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남창우목사

우리 삶을 감사로 넘치게 하라.(합3:17-19)

새벽지기1 2018. 11. 28. 08:45

                                                          

설교일시 : 2018. 11. 18

설 교 자 : 남창우목사

성경말씀 : 합3:17-19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 했다’라는 책이 요즘 젊은이들에게 큰 인기가 있습니다. 이 책의 내용은‘아등바등 살 필요가 어디 있느냐 이제부터 대충 살자. 노력한다고 보상을 받는 것도 아니고 노력을 안 해도 국가에서 현금을 나누어 주고 있으니 그냥 대충 살자’입니다. 젊은이들이 이에 공감을 하게 되고 이 책에 몰입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일어난 양극화 현상 속에서 울분을 갖고 있는 이들에게 호응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이들을 향한 기성세대들의 시각은 곱지만은 않다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국민들의 생활 만족도는 매우 낮습니다. 이는 눈부신 경제 발전에도 불구하고 불공정 거래와 같은 도덕적 수준이 낮고 그리고 지나친 경쟁심이 그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나라는 그 경쟁심 때문에 아주 빠른 경제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그런데 이 보고서를 보면서 삶이 불행하다면 무엇 때문에 발전을 하는 거지? 행복하게 사는 것이 더 낫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세 가지 모습으로 살아갑니다. 첫째는 불평하면서 살아가는 사람, 둘째는 모든 것을 다 운명으로 알고 그대로 받아들이면서 어쩔 수 없이 살아가는 사람, 셋째, 그러한 중에서도 꼭 감사를 하면서 살아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탈무드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은 어떤 경우에서도 배움의 자세를 갖는 사람이고, 세상에서 제일 강한 사람은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긴 사람이고,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지금의 현재를 감사하며 살아가는 사람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사실을 우리는 쉽게 그렇다 라고 수긍하지만 현실의 절망 거운데 살아가는 우리들이 어떻게 감사하며 살아갈 수 있느냐 하고 되물을 수밖에 없지 않느냐 하는 것입니다. 감사할 상황이나 조건이 된다면 감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주목할 것은 그러한 중에도 정말 감사할 수 있는 사람은 그렇지 못한 사람들보다도 훨씬 더 건강하고 행복하다 라는 사실입니다. 어떤 사람은‘그대 마음속에 감사하는 마음이 없으면 그대는 파멸의 노를 젓고 있는 사람이다. 다른 무엇보다도 감사하는 법부터 배우라’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오늘 날 우리 사회의 최대 위기는 사람들이 감사를 잃어버린 것이 최대의 위기입니다. 이것은 생활의 수준이나 지식의 수준과 비례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상황이나 조건이 필요합니다. 그러함에도 우리의 행복과 감사는 그러한 조건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것이 있다 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감사는 세상이 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잃어버린 것은 세상이지 하나님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진정한 행복과 감사는 세상에 있지 않고 하나님께 있다’라고 고백하는 것이 우리 그리스도인의 삶의 모습입니다.

 

오늘 나눈 말씀을 보면 하박국 선지자는‘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세상이 그러할수록 어려워질수록 하나님이 더 갈망이 되어 지고, 하나님 앞에 더 가까이 가고 싶어지고, 하나님의 나라가 더 크게 다가와지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삶입니다. 오늘 설교 제목을 이러한 의미에서 정한 것입니다. 세상은 비록 힘들고 어렵지만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얼마든지 기뻐하고 감사할 수 있는 것입니다.

 

힘든 세상을 기쁘게 감사하며 살아가기 위해서는

첫째로 우리는 잃어버린 것만을 바라다보지 말고 아직도 내게 있는 것을 바라다 볼 줄 알아야 합니다. 감사를 모르는 사람들은 항상 불평거리를 찾고 있습니다. 모든 것에 다 부정적인 생각과 말을 쏟아놓습니다. 감사하는 사람과는 다른 관점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가 잃었다고 모든 것을 잃은 것은 아닙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기쁨과 행복의 요소가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모든 것을 다 잃어버린 것처럼 하나님께서 주신 그 아름다운 축복까지도 다 내던져버린 채 불행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모든 것을 잃어버린 사라들이 아닙니다. 아직도 우리들에게는 그 잃어버린 것과는 비교될 수 없는 아주 소중하고 아주 값지고 아주 필요하고 아주 아름다운 것들이 많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잃어버린 것만을 바라보고 불행해하지 말고 앞에 하락된 아름다운 것들과 아름다운 사람들을 바라다보면서 기뻐하면서 감사하면서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어야 합니다. 감사를 온통 잃어버린 세상 가운데서 온전히 감사할 줄 아는 우리가 되어야겠습니다.

