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힘써 하나님의 율법을 다 지켜 행하라!(수23:6-16 백성들을 위한 권면과 당부)

크게 힘써 하나님의 율법을 다 지켜 행하라!

(수23:6-16 백성들을 위한 권면과 당부)

 

▶본문

6.그러므로 너희는 크게 힘써 모세의 율법 책에 기록된 것을 다 지켜 행하라 그것을 떠나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

7.너희 중에 남아 있는 이 민족들 중에 들어 가지 말라 그들의 신들의 이름을 부르지 말라 그것들을 가리켜 맹세하지 말라 또 그것을 섬겨서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라

8.오직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 가까이 하기를 오늘까지 행한 것 같이 하라

9.이는 여호와께서 강대한 나라들을 너희의 앞에서 쫓아내셨으므로 오늘까지 너희에게 맞선 자가 하나도 없었느니라

10.너희 중 한 사람이 천 명을 쫓으리니 이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 그가 너희에게 말씀하신 것 같이 너희를 위하여 싸우심이라

11.그러므로 스스로 조심하여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12.너희가 만일 돌아서서 너희 중에 남아 있는 이 민족들을 가까이 하여 더불어 혼인하며 서로 왕래하면

13.확실히 알라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민족들을 너희 목전에서 다시는 쫓아내지 아니하시리니 그들이 너희에게 올무가 되며 덫이 되며 너희의 옆구리에 채찍이 되며 너희의 눈에 가시가 되어서 너희가 마침내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신 이 아름다운 땅에서 멸하리라

14.보라 나는 오늘 온 세상이 가는 길로 가려니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대하여 말씀하신 모든 선한 말씀이 하나도 틀리지 아니하고 다 너희에게 응하여 그 중에 하나도 어김이 없음을 너희 모든 사람은 마음과 뜻으로 아는 바라

15.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말씀하신 모든 선한 말씀이 너희에게 임한 것 같이 여호와께서 모든 불길한 말씀도 너희에게 임하게 하사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신 이 아름다운 땅에서 너희를 멸절하기까지 하실 것이라

16.만일 너희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명령하신 언약을 범하고 가서 다른 신들을 섬겨 그들에게 절하면 여호와의 진노가 너희에게 미치리니 너희에게 주신 아름다운 땅에서 너희가 속히 멸망하리라 하니라

 

▶해석과 설명

◦‘6.그러므로 너희는 크게 힘써 모세의 율법 책에 기록된 것을 다 지켜 행하라 그것을 떠나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6절)

여호수아는 앞서 지난날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 가나안 땅을 차지하게 하신 사실을 상기시킨데 이어 본문은 계속해서 오직 하나님만을 가까이 섬길 것을 권면하고 있다. ‘너희는 크게 힘써 모세의 율법 책에 기록된 것을 다 지켜 행하라’는 권면에서 강조되는 단어는 바로 ‘크게 힘써’, ‘지켜 행하라’이다. 한 마디로 ‘너희 신앙을 힘써 지키라’는 것이다. 한편, ‘모세의 율법책‘을 강조한 것으로 보아 당시 모세의 율법을 책으로 만들어져 있었다는 것을 반증한다. 그리고 ’그것을 떠나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는 말은 하나님의 율법의 말씀을 가감하지 말고 온전히 행하라는 것이다.

◦‘7.너희 중에 남아 있는 이 민족들 중에 들어 가지 말라 그들의 신들의 이름을 부르지 말라 그것들을 가리켜 맹세하지 말라 또 그것을 섬겨서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라

8.오직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 가까이 하기를 오늘까지 행한 것 같이 하라’(7-8절)

여기서 ‘너희 중에 남아 있는 이 민족들 중에 들어 가지 말라’는 말은 아직 멸절되지 않고 남아 있는 가나안 족속들과의 관계를 단절하라는 명령이다. 여호수아는 가나안 원주민과의 관계를 단절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세 가지로 제시하고 있다.

첫째, 그들의 신들(우상)의 이름을 부르지 말라!.

둘째 그것들을 가리켜 맹세하지 말라!.

셋째 또 그것을 섬겨서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라!.

이는 우상을 숭배하는 가나안 거민들과 단절해야 하는 분명한 이유이기도 하다. 우상숭배를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지금처럼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 예배하고 섬기는 것이다(8절).

◦‘9.이는 여호와께서 강대한 나라들을 너희의 앞에서 쫓아내셨으므로 오늘까지 너희에게 맞선 자가 하나도 없었느니라

10.너희 중 한 사람이 천 명을 쫓으리니 이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 그가 너희에게 말씀하신 것 같이 너희를 위하여 싸우심이라

11.그러므로 스스로 조심하여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9-11절)

여호수아는 본 절에서 이스라엘이 가나안을 정복할 수 있었던 원인을 다시 한 번 회상한다. 즉 그것은 이스라엘이 강성해서도 아니며, 우수한 병기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도 아니었다. 오직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도와 강대한 나라들을 쫓아 내셨기 때문(9절)이라는 것이다. 한편, ‘한 사람이 천 명을 쫓으리니’라는 말은 모세의 찬송시를 인용한 것(신32:30)으로, 그 예언대로 이스라엘 백성은 일당 천의 용사들이 되어 가나안 족속을 내어 쫓았을 분만 아니라, 이후에도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이 함께 하심으로 이 예언을 성취되었다(10절). 여호수아는 이스라엘의 신앙을 위하여 항상 조심할 것과 죄의 부패에서 보존되려면 하나님께 친근히 하며, 오직 하나님만을 사랑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11절).

