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신동식목사 852

기초 체력이 튼튼해야 합니다.

기초 체력이 튼튼해야 합니다. 너무나 당연한 소리인지 모르지만 실제는 가장 잘 안 지켜지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을 하든 기초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으면 얼마 못 가서 무너지고 맙니다. 이것은 참으로 놀라운 진리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무너지고 있다면 현상을 보기 전에 기초를 다시금 돌아보아야 합니다. 공부도 운동도 사업도 정치도 기초가 튼튼한 사람이 오래 하고 잘하고 즐겁게 합니다. 하지만 기초가 튼튼하지 못하면 금방 지치고, 재미도 없고, 어설프게 합니다. 그래서 기초 훈련을 가장 많이 해야 합니다. 이것은 신앙의 영역에서도 동일합니다. 신앙은 우리의 삶의 모든 부분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삶의 모습에서 신앙을 비유할 수 있습니다. 신앙생활은(일반 종교와 계시 신앙을 구별함) 단지 일반적인 종..

종교개혁 전야(4)- 성도들의 깨어남

종교개혁 전야(4)- 성도들의 깨어남 종교개혁은 역사의 판도를 바꾼 사건입니다. 아무 생각 없이 흘러왔던 역사에서 생각하게 하는 역사로의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여기에는 다양한 이유들이 존재합니다. 그중에 몇 가지를 이미 살펴보았습니다. 이제 또 한 하나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종교개혁 즉 교회 개혁은 단지 교회의 탐욕과 성직자의 타락과 무지로만 넘길 것이 아닙니다. 여기에는 중요한 한 가지가 존재합니다. 바로 깨어나는 성도들의 자성입니다. 중세 천년이라는 기간 동안 성도들은 순진한 양처럼 교회의 가르침에 순종하였습니다. 거기에는 교회의 성경 독점에 있었습니다. 이것이 성도들로 하여금 교회와 사제들의 가르침에 맹목적으로 순종할 수밖에 없게 하였습니다. 성경에 대한 무지는 주체적이고 신앙고백적인 믿음이 아니라..

종교개혁 전야(3)- 성직자들의 무지

종교개혁 전야(3)- 성직자들의 무지 종교개혁은 어느 순간 하늘에서 떨어진 것이 아닙니다. 개혁의 때가 이르렀기에 생긴 것입니다. 종교개혁 전야의 모습들은 우리에게 이 사실을 아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교회의 탐욕과 사제들의 타락이 분명 그 몫을 담당하였습니다. 그러나 그것만이 아니었습니다. 종교개혁은 하나님의 교회를 개혁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본래의 교회의 모습으로 돌아가자는 것입니다. 그래서 루터도 칼빈도 교회가 분열되는 것을 원치 않았습니다. 하지만 중세 로마 교회는 개혁자들의 요구를 받지 않았습니다. 성경적인 교회의 모습으로 회복하자는 소리에 권력과 핍박으로 응답하였습니다. 결국 로마 교회는 이들을 이단자로 내쳐 버렸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참된 교회를 세우시기로 작정하셨습니다. 그것이 바로 ..

종교개혁 전야(2)- 성직자의 타락

종교개혁 전야(2)- 성직자의 타락 종교개혁이 일어난 원인을 돌이켜 보면 외적인 문제보다 내적인 원인이 훨씬 많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 가운데 첫 번째가 바로 교회의 타락임을 보았습니다. 이제 그 두 번째 원인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종교개혁이 일어날 수밖에 없었던 원인은 바로 사제의 타락입니다. 중세 천년의 시간이 가장 슬픈 것은 사제들의 처참한 타락에 있었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들의 도덕적이고, 물욕적이고, 권력적인 탐욕은 교회를 부끄럽게 만들었으며 깨어있는 그리스도인들의 분노를 사게 하였습니다. 사제들의 타락은 곧 성도들의 타락을 가져왔으며 공동체 전체의 타락을 부추겼습니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은데 윗물이 썩을 대로 썩었으니 아랫물이 어떻겠습니까? 아랫물이 정신을 차리고 윗물을 막지..

종교개혁 전야(1) : 교회의 탐욕

종교개혁 전야(1) 종교 개혁 500주년을 맞이하면서 여러 곳에서 종교개혁의 의미를 살피고 한국 교회가 가야 할 방향을 설정하고 있습니다. 매우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에는 한국 저자들에 의하여 종교개혁자들의 평전이 출판되었습니다. 한국인의 눈으로 바라본 종교개혁자들의 모습은 한국 교회의 성장을 잘 보여줍니다. 이제 유학 가서 공부하여야 할 이유가 없을 정도로 박사 학위 소지자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유학 가는 사람들이 줄지 않는 것은 참으로 신기할 정도입니다. 한국 교회는 세계 선교 역사 가운데 가장 독특합니다. 복음이 증거 되고 단기간에 세계 최고의 성도수를 자랑하는 교회가 세워질 정도로 성장한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복음이 먼저 들어갔던 일본과 비교..

