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리민수목사

영적 파수꾼의 사명! (겔3:16-21)

새벽지기1 2019. 10. 3. 07:14


영적 파수꾼의 사명!

(3:16-21)


본문


16.칠 일 후에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17.인자야 내가 너를 이스라엘 족속의 파수꾼으로 세웠으니 너는 내 입의 말을 듣고 나를 대신하여 그들을 깨우치라

18.가령 내가 악인에게 말하기를 너는 꼭 죽으리라 할 때에 네가 깨우치지 아니하거나 말로 악인에게 일러서 그의 악한 길을 떠나 생명을 구원하게 하지 아니하면 그 악인은 그의 죄악 중에서 죽으려니와 내가 그의 피 값을 네 손에서 찾을 것이고

19.네가 악인을 깨우치되 그가 그의 악한 마음과 악한 행위에서 돌이키지 아니하면 그는 그의 죄악 중에서 죽으려니와 너는 네 생명을 보존하리라

20.의인이 그의 공의에서 돌이켜 악을 행할 때는 이미 행한 그의 공의는 기억할 바 아니라 내가 그 앞에 거치는 것을 두면 그가 죽을지니 이는 네가 그를 깨우치지 않음이니라 그는 그의 죄 중에서 죽으려니와 그의 피 값은 내가 네 손에서 찾으리라

21.그러나 네가 그 의인을 깨우쳐 범죄하지 아니하게 함으로 그가 범죄하지 아니하면 정녕 살리니 이는 깨우침을 받음이며 너도 네 영혼을 보존하리라


서론


여러분! 파수꾼은 원래 성루에 올라 성을 경계하는 경계병을 말합니다. 경계병의 임무는 적의 침략을 조기에 경보(경고하여 알림)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파수꾼은 절대로 졸거나 잠을 자서는 안 됩니다. 이는 오늘 날 군대의 보초병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파수꾼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차과망보다’, ‘먼 곳을 응시하다’, ‘자세히 바라보다는 의미를 갖는 동사에서 유래하여 망대에 서서 적군의 공격 등 다가오는 위험을 감지하고 사람들에게 위험에 대처하도록 경고하는 임무를 띤 사람을 말합니다.

성경에서 파수꾼을 검색하면 80회 정도 나옵니다. 이 중 50회가 선지서에 나옵니다. 그만큼 선지자들의 시대가 영적 암흑시대였다는 것입니다. 에스겔은 임박한 예루살렘의 멸망을 일깨우기 위해 임명된 파수꾼이었습니다. 그는 그의 조국 유다 왕국이 멸망할 위기에 처해 있음을 경고해야 했습니다. 그렇지 아니하면 조국과 민족 파멸의 책임을 자기가 추궁 받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에스겔을 가리켜 파수꾼이라 한 것은 그가 자기 백성에게 하나님께서 주시는 예언의 말씀으로 경고하여 그 죄에서 벗어나도록 해야 하는 사명을 받은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17절에 우리가 주목할 단어가 하나 등장합니다. 그것은 바로 나를 대신하여라는 단어입니다. 이 말 속에는 두 가지 의미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하나는 에스겔 선지자가 하나님의 말씀만을 전해야 하는 하나님의 대행자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에스겔이 전하는 말씀이 신적 권위를 부여받았다는 것입니다.


한편 오늘 날 우리에게도 이 사실은 동등하게 적용되어야 합니다. 즉 성도는 본질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하나의 도구에 불과하지만 동시에 하나님의 말씀의 권위를 가지고 세상에 나가는 사명자이기도 한 것입니다.

성경에서 파수꾼은 자주 영적으로 항상 깨어 백성들을 바른길로 인도하여 부단히 경계의 말씀을 선포하는 선지자들을 비유하는 말이며, 이를 오늘 날 적용하면 1차적으로는 모든 목회자들을, 2차적으로는 깨어있는 모든 성도들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이 시대 영적 파수꾼입니다. 저는 오늘 본문을 통해 당시 상황을 살펴보고 오늘 이 시대 우리의 사명은 무엇인지 그 교훈을 받고자 합니다.

 

본론


그러면 이 시대 영적 파수꾼인 우리의 사명은 무엇일까요?

첫째, 하나님의 경고를 전달하는 사명입니다.