◦‘12.너희가 만일 돌아서서 너희 중에 남아 있는 이 민족들을 가까이 하여 더불어 혼인하며 서로 왕래하면

13.확실히 알라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민족들을 너희 목전에서 다시는 쫓아내지 아니하시리니 그들이 너희에게 올무가 되며 덫이 되며 너희의 옆구리에 채찍이 되며 너희의 눈에 가시가 되어서 너희가 마침내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신 이 아름다운 땅에서 멸하리라’(12-13절)

본 절부터는 배교로 인한 멸망을 경고하는 내용이다. 여기서 ‘너희가 만일 돌아서서 너희 중에 남아 있는 이 민족들을 가까이 하여(12절)’라는 말을 한 마디로 줄이면 ‘배교하면’이라는 뜻이다. 여호수아는 그 배교의 기준을 ‘더불어 혼인하면’으로 보고 있다. 여호수아는 백성들이 배교했을 경우 그들이 받게 될 징계에 대하여 점층적으로 나열하고 있다. 백성들이 배교하면 우선 ‘이 민족들을 너희 목전에서 다시는 쫓아내지 아니’할 것이며, 그들이 ‘올무와 덧’이 될 것이고, ‘옆구리에 채찍과 눈에 가시’가 되어 ‘마침내 여호와께서 주신 언약의 땅에서 멸절’될 것이라는 것이다(13절).

◦‘14.보라 나는 오늘 온 세상이 가는 길로 가려니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대하여 말씀하신 모든 선한 말씀이 하나도 틀리지 아니하고 다 너희에게 응하여 그 중에 하나도 어김이 없음을 너희 모든 사람은 마음과 뜻으로 아는 바라’(14절)

여호수아의 ‘보라 나는 오늘 온 세상이 가는 길로 가려니와’는 임종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나타낸 말이다. 한편,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대하여 말씀하신 모든 선한 말씀이 하나도 틀리지 아니하고 다 너희에게 응하여’는 여호수아는 임종을 앞두고 모든 세상 만물이 하나님께로부터 왔고 다시 그에게로 감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말씀하신 바가 조금도 틀림없이 이루어질 것임도 알았다.

◦‘15.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말씀하신 모든 선한 말씀이 너희에게 임한 것 같이 여호와께서 모든 불길한 말씀도 너희에게 임하게 하사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신 이 아름다운 땅에서 너희를 멸절하기까지 하실 것이라

16.만일 너희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명령하신 언약을 범하고 가서 다른 신들을 섬겨 그들에게 절하면 여호와의 진노가 너희에게 미치리니 너희에게 주신 아름다운 땅에서 너희가 속히 멸망하리라 하니라’(15-16절)

15절 말씀은 한 마디로 ‘순종으로 나타날 축복과 불순종으로 나타날 심판과 저주’를 나타내는 말이다. 이처럼 하나님의 언약 안에는 항상 축복과 저주가 동시에 담겨있다. 여기서 여호수아는 특히 이스라엘 백성의 불순종을 경계하고 있다. 그래서 ‘만일 하나님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언약을 범하고 가서 다른 신들을 섬기면’ 하나님의 진노가 미칠 것이며, 언약의 땅에서 멸망할 것을 경고하고 있다.

 

▶묵상과 적용

◦크게 힘써 지키라!

앞서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 가나안 땅을 차지한 사실을 상기시킨데 이어

본문은 계속해서 오직 하나님만을 가까이 섬길 것을 권면하고 있다.

“그러므로 너희는 크게 힘써 모세의 율법 책에 기록된 것을 다 지켜 행하라

그것을 떠나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6)“

특히, 주목할 단어는 바로 ‘크게 힘써’, ‘지켜 행하라’이다.

한 마디로 ‘신앙을 힘써 지키라’는 것이다.

여호수아는 신앙을 힘써 지키기 위해 경계할 것이 있음을 강조한다.

그것은 아직 멸절되지 않고 남아 있는 가나안 족속들과의 관계를 단절하라는 것이다.

여호수아는 이방과 단절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첫째, 우상의 이름을 부르지 말라!.

둘째 우상을 가리켜 맹세하지 말라!.

셋째 우상에게 절하지 말라!.

하지만 우상숭배를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우상을 섬기지 않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 섬기는 것이다(8).

이어서 여호수아는 ‘배교’의 결과가 참혹할 것임을 점층적으로 밝히고 있다.(12-13절)

만약 이스라엘 백성들이 배교하면

‘이 민족들을 이스라엘의 목전에서 다시는 쫓아내지 아니’할 것이며,

오히려 그들이 이스라엘 백성의 ‘올무와 덧’이 될 것이고,

‘옆구리에 채찍과 눈에 가시’가 되어

‘마침내 여호와께서 주신 언약의 땅에서 멸절’될 것이라는 것이다.

여호수아가 이러한 간곡한 당부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백성은 그 후 안타깝게도 배교의 길을 갔다.

여호수아서 다음에 오는 성경이 ‘사사기’라는 것이 그 증거다.

 

“‘그러므로 너희는 크게 힘써 모세의 율법 책에 기록된 것을 다 지켜 행하라

그것을 떠나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수23:6)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