어제의 일이 어제의 일이 아닙니다.

어제의 일이 어제의 일이 아닙니다. 많은 사람에게 존경받던 한 사람이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지는 안타까움을 봅니다. 그것도 오래전에 행하였던 일 때문입니다. 젊은 시절에 행하였던 일들이 수십년이 흘러서 댓가를 치른 것을 봅니다. 본인의 입장에서는 참으로 황당할 수 있습니다. 젊은 시절의 실수가 자신의 앞길을 막을지 누가 알았겠습니까? 더구나 자신만 알고 있는 죄가 밝혀지리라고 아무도 생각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어쩌면 자신도 잊고 싶은 부끄러운 일일 것입니다. 이 일로 인하여 자신의 명예는 물론이고, 가정의 불화도 생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참으로 기가 막힌 일입니다. 이 사건을 보면서 어제의 일이 결코 어제의 일이 아님을 새삼 느꼈습니다. 어제는 끝나는 것이 아니고 오늘을 향해 말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신앙생활인지? 교회 생활인지?

신앙생활인지? 교회 생활인지? 우리가 사는 세상은 경쟁에 치여 살아갑니다. 경쟁이 없으면 성장은 없다고 가르칩니다. 그래서 어려서부터 경쟁 교육을 받습니다. 경쟁은 단순한 원리입니다. 남을 죽이지 않으면 내가 죽는다는 원리입니다. 그래서 남을 죽여야만 내가 올라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올라가면 큰일을 할 수 있다고 가르칩니다. 매우 매력적인 원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살아남은 자가 성공한 사람이라는 말을 듣습니다. 사람들은 우리가 사는 세상을 정글로 묘사합니다. 정글은 양육강식이 지배합니다. 강한 자가 약한 자를 잡아 먹는 것이 정상인 곳입니다. 그런데 사람 사는 곳이 정글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얼마나 무섭고 힘들겠습니까? 청소년들의 자살 이유 가운데 성적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믿는대로 산다

믿는대로 산다 이번 여행에서 얻은 교훈들이 있습니다. 그것은 아는 만큼 보이고, 믿는 대로 산다는 사실입니다. 휴스턴에 있는 친구 집에 들렸습니다. 그곳에는 유명한 교회 둘이 있습니다. 한곳은 한인 교회이고, 또 한곳은 미국 다민족교회입니다. 둘 다 한국 사회에 유명한 교회입니다. 한국사람들이 다니는 교회는 휴스턴 서울교회입니다. 침례교로서 가장 큰 교회입니다. 이 교회는 가정교회로 유명합니다. 교회 안에 교회를 강조합니다. 그래서 목사가 있고, 목장의 목자와 목녀가 있습니다. 우리 교회로 본다면 라브리 대표와 총무입니다. 그런데 이들의 자부심과 열정이 대단하였습니다. 금요일 모임에 참석하였는데 새벽 12시 30분까지 나눔과 기도를 하는 모습이 참으로 인상적이었습니다. 물론 공식적인 금요기도모임이 없습니..

성경이 말하는 정치에 대한 가르침

성경이 말하는 정치에 대한 가르침 정치란 무엇인가? 이에 대한 이야기는 인류 역사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고대 서양 철학자들인 소크라테스와 플라톤, 고대 동양철학자들인 공자와 맹자에서 현대의 지성인들에게 이르기까지 정치에 대한 수많은 견해들이 있습니다. 그만큼 정치가 우리의 삶과 밀접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인류의 지성인들이 남겨 놓은 정치에 대한 견해는 어디에서 기원한 것일까요? 피조 세계에서는 원인이 없이 결과가 없듯이 정치에 대한 다양한 생각이 생겨나게 된 원인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크게 4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첫째는 하나님의 창조원리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만드시고 다스리는 권세를 위임하였습니다. 이것을 위임통치라고 말합니다. 이때부터 정치는 시작되었습니다. 인간에게 주어진 ..

부활을 다시 생각합니다.

부활을 다시 생각합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빠질 수 없는 없는 것이 부활에 대한 고백입니다. 부활이 없는 그리스도인이란 존재할 수 없습니다. 부활이 없는 신앙은 생각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부활을 고백하며 사는 그리스도인들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일상의 삶이 부활의 연속임에도 불구하고 부활을 누리고 있지 못합니다. 부활이 우리의 삶에 어떤 의미인지 다시금 부활을 생각하면서 돌아보고자 합니다. 부활은 죽음에서 다시 살아남입니다. 인간은 첫 사람 아담의 범죄로 인하여 죽음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죽음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모릅니다. 죽음은 단절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과의 영원한 단절이 그러합니다. 끊어진다는 것은 견질 수 없는 두려움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죽지 않으려고 몸부림을 칩니다. 그러나 죽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