 

영적으로 타락하고 부패한 유다 백성들에게 회개 메시지를 선포하도록 보냄 받은 에스겔 선지자는 이제 본문에서 본격적으로 영적 파수꾼의 사명을 부여 받게 됩니다. 에스겔선지자가 부여 받은 임무는 세 부류의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경고를 전달하는 것입니다.

먼저 18-19절 말씀을 본문 말씀을 다시 읽겠습니다.

18.가령 내가 악인에게 말하기를 너는 꼭 죽으리라 할 때에 네가 깨우치지 아니하거나 말로 악인에게 일러서 그의 악한 길을 떠나 생명을 구원하게 하지 아니하면 그 악인은 그의 죄악 중에서 죽으려니와 내가 그의 피 값을 네 손에서 찾을 것이고

19.네가 악인을 깨우치되 그가 그의 악한 마음과 악한 행위에서 돌이키지 아니하면 그는 그의 죄악 중에서 죽으려니와 너는 네 생명을 보존하리라


이들은 에스겔이 회개를 선포해야 할 세 부류 사람들을 말합니다.

먼저 18절은 하나님의 경고를 두려워하지 않고 하나님의 경고에 전혀 귀 기울이지 않는 악인들을 가리킵니다. 그리고 19절은 하나님의 경고를 두려워하면서도 과거의 죄 된 행실을 끊어 버리지 못하는 악인들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알 수 있듯이 세상에는 참으로 여러 종류의 악인들이 살고 있습니다. 겉으로 들어 내놓고 악한 삶을 사는 사람, 경고를 듣고 두려워하면서도 악한 삶의 습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자들입니다.


본문은 에스겔의 사명에 대한 것으로, 늘 깨어 경계하며 미리 위험을 알려야 할 파수꾼에 비유함으로서 오늘 날 우리 사회 속에서 에스겔과 같이 영적 파수꾼의 사명을 감당해야 할 성도들이 책임이 막중함을 교훈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오늘 날 부패한 세상에 우리가 전달할 하나님의 경고는 무엇일까요? 그리고 그 경고를 어떤 방법으로 해야 할까요? 옛날 선지자들처럼 광장에 나가 외쳐야 할까요? 물론 그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신약시대 하나님의 경고는 전도라는 사역으로 바뀌었습니다. 이 시대 교회의 사명인 복음 전파가 곧 세상을 향한 또 다른 하나님의 경고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이 죄악된 세상에 전달해야 할 경고는 무엇일까요? 먼저 인간이 죄인이라는 사실과 죄인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이 있다는 사실을 전해야(경고)합니다. 그리고 아직 구원의 기회가 있다는 사실을 함께 전해야 합니다.

이것은 곧 하나님께서 에스겔에게 주셨던 사명, 가령 내가 악인에게 말하기를 너는 꼭 죽으리라 할 때에 네가 깨우치지 아니하거나 말로 악인에게 일러서 그의 악한 길을 떠나 생명을 구원하게 하지 아니하면 그 악인은 그의 죄악 중에서 죽으려니와...(18)”라는 말씀에 대한 오늘 날 우리의 실천인 것입니다.


구체적 성경 말씀을 예시하자면

<모든 사람이 죄를 범했으면 죄의 값은 사망이다.(3:23/ 6:23)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다.(9:27)

하지만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 우리를 구원하시고자 하신다.

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그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3:17)”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며, 이는 그(예수)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3:16) 하기 위함이다. 이렇게 말입니다.

이것은 한 마디로 바로 복음입니다. 다시 말해서 이 세상에 우리가 해야 할 경고는 너희는 죄인이기 때문에 심판을 받는다라는 말이 아닌, ‘우리가 비록 심판 받을 죄인이지만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를 구원자로 보내셨다는 사실을 전(이것이 경고)하는 것입니다.

만약 우리가 이런 복음 전파의 책임을 회피한다면 정말 하나님께서는 그 책임을 성도인 우리에게 물으실까요? 신약에서 보여주신 하나님은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여기서 주목해야 할 바울의 고백이 있습니다.

내가 복음을 전할지라도 자랑할 것이 없음은 내가 부득불 할 일임이라 만일 복음을 전하지 아니하면 내게 화가 있을 것이로다(고전9:16)”

바로 바울의 이 거룩한 부담감입니다. 이 거룩한 부담감이 오늘 우리에게도 필요합니다.

