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남창우목사

기쁘게 살 이유 있다(빌립보서 4:4-7)

새벽지기1 2020. 6. 28. 21:24

<기쁘게 살 이유 있다> 빌립보서 4:4-7

 

예수 믿는다는 것이 무엇일까? 기쁘게 사는 것이다. 예수 믿는 사람들은 기쁘게 사는 사람들이다. 이것이 세상 사람들과 다른 점이다. 오늘 바울은 감옥 안에 있지만, 감옥 밖에 있는 빌립보 교인들을 향해 “주안에서 항상 기뻐하라”라고 말한다. 바울의 상황은 세상의 관점에서 볼 때 기뻐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그는 언제 죽을지 알지 못하는 감옥 속에 있다. 옥에 갇힌 바울을 보고 이때를 이용해 교회 안의 주도권을 차지하려는 무리도 있었다(1:13-15). 빌립보 교회 안에서는 다툼도 있었다(4:2). 이런 상황들은 바울을 기쁘게 하기보다 슬프게 하는 것들이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바울은 자신이 먼저 기뻐하고 있다.

 

그렇다면 바울이 이렇게 기뻐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주 안에서” 기뻐하였기 때문이다(4절). 돈 안에서도 아니다. 건강 안에서도 아니다. 공부 잘하는 자녀들 안에서도 아니다. “주 안에서”라는 말은 어떤 상황에서도 그리스도 안에서 기뻐할 수 있다는 말이다. “주 안에서”라는 말은 주님과 같은 시선과 마음으로 바라보는 것을 말한다. 주님과 같은 시선을 가지게 되면, 시기하지 않고, 넓은 마음을 가지게 된다. 염려하거나 불안하지 않고 기뻐하고 감사한 마음을 가지게 된다. 바울이 주님의 시선으로 자신의 상황을 보니까, 감옥이 고통을 주거나 불편함을 주는 곳이 아니라, 수많은 영혼을 전도하는 현장인 것을 알게 되었다. 시기와 질투로 복음 전파가 더 활발해진 것을 보게 되었다(1:18). 자신은 갇혀 있지만, 하나님은 그런 상황에서도 얼마든지 일하실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주님의 시선으로 보니까 죽음의 순간이 다가와도 주님과 함께 살 수 있는 것이 더 좋은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1:21-24).

 

그러므로 이제 우리도 염려하지 말고, 기도 속에서 예수님 생각하며 기뻐하자. 불안해하지 말고 예수님 생각하며 기쁘게 살아가자. 세상은 ‘세상 바뀌면 기쁘게 살 수 있다!’라고 유혹하지만, 오늘 말씀은 ‘예수를 생각하는 너의 생각이 바뀌면 기쁘게 살 수 있다’라고 말씀한다.

 

바이러스로 인해서 위축되고, 걱정하기 쉬운 요즘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런 상황에서도 성도의 기쁨을 잊어버려선 안 된다. 세상을 생각하면 슬프지만, 예수님 생각하면 기쁨이 생긴다. 우리의 문제는 세상에 대한 우리의 욕망이 큰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욕망이 작은 것이다.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욕망이 커져서 더 깊고, 넓고, 높은 기쁨을 누리며 살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