18] 이러한 사람들은 사단의 회에 넘겨짐을 당한 자라고 말씀합니다. 뿐만 아니라 부활이 없다면 예수 믿는 사람들은 가장 불쌍한 사람이라고 말합니다.[고전 15:19] 그러므..

반면교사

반면교사 “타인 혹은 사물의 부정적인 면에서 가르침이나 깨달음을 얻는다는 뜻이다.” 이 말이 피부적으로 다가옵니다. 우리는 타자의 부정적인 측면을 들어내는 일에는 열심을 냅니다. 그런데 그 모습을 통하여 자신을 돌아보는 일에는 소극적인 것을 봅니다. 그래서 빈복적인 실수를 하는 것을 봅니다. 성경에는 믿음의 길에서 떠난 이들의 모습이 참으로 많습니다. 선지자들은 하나님 앞에 불순종하여 무서운 징계를 받은 것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아주 치욕스러운 일들을 적나라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예레미야 선지자의 외침 가운데 이스라엘의 끔찍한 모습을 봅니다. 그런 것 까지 말해야 하느냐는 탄식이 나올 만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오고 오는 모든 이들이 들으라고 기록으로 남겨주셨습니다. “대적이 시온에서 부녀들을, 유다 각..

성경의 눈이 더욱 필요합니다.

성경의 눈이 더욱 필요합니다. 지금 우리나라가 공산주의가 된다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아닌 밤중에 무슨 홍두께와 같은 일이냐고 하였습니다. 그러자 자신에게 오는 카톡에 이번 헌법 개정안에 그렇게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이 아는 목사들이 그런 말을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헌법 개정안을 보았냐고 물어 보았습니다. 안 보았다고 말을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헌법이 개정되었냐고 물었더니 안 되었다고 하는 것입니다. 이런 이야기는 종종 듣습니다. 무차별적으로 살포되는 정보에 정신이 어리둥절할 때입니다. 그래서 잠시 한 눈을 팔면 이상한 사람이 되기에 십상인 현실이 되었습니다. 이것 역시 민주화가 가져다 준 선물입니다. 독재 정권이 있었을 때는 택시를 타도 조심하였습니..

자녀 교육을 교회에만 맡기지 맙시다.

자녀 교육을 교회에만 맡기지 맙시다. 부모들은 모두다 자녀가 자신보다 낳은 삶을 살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자녀에게 무한한 투자를 합니다. 자신은 굶더라도 자식을 먹이려고 하는 것이 부모들의 본성입니다. 그래서 자녀들이 아플 때 가장 마음 아파합니다. 그리고 자녀들이 누군가에게 싫은 소리 듣는 것을 끔찍이도 싫어합니다. 부모는 자신이 자식이 가장 선하다는 믿음에 빠져 살아갑니다. 그래서 자녀들의 속임수에 가장 쉽게 넘어갑니다. 부모는 죽는 그 순간까지 자식들이 행복하기를 소망합니다. 이것은 모든 부모들의 일반적인 모습입니다. 여기에는 그리스도인 역시 예외가 아닙니다. 더하면 더 했지 덜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그리스도인으로서 깊이 생각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자녀가 잘 된다는 것은 무엇일까 하..

열린 마음과 닫힌 마음

열린 마음과 닫힌 마음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사람을 만납니다. 다양한 문화와 경험과 지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같은 조국에서도 다양한 사람을 만나지만 세계인의 눈으로 보면 더욱 그러합니다. 언어도, 음식도, 기후도, 역사도 다른 사람들과의 만남은 더욱 신비스럽습니다. 특별히 다른 종교를 가진 나라를 방문하거나 사람들을 만났을 때 긴장감은 매우 큽니다.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라서 우왕좌왕 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한번은 한 나라에서 현지 음식을 먹겠다고 자신 있게 말했습니다. 그러자 인도했던 선교사가 빙그레 웃는 것입니다. 그리고 진정한 현지 음식이라고 주었습니다. 웬만한 음식에는 자신이 있었고 그때까지 음식 먹고 탈 난적이 없으니 자신 만만하게 받았습니다. 그리고 한 숟가락을 먹었습니..

