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남창우목사

낙심할 이유 없다 <이사야 40:27-31>

새벽지기1 2020. 6. 17. 14:12

낙심할 이유 없다 <이사야 40:27-31>

오늘 본문은 유대 백성들이 가장 힘들고 어려운 날 가운데 선포된 말씀이다. 지금 유다 백성들은 강대국 바벨론에 의해 사라지고 백성들이 죽거나 흩어져 바벨론까지 끌려와 70년 가까이 살아가고 있지만 광복의 희망을 찾아볼 수 없는 상황 가운데 있다. 이러한 절망적인 상황 가운데 살아가고 있는 유다 백성들을 향한 소망의 말씀, 위로의 말씀이 바로 오늘의 말씀이다. 그러므로 요즘 같이 어려운 때를 살아가고 있는 성도들에게 낙심을 이기고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답이 바로 오늘 본문 말씀이다.

 

오늘 본문 배경에는 세 종류의 낙심의 사람들이 나온다.

첫 번째 부류의 사람들은 자신들이 지은 과거의 죄와 허물과 실수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라고 여기고 낙심했던 사람들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유대 백성의 노역의 때가 끝났고, 죄 사함을 받았다고 말씀하신다(1-2절). 자신의 죄 때문에 고난이 찾아오고, 어려움이 찾아왔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가? 우리의 죄보다 하나님의 은혜가 더 크다. 고난은 우리의 죄를 돌아보게 만든다. 하나님께서 매를 드시는 이유는 과거의 죄를 벌하기 위함이 아니라, 우리를 치유하고 회복시키기 위함이다. 하나님은 징벌의 하나님이 아니라 치유의 하나님이시다. 고난당하면 낙심하지 말고 하나님을 바라보자.

 

두 번째 부류는 하나님을 볼 수 없어 구원의 때를 기다리다 지친 사람들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여전히 유다 백성을 놓지 않고 계시다고 말씀하신다(27절). 우리가 낙심하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을 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바이러스에는 민감하게 생각하지만 하나님을 둔감하게 여기며 살아간다면 낙심가운데 살아가게 될 것이다. 하나님은 언제나 계신다. 그 하나님을 찾고 다시 시작하자.

 

세 번째 낙심한 부류는 절망적 상황으로 인해 미래가 닫혀 있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이다. 과거, 현재, 미래는 모두 하나님의 시간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과 함께하면 미래도 뛰어넘을 수 있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은 하나님을 바라보는 모든 자에게 능히 모든 것을 뛰어넘는 새 힘과 능력을 주시겠다고 말씀한다(28-31절).

 

후회가 아닌 감회, 낙심이 아닌 회심, 그리고 절망이 아닌 희망이다. 관심갖고 낙심 말며, 조심하고 방심 말며, 자존심 갖고 근심하지 말고 열심을 다해 살아가자. 마음이 중요하다. 우리 마음에 계신 하나님을 바라보면 낙심하지 않고, 지치지 않고 능히 모든 것을 이길 수 있다. 이 믿음으로 승리하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축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