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의 최후 권면!
(수24:14-28 여호수아의 최후 권면/ 백성의 결단)
▶본문
14.그러므로 이제는 여호와를 경외하며 온전함과 진실함으로 그를 섬기라 너희의 조상들이 강 저쪽과 애굽에서 섬기던 신들을 치워 버리고 여호와만 섬기라
15.만일 여호와를 섬기는 것이 너희에게 좋지 않게 보이거든 너희 조상들이 강 저쪽에서 섬기던 신들이든지 또는 너희가 거주하는 땅에 있는 아모리 족속의 신들이든지 너희가 섬길 자를 오늘 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하니
16.백성이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가 결단코 여호와를 버리고 다른 신들을 섬기기를 하지 아니하오리니
17.이는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친히 우리와 우리 조상들을 인도하여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올라오게 하시고 우리 목전에서 그 큰 이적들을 행하시고 우리가 행한 모든 길과 우리가 지나온 모든 백성들 중에서 우리를 보호하셨음이며
18.여호와께서 또 모든 백성들과 이 땅에 거주하던 아모리 족속을 우리 앞에서 쫓아내셨음이라 그러므로 우리도 여호와를 섬기리니 그는 우리 하나님이심이니이다 하니라
19.여호수아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가 여호와를 능히 섬기지 못할 것은 그는 거룩하신 하나님이시요 질투하시는 하나님이시니 너희의 잘못과 죄들을 사하지 아니하실 것임이라
20.만일 너희가 여호와를 버리고 이방 신들을 섬기면 너희에게 복을 내리신 후에라도 돌이켜 너희에게 재앙을 내리시고 너희를 멸하시리라 하니
21.백성이 여호수아에게 말하되 아니니이다 우리가 여호와를 섬기겠나이다 하는지라
22.여호수아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가 여호와를 택하고 그를 섬기리라 하였으니 스스로 증인이 되었느니라 하니 그들이 이르되 우리가 증인이 되었나이다 하더라
23.여호수아가 이르되 그러면 이제 너희 중에 있는 이방 신들을 치워 버리고 너희의 마음을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로 향하라 하니
24.백성이 여호수아에게 말하되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우리가 섬기고 그의 목소리를 우리가 청종하리이다 하는지라
25.그 날에 여호수아가 세겜에서 백성과 더불어 언약을 맺고 그들을 위하여 율례와 법도를 제정하였더라
26.여호수아가 이 모든 말씀을 하나님의 율법책에 기록하고 큰 돌을 가져다가 거기 여호와의 성소 곁에 있는 상수리나무 아래에 세우고
27.모든 백성에게 이르되 보라 이 돌이 우리에게 증거가 되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하신 모든 말씀을 이 돌이 들었음이니라 그런즉 너희가 너희의 하나님을 부인하지 못하도록 이 돌이 증거가 되리라 하고
28.백성을 보내어 각기 기업으로 돌아가게 하였더라
▶해석과 설명
◦‘14.그러므로 이제는 여호와를 경외하며 온전함과 진실함으로 그를 섬기라 너희의 조상들이 강 저쪽과 애굽에서 섬기던 신들을 치워 버리고 여호와만 섬기라
15.만일 여호와를 섬기는 것이 너희에게 좋지 않게 보이거든 너희 조상들이 강 저쪽에서 섬기던 신들이든지 또는 너희가 거주하는 땅에 있는 아모리 족속의 신들이든지 너희가 섬길 자를 오늘 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하니’(14-15절)
여기서 ‘그러므로’는 지금까지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구원 사역을 회고한 여호수아는 최종적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스라엘의 전 역사를 개관하며 그 가운데 역사하신 하나님의 섭리를 밝힌 후 최종적으로 신앙적 결단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14절에서는 ‘여호와만 섬기라’고 명령을 하고 있는 반면, 15절에서는 ‘섬길 자를 택하라’고 함으로써, 백성들 스스로 섬길 자를 선택하도록 기회를 주고 있다. 이는 하나님께 대한 참다운 경배는 마음에 뿌리를 두고 마음으로부터 나와야 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순종에 따른 축복을 주기 위함도 함께 있다고 할 수 있다.