인정받는다는 것이 주는 행복

인정받는다는 것이 주는 행복 초등학교 6학년 때 반 친구와 싸움이 있었습니다. 그때 한참 개구쟁이 시절이라 겁 모르고 날 뛰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래서 친구들을 많이 놀리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다가 교실 청소하다가 말다툼이 일어났고 싸움이 붙었습니다. 큰 싸움은 아니었지만 온유하셨던 담임선생님은 매우 화가 나셨습니다. 70년대만 해도 체벌이 일상화되었던 시기였지만 담임선생님은 체벌 대신 다양한 벌칙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어떤 벌칙을 받을지 숨죽이고 있었는데 전혀 뜻밖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바로 부모님을 학교에 오시라는 것입니다. 이런 청천벽력 같은 일이 없었습니다. 더구나 장사하고 계시던 부모님은 학교에 오실 수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안 오시면 퇴학을 시킨다는 것입니다. 그 말이 얼마나 두려웠던지 ..

말씀을 즐거워하여야 할 이유?

말씀을 즐거워하여야 할 이유? 이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그리스도인과 비 그리스도인입니다. 성경은 두 사람의 차이를 진리를 아는 자와 모르는 자로 말합니다. 자유를 가진 자와 갖지 못한 자라고 말합니다. 생명을 가진 자와 갖지 못한 자로 구분합니다. 구원 받은 자와 구원 받지 못한 자라고 말합니다. 부활에 이를 자와 사망에 이를 자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교회를 세우는 자와 교회를 허무는 자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그리스도인으로 산다는 것은 참으로 감사한 일입니다. 우리는 허물과 죄로 죽은 존재였습니다. 산 소망이라고는 생각할 수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 허물을 벗기시고 사망의 자리에서 새 생명을 얻었습니다. 새로운 피조물이 된 것입니다. 비로소 사람이 살아야 하는..

의인이 누리는 복 - 겸손

의인이 누리는 복 - 겸손 의인이 누리는 복은 죄의 자리에서 멀리멀리 도망치는 것입니다. 악인의 꾀를 과감하게 던져 버리는 것입니다. 꾀는 신선하게 보입니다. 왜냐하면 사람을 속이는데 최상의 무기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잔꾀가 있는 사람은 큰일을 하지 못합니다. 모든 것에 꾀를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꾀를 좋아하면 잠시는 인기를 얻을 수 있으나 마침내 사람들의 기억에서 사라지는 사람이 됩니다. 꾀를 부리는 것은 어린 아이 시절에는 예쁘게 보이지만 성인이라면 매우 추하게 보입니다. 사람들은 잔 꾀 부리는 사람을 결코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꾀에 넘어지게 됩니다. 그래도 사람들이 불쌍하게 여기지 않습니다. 제 꾀에 넘어졌다고 오히려 고소해 합니다. 그러므로 복 있는 사람 즉 의인은 악인의 꾀를 배우..

캄보디아의 역사에서 나를 보다

캄보디아의 역사에서 나를 보다 중․고․청 라브리와 함께 2018년1월15일에서 21일까지 6일 동안의 비전트립을 다녀왔습니다. 캄보디아는 두번째 방문입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매우 특별했습니다. 우선 제 자녀가 포함된 비전트립이라는 것입니다. 첫 번째 선교의 현장에 나간 것이 1996년입니다. 22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래서 긴장을 더 했습니다. 그런데 중․고․청 라브리들의 모습은 감동케 했습니다. 소리 한번 지르지 않게 너무 잘 했습니다. 두 번째는 비전트립을 준비하는 과정에 함께하신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이번 비전트립은 힘들게 시작되었습니다. 재정적인 어려움 때문에 갈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사람들의 손길이 함께하였습니다. 특별히 앞선 세대가 다음 세대를 위하여 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