지금부터 2700년 전 하나님께서 에스겔의 사명유다 백성을 경고하여 하나님께 돌아오도록 하는 것이었다면, 오늘 우리의 사명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남기신 지상명령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나아와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28:18-20)“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이 시대 주님께서 주신 이 지상명령 성취의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그러면 이 시대 영적 파수꾼인 우리의 사명은 무엇일까요?

둘째, 잠자는 영혼을 깨우는 사명입니다.

 

본문 20-21절 말씀을 다시 읽겠습니다.

20.의인이 그의 공의에서 돌이켜 악을 행할 때는 이미 행한 그의 공의는 기억할 바 아니라 내가 그 앞에 거치는 것을 두면 그가 죽을지니 이는 네가 그를 깨우치지 않음이니라 그는 그의 죄 중에서 죽으려니와 그의 피 값은 내가 네 손에서 찾으리라

21.그러나 네가 그 의인을 깨우쳐 범죄하지 아니하게 함으로 그가 범죄하지 아니하면 정녕 살리니 이는 깨우침을 받음이며 너도 네 영혼을 보존하리라

앞에서 에스겔이 회개를 선포해야 할 세 부류 사람들이 있다고 했습니다. 첫째, 하나님의 경고를 두려워하지 않고 하나님의 경고에 전혀 귀 기울이지 않는 악()인들!, 둘째, 하나님의 경고를 두려워하면서도 과거의 죄 된 행실을 끊어 버리지 못하는 악인()!입니다.

20-21절은 에스겔선지자를 통해 회개를 선포해야 할 세 부류 중에 세 번째 부류에 대한 설명으로 여기서 주목할 것 바로 의인이라는 단어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의인은 신약적 의미와 다른 내용입니다. 신약에서 의인은 이미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속함을 입은 후 다시 죄의 형벌 아래로 가지 않는 자, 곧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공로로 말미암아 의롭다 칭함을 입은 성도를 말합니다. 이렇게 예수를 믿어 의롭게 된 사람은 비록 허물과 죄를 지었다고 할지라도 그것이 배교가 아닌 한 하나님의 구원은 결코 변개하지 않습니다. 그러면 본문에서 말하는 의인은 누구일까요? 첫 번째 부류와 다른 것은 에스겔이 깨우쳐야 할 대상이 바로 이미 하나님을 믿었던 의인이라는 이름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부류는 하나님을 믿는다고 고백은 했지만 실상은 하나님을 떠나 여전히 죄악의 길에 있는 악인을 말합니다. 이것을 신약적으로 적용하면 교회는 다니면서 예수는 믿지 않는 자, 교회를 다녔지만 지금은 세상에 속해 범죄 가운데 있는 자를 말합니다. 다시 말해서 오늘 날 잃어버린 영혼잠자는 영혼에 대한 경고로 이해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여기서 잠시 지난 2017학복협 대학생 의식과 생활 설문 분석결과를 보겠습니다. 설문에 의하면 기독교인이지만 자유로운 신앙을 위해 교회에 안 나가가나안 교인28%에 달했다고 합니다. 이런 사람은 엄밀히 말해서 크리스찬이 아닙니다. 뿐만 아니라, 기독청년 대학생들이 신앙의 확신점점 약해지고 있습니다. 교회를 다닌다고 하는 학생 중에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했다고 응답비율이 52.9%였는데, 이는 5년 전 2012(63%)보다 10.1% 포인트나 줄어든 수치입니다. 이것은 심각한 일입니다. 1주일간 성경읽기와 개인기도에 사용한 시간은 합쳐서 1시간이 채 되지 않았습니다. 지난 1주일 동안 성경을 읽은 시간은 평균 24분에 그쳤는데, 이는 2012(64)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수치입니다. 아마 지금은 훨씬 더 내려가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설문 분석 결과 또 한 가지 특징은 개신교 학생과 비개신교 학생 사이에 생활과 의식전반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삶에 대한 인식도 조사에 대한 분석 결과입니다. '거의 하루 종일 슬프거나 짜증난다'는 문항에 응답한 비율은 개신교 학생 20.3%, 비개신교 학생은 24.8%으며, '자살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해 본 적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도 개신교인 비율은 21.7%, 비개신교인은 24.1%이었습니다. 도대체 오늘 날 크리스찬 청년들과 넌크리스찬의 차이가 무엇인지 분별하기가 어렵게 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역설적으로 이것은 오늘 날 우리 사회 속에서 에스겔과 같이 영적 파수꾼의 사명을 감당해야 우리의 책임이 막중함을 반증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그렇다면 이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요?