◦‘16.백성이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가 결단코 여호와를 버리고 다른 신들을 섬기기를 하지 아니하오리니
17.이는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친히 우리와 우리 조상들을 인도하여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올라오게 하시고 우리 목전에서 그 큰 이적들을 행하시고 우리가 행한 모든 길과 우리가 지나온 모든 백성들 중에서 우리를 보호하셨음이며
18.여호와께서 또 모든 백성들과 이 땅에 거주하던 아모리 족속을 우리 앞에서 쫓아내셨음이라 그러므로 우리도 여호와를 섬기리니 그는 우리 하나님이심이니이다 하니라’(16-18절)
본문(16-18절)은 여호수아의 촉구에 대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답변이다. 즉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을 애굽에서 인도하시고 큰 이적으로 보호하시며, 가나안 땅에 거하던 이방 족속들을 물리쳐 주신 여호와만 섬기기로 결심했다. 한편, 이스라엘 백성이 ‘우리도 여호와를 섬기리니...’라는 고백을 한 것은 지금까지 그들을 지키시고 인도하신 분이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깨달았기도 하지만, 그 이면에는 여호수아의 신앙에 영향을 입었을 것으로 여겨진다.
◦‘19.여호수아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가 여호와를 능히 섬기지 못할 것은 그는 거룩하신 하나님이시요 질투하시는 하나님이시니 너희의 잘못과 죄들을 사하지 아니하실 것임이라’(19절)
이 말은 ‘너희 현재의 마음 상태로는 하나님을 잘 섬길 것 없다(케일)’는 의미일 수도 있고, ‘하나님의 도움도 없고 모든 죄악에서 단하하게 돌아서는 참된 회개도 없는 감정적 결단만으로 올바른 하나님을 섬기지 못한다(미챌)’는 뜻이기도 하다. 이처럼 여호수아가 본 절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다소 불신하는 듯 한 말을 하고 있는 것은 이스라엘 백성의 대답(16-18절)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다시 한번 상기시키기 위함이었다. 참된 결심은 일시적이거나 감정적이어서는 안 되며, 오직 마음 중심에서 나오는 결심이어야 한다.
◦‘20.만일 너희가 여호와를 버리고 이방 신들을 섬기면 너희에게 복을 내리신 후에라도 돌이켜 너희에게 재앙을 내리시고 너희를 멸하시리라 하니
21.백성이 여호수아에게 말하되 아닙니다 우리가 여호와를 섬기겠나이다 하는지라’(20-21절)
20절에서 ‘복을 내리신 후에라도 돌이켜 너희에게 재앙을 내리시고 너희를 멸하시리라’는 말은 영원히 변하시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속성(약1:17)과 모순되는 듯이 보인다. 하지만 여기서 여호수아가 이렇게 말한 것은 하나님께서 일관성이 없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마음을 바꾸었다는 것을 함축한다. 즉 하나님은 영원불변하신 분이시지만, 인간은 수시로 요동치는 바닷 물결 같아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이 변할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둔 것이다. 이러한 여호수아의 우려와 의도를 알아차린 이스라엘 백성들은 ‘아니니이다 우리가 여호와를 섬기겠나이다’며 결코 변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피력하고 있는 것이다.
◦‘22.여호수아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가 여호와를 택하고 그를 섬기리라 하였으니 스스로 증인이 되었느니라 하니 그들이 이르되 우리가 증인이 되었나이다 하더라’(22절)
여기서 ‘스스로 증인이 되었느니라’는 말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결단이 분명하다는 것과 하나님을 떠나게 되면 스스로가 자신들을 정죄한다는 말이다. 한편, 바울은 세상의 모든 사람이 최후의 심판대 앞에서 자기의 죄를 직고(직접 아룀)하리라고 했다(롬14:12).