 

둘째로 우리는 잃어버린 것 아니 잃어버릴 수밖에 없는 것들에 대한 과감한 포기가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우리는 재물도 잃어버리고 직장도 거래선도 명예도 지위도 잃어버리고 살아갑니다. 앞으로도 잃어버릴 것이 분명히 많이 있습니다. 우리의 젊음도 건강도 생명도 잃을 것입니다. 다 갑니다. 이 세상에서 우리가 영원히 붙잡고 살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모든 것이 지나갈 것이라면 과감히 포기할 줄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왜 어차피 잃어버릴 것들 때문에 기쁨도 감사도 빼앗기고 살아가는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세상을 떠나는 이들의‘미안하다’는 말을 남기는 이유를 알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땅에 있는 그런 것들에 대해 보다 더 깊은 성찰이 필요합니다. 성경적인 안목을 가지고 정확하게 들여다 볼 수 있는 우리 모두가 되어야 합니다.

 

셋째, 그것은 하나님께서 이미 허락한 그리고 앞으로 허락하실 그런 모든 축복을 확인하고 그것을 소유하고 누리면서 사는 것입니다. 기독교는 단순히 버리고 포기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버릴 수밖에 없는 것이고 포기할 수밖에 없는 것이니까 포기하고 버리라는 것이 아닙니다. 그 보다 더 좋고 그 보다 소중한 것들이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우리가 정말 비우고 포기할 수 있는 것은 그런 것보다 더 좋은 것이 우리 안에 들어올 때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 안에 있는 더 좋은 것, 하나님께서 주시는 좋은 것, 이 가치가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면, 우리 안에 잇는 것과 세상 것들을 비교하면서 우리는 얼마든지 버리고 포기하며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지금 살아가는 세상보다 더 좋은 천국의 삶이 있기 때문에 버리고 포기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할 때 우리 안에 감사가 있게 됩니다. 세상을 포기하라는 것은 세상을 부정적으로 보라는 것이 아닙니다. 세상을 초월하라는 것입니다. 세상에 있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이 있기에 감사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우리에게 참으로 값진 것을 주시길 원하십니다. 다만 우리는 당장 눈에 보이는 것에 따라 마음이 흔들이며 불평하고 원망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좋은 것을 주실 준비를 하고 계신데 우리는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라 생각하여 그것을 잃어버렸을 때 심히 아파할 때가 얼마나 많이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언제나 우리에게 좋은 것을 주시는 하나님,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을 주시는 하나님, 내가 생각하지 못한 것까지도 주시는 그 하나님, 그 하나님을 생각하면서 오늘의 말씀이 우리 모두의 찬양이 되어야겠습니다.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감사하는 자식이 예쁜 것처럼, 감사하는 우리를 하나님께서 예뻐하십니다.  

 

 

말씀 묵상과 나의 삶 돌아보기   

 

1, 나의 존재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최대의 감사.

 

창조주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시며 예수님께서 나의 죄를 위하여 십자가에서 돌아가셨다는 말씀에 감격하여 예수님을 나의 주님으로 고백하고 영접하여 새 삶을 시작했을 때의 감격은 여전히 새롭습니다. 당시의 감격이 말씀으로 확인하고, 그리고 삶으로 받아들이기에는 그 이후로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했지만 분명 그 때의 감격은 나의 삶에 일어난 최대의 기적이었으며 나의 삶에 새로운 변곡점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알아갈수록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지기 시작했고 나라는 존재의 의미도 새롭게 다가왔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삶의 방향도 달라졌고 목표도 달라졌으며 무엇보다도 나의 존재의 의미를 새롭게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짐으로 자연스럽게 세상으로부터 자유로운 삶의 의미를 깨닫게 되고 그리스도 안에서만이 진정한 평화와 자유가 있음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실제적인 삶 가운데 일어난 최대의 변화는 세상을 보는 것에 대하여 성경적 관점을 갖게 됨으로 나의 존재의 의미를 성경적 의미로 받아들이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창조주 하나님께서 나를 지으셨고 나의 삶에 주권적 은혜로 함께 하신다는 시실은 온통 감격으로 다가왔습니다. 그 감격은 바로 감사로 이어졌습니다. 존재의 의미를 깨달은 이후 비본질적인 것들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갖게 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된 나였기에 하나님 한 분만으로 만족하며 그 은혜 안에서 살아갈 수 있다는 진리는 감사로 이어졌습니다.

