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컬럼3

그 땅이 번영할수록

새벽지기1 2021. 6. 1. 06:57

호세아가 말합니다. “이스라엘은 열매 맺는 무성한 포도나무라 그 열매가 많을수록 제단을 많게 하며 그 땅이 번영할수록 주상을 아름답게 하도다”(호 10:1). 여기서 주상은 우상을 말합니다. 경제적으로 잘 살게 되면 하나님께 감사하며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을 더 많이 하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은 복을 위해 온갖 잡신들을 더욱 열심히 섬긴다는 것입니다.

호세아가 말합니다. “그들이 이제 이르기를 우리가 여호와를 두려워하지 아니하므로 우리에게 왕이 없거니와 왕이 우리를 위하여 무엇을 하리요 하리라”(호 10:3).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호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게 된 이유가 무엇일까요? 모래 바람만 가득한 광야를 떠나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에 들어서자 이스라엘 백성들은 눈이 휘둥그레졌습니다. 물자들은 넘쳐났고, 아름다운 여인들은 지천에 깔렸습니다. 엄청난 크기의 바알신상이 그들을 압도하였습니다. 그래서 결론을 내립니다. “이들의 풍요는 저 거대한 신을 섬기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아니하는 순간 믿을 것은 인간들 자신입니다. 자신들의 생각과 책략입니다. 그러나 골몰하여 짜낸 책략들은 당한 문제에 의해 뭉개져 버리는 보잘 것 없는 것들입니다. 자체 한계 때문입니다. 그래서 말합니다. “왕인들 우리를 위하여 무엇을 하리요”(호 10:3). 다윗을 제외한 모든 왕들은 오직 자기만을 위하는 가짜 지도자들이기에 백성들을 위해 무슨 일을 하겠습니까?

“그들이 헛된 말을 내며 거짓 맹세로 언약을 세우니 그 재판이 밭이랑에 돋는 독초 같으리로다 사마리아 주민이 벧아웬의 송아지로 말미암아 두려워 할 것이라 그 백성이 슬퍼하며 그것을 기뻐하던 제사장들도 슬퍼하리니 이는 그의 영광이 떠났음이라”(호 10:4-5).

하나님과 분리되자 원초적인 두려움이 엄습하였고 이들은 금송아지를 세우고 그 앞에서 춤을 추며 외칩니다. “이스라엘아 이는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올린 너희의 신이다”(출 32:4). 그 일에 앞장섰던 이가 모세의 형 아론입니다. 아론은 이스라엘의 초대 대제사장입니다.

이스라엘이 남북으로 갈리자 이스라엘의 초대 왕 여로보암은 벧엘에 금송아지를 세우고 외칩니다. “너희가 다시는 예루살렘으로 올라갈 것이 없도다 이는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올린 너희의 신이다”(왕상 12:28). 초대 왕과 초대 대제사장의 외침과 동일합니다. 벧아웨은 곧 벧엘입니다.

아론의 금송아지나 벧아웬의 금송아지나 기복신앙이 절대 진짜일수 없고, 당연히 무너집니다. 그 영광이 사라진다는 것은 곧 경제성장이 멈춘다는 것입니다. 그러자 백성들은 슬퍼하고 기복 신앙자들은 실망하며 하나님을 버리고 교회를 떠납니다. 가짜들을 그냥 버려두실 하나님이 아니십니다. 가짜 신앙의 말로를 호세아를 통해 “물 위에 있는 거품같이 멸망할 것이다”(호 10:7)라고 말씀하십니다.

물질만능, 금권주의가 대세인 오늘날 우리들은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사도 바울이 그에 대한 답을 에베소서에서 구체적으로 제시합니다.

“진리가 예수 안에 있는 것 같이 너희가 참으로 그에게서 듣고 또한 그 안에서 가르침을 받았을 진대”(엡 4:21).

첫째,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 사람을 벗어버리고”(엡 4:22)입니다.

맘몬신에 대한 단호한 거부가 새 사람이 되는 첫걸음입니다.
둘째, “오직 너희의 심령이 새롭게 되어”(엡 4:23)입니다.

하나님을 목숨 다해 사랑하는 것과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는 것입니다.
셋째,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와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엡 4:24)입니다.

하나님의 의를 추구합니다.

경건의 능력으로 하나님의 만복을 누리시고 베푸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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