◦‘23.여호수아가 이르되 그러면 이제 너희 중에 있는 이방 신들을 치워 버리고 너희의 마음을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로 향하라 하니
24.백성이 여호수아에게 말하되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우리가 섬기고 그의 목소리를 우리가 청종하리이다 하는지라’(23-24절)
이스라엘 백성들의 앞의 고백에 여호수아는 ‘그러면 이제 너희 중에 있는 이방 신들을 치워 버리라’며 즉각 실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것은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아직 애굽이나 가나안 신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여호수아의 결단 촉구에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우리가 섬기고 그의 목소리를 우리가 청종하리이다’며 반응함으로서, 오직 하나님만을 섬기고 순종할 것을 다짐했다. 우리도 여기서 돌아볼 것이 있다. 그것은 우리 마음속의 우상이 없는지 살펴보고 완전히 제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25.그 날에 여호수아가 세겜에서 백성과 더불어 언약을 맺고 그들을 위하여 율례와 법도를 제정하였더라’(25절)
여기서 ‘그 날에...더불어 언약을 맺고 그들을 위하여 율례와 법도를 제정하였더라’는 말은 세겜에서 언약을 갱신했음을 의미한다(수8:30-35). 한편, ‘율례’에 해당하는 히브리어는 ‘호크’는 제정된 법규, 곧 ‘성문법’을 의미하며, ‘법도’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미쉬파트’는 ‘지시’ 또는 ‘명령’ 곧 ‘불문법’을 의미한다. 하지만 이 두 가지는 엄밀하게 구분되지 않으며, 일반적으로 이스라엘이 지켜야 할 모든 규례를 뜻한다.
◦‘26.여호수아가 이 모든 말씀을 하나님의 율법책에 기록하고 큰 돌을 가져다가 거기 여호와의 성소 곁에 있는 상수리나무 아래에 세우고
27.모든 백성에게 이르되 보라 이 돌이 우리에게 증거가 되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하신 모든 말씀을 이 돌이 들었음이니라 그런즉 너희가 너희의 하나님을 부인하지 못하도록 이 돌이 증거가 되리라 하고’(26-27절)
26절 ‘큰 돌을 가져다가 거기 여호와의 성소 곁에 세웠다’는 말은 1절의 ‘하나님 앞에’라는 표현과 상통하는 말로, 이스라엘 백성의 결단이 곧 하나님 앞에서의 결단이었음을 의미한다.
한편, 27절의 ‘이 돌이 들었음이니라’는 돌이 마치 이성을 가진 것처럼 의인화시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한 모든 말을 함축적으로 담고 있으며, 추후에도 이 사실들을 증거 할 수 있다는 것이다.
◦‘28.백성을 보내어 각기 기업으로 돌아가게 하였더라’(28절)
여호수아는 고별사를 마친 후, 언약을 갱신하고 기념비를 세움으로써 그의 공적 사역을 모두 마감했다. 이제 백성들을 해산하여 각자 자신의 기업으로 돌아가도록 한 것이다.
▶묵상과 적용
◦오직 예수만 섬기는 우리 집!
“너희가 섬길 자를 오늘 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15절)
특히 본문 14-15절을 주목한다.
이 두절에 ‘섬기다’는 단어만 무려 7회가 등장한다.
‘온전함과 진실함으로 그를 <섬기라>’
‘애굽에서 <섬기던> 신들을 치워 버리고 여호와만 <섬기라>’
‘너희가 <섬길 자를 오늘 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지금까지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구원 사역을 회고한 여호수아는
그 가운데 역사하신 하나님의 섭리를 밝힌 후
백성들에게 이렇게 최종적으로 신앙적 결단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14절에서는 ‘여호와만 섬기라’고 명령을 하고 있는 반면,
15절에서는 ‘섬길 자를 택하라’고 함으로써,
백성들 스스로 섬길 자를 선택하도록 기회를 주고 있는 것이다.
이는 하나님께 대한 참다운 경배는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나와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이스라엘 백성의 반응이 16-18절이다.
“그러므로 우리도 여호와를 섬기리니 그는 우리 하나님이심이니이다”(18절)
본문(16-18절)은 여호수아의 촉구에 대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답변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을 애굽에서 인도하시고 큰 이적으로 보호하시며,
가나안 땅에 거하던 이방 족속들을 물리쳐 주신 여호와만 섬기기로 결심한 것이다.
여기서 여호수아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요구한다.
‘그러면 이제 너희 중에 있는 이방 신들을 치워 버리라’(23절)
이러한 여호수아의 결단 촉구에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우리가 섬기고 그의 목소리를 우리가 청종하리이다’(24절)
그들은 오직 하나님만을 섬기고 순종할 것을 결단한 것이다.
그렇다면 오늘을 사는 우리는 어떤 결심과 결단으로 사는가!
이제 한번쯤 돌아봐야 하지 않겠는가!
우리 집 현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보이는 목판이 있다.
거실 벽에 걸려있는 이 목판에는 이런 글귀가 새겨져 있다.
-오직 예수만 우리 집!-
이것은 우리 가정의 가훈이다.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수24:15)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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