 

 

2. 나는 일상의 삶 가운데 감사하고 있는지?

 

분명 나의 삶에 일어난 구원의 역사는 참으로 놀라운 신비였습니다. 믿음의 여정이 계속 될수록 그 신비는 새롭게 다가왔고 세상이 줄 수 없는 감격과 기쁨을 맛보게 되었습니다. 범사에 감사하라는 말씀의 의미를 조금씩 믿음으로 그리고 일상의 삶 가운데 깨닫게 하심은 또 하나의 감사가 되었습니다. 구원을 베푸신 하나님께서 때를 따라 도우시는 은총을 베푸시고 나의 심령 깊은 곳에 세상이 줄 수 없는 기쁨과 평안이 있고 이로 말마암아 일상의 삶의 질이 달라졌다는 사실에 감격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믿음의 여정을 돌아보면 일상의 삶 가운데 얼마나 자주 구원의 기쁨과 감격과 감사를 잃어버리고 살아가고 있는지요? 하나님보다 세상을 더 사랑할 때도 많고, 보이지 않는 하나님보다 보이는 세상 사람들을 더 의지했던 기억도 많습니다. 삶의 무게가 고통으로 이어질 때 나를 지으시고 나를 위하여 놀라운 계획을 가지고 계신 하나님이라는 고백은 쉽게 잊혀지곤 했다는 사실은 아픔으로 기억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한 때에는 여지없이 구원의 감격과 감사를 잊게 됨에 또 하나의 절망을 맛보게 되기도 했습니다.

 

오늘 설교 말씀은 바로 그러한 나의 실존의 모습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얼마나 자주 잃어버린 것들에 마음을 빼앗기고 내게 있는 것을 바라보지 못했는지요? 또한 잃어버린 것이나 잃어버릴 수밖에 없는 것들을 과감히 포기하지 못했는지요? 상실의 아픔에 고통스러워할 때 진정한 평안을 주시는 하나님을 찾고 의지하지 못하고 스스로 감옥에 매여 살았던 기억도 아픔으로 다가옵니다. 그중 사랑하는 아내를 잃고 힘들어했던 기억과 두 딸 하나와 은혜를 맡아 양육하던 때에 겪었던 어려움은 다시 아픔으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여정 가운데 보이지 않았지만 나의 생각을 뛰어넘는 하나님의 사랑의 역사는 쉼 없이 계속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됨은 진정한 감사였습니다.

 

 

3. 오직 하나님의 은혜만이 나의 감사의 조건입니다.

 

‘우리 삶을 감사로 넘치게 하라‘는 설교 말씀 제목이 나의 심령 깊은 곳에서 울림으로 다가옵니다. 바라기는 말씀대로 하나님께서 이미 허락하신 그리고 앞으로 허락하실 그런 축복을 확인하고 그것을 누리면서 살아가도록 힘써야겠습니다. 분명 나의 창조주 되시며 주권자 되시는 하나님께서 인자를 베푸시며 때를 다라 돕는 은혜를 베푸실 것을 믿고 믿음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야겠습니다. 원컨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믿음을 더하시며 지혜와 명철을 더하시며 하나님의 뜻을 바로 분별하게 하시며 그 뜻에 순종하는 믿음의 일상이 되길 소망해 봅니다. 보혜사 성령님께서 사랑으로 강권하여 주시길 소망해 봅니다.

 

하나님은 선하시며 인자하심이 영원하십니다. 그분이 나의 주가 되심을 고백하며 그분의 듯에 순종하며 나아갈 때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시며, 말슴과 기도로 거룩하여감에 다라 주님의 은혜를 더 누리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기쁨과 평안 그리고 감사의 삶을 살아갈 줄을 믿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며 섬기되 징정한 영적 산 예배자로 살아가게 하시며, 주님께서 은총 가운데 허락하신 많은 믿음의 동역자와 기도의 동역자들과 함께 주님의 교회를 바로 섬기며, 복음에 빚진 자로서 복음의 통로 된 삶을 살아갈 수 있길 다짐하며 기도로 나아갑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이 은혜에 합당한 믿음의 길을 감사하며 나아갈 수 있길 소망해 봅니다. 하박국 선지자의 감사가 나의 감사가 되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