먼저 우리가 영적 파수꾼임을 자각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사명을 부여 받은 우리 그리스도의 제자들이

우리의 캠퍼스 가운데 있는 잠자는 영혼을 깨우며,

교회와 사람에 회의를 느끼고 교회를 떠난 하나님의 잃어버린 영혼들이 주님 품으로 돌아오도록 힘써야 합니다. 이 또한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에게 주신 또 하나의 사명입니다.

이 사명과 부르심에 순종하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그러면 이 시대 영적 파수꾼인 우리의 사명은 무엇일까요?

셋째, 하나님의 진리를 파수하는 사명입니다.

 

이단 중에 여호와의 증인이 있습니다. 여호와의 증인하면 혹시 떠오르는 것 있습니까? 맞습니다. 바로 <파수대>라는 전도 소책자(?)입니다. ‘파수대는 원래 파수꾼이 서 있는 자리, 즉 파수꾼이 근무 장소입니다. 대표적으로 전방에서 적진을 살피기 위해 세워진 초소가 파수대이며, 초병이 바로 파수꾼인 것입니다. 하지만 파수꾼은 꼭 군대와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예컨대 자연보호 구역으로 지정된 하천을 지키는 환경 지킴이도 하나의 파수꾼입니다. 이런 경우 파수대가 별도로 있는 것이 아니라, 하천을 따라 오르내리며 불법을 행하는 사람을 감시합니다. 제가 어렸을 때 교과서에 이런 그림이 있었습니다. 소방서 옆 높은 망대에서 작은 마을을 내려다보는 어떤 사람의 모습입니다. 이 그림은 전화가 거의 없었을 시기에 마을에 화재가 발생했을 시 조기에 발견하고 즉시 출동하기 위한 일종의 전망대이자 파수대였습니다. 하지만 여호와의 증인은 여호와 하나님은 믿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합니다. 그리스도가 구원자이심을 부인하는 자는 이단입니다. 우리는 이단으로부터 진리를 지키기 위한 진리의 파수꾼입니다.


1512년 중세 1천년의 암흑시대를 깨웠던 종교개혁자 루터는 로마서 117,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라는 말씀을 읽다가 기독교 진리를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당시 카톨릭 교회에 대하여 진리가 없음을 비판하는 95개 조항의 반박문을 발표했습니다.

주요 내용은 첫 번째 조항은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회개하라(4:17)는 것입니다. 두 번째 조항은 회개는 사제에 의해 행해지는 고해성사와 사죄의 선포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세 번째 조항은 회개는 내적인 회개가 아니라 외적인 행위를 수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네 번째 조항은 진정한 내적인 회개인 자기 부인은 천국에 들어갈 때까지 계속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95번째 조항은 천국은 거짓된 평화의 안전을 통해서가 아니라 많은 환난을 통해서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루터는 영적 암흑 시대에 먼저 빛을 발견하고 진리의 불을 밝혔던 선각자입니다. 다시 말해서 영적 파수꾼이었던 것입니다.


어떤 분이 오늘 날 한국교회에 대해 이런 비판하는 글을 썼습니다.

<오늘의 한국 교계에는 예수님이 없는 예수 교회, 회개가 없는 용서, 행함이 없는 믿음, 믿음이 없는 구원, 성화가 없는 성도, 기쁨과 감사가 없는 은혜, 지옥이 없는 천국 등등, 값싼 복음과 다른 복음이 성행하고 있다.>

저는 이 글에 전적으로 공감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오늘 이 시대에 우리 기독교인들이 개혁해야 이유이자, 진리를 파수해야 할 사명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 우리가 먼저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을 제대로 알아야 합니다.


반면, 1920년대 고 김재준목사라는 분이 있습니다. 그분은 한국신학계에서 자유주의 신학자를 대표하는 분입니다. 자유주의 신학이란 성경의 절대무오, 예수 그리스도의 동정녀 탄생,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적 죽음, 예수 그리스도의 육체적 부활, 예수 그리스도의 육체적 재림등을 부인하는 신학입니다. 이러한 신학적 해석에 대해 당시의 보수적 학생들의 항의를 받게 되었고, 이 사건이 비화되어 1952년 장로교 총회에서 제명되었습니다.

그 분은 어떤 개인적인 비리나 부정으로 제명된 것이 아닙니다. 그는 진리를 파수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그는 진리를 왜곡시킴으로서 지난 수십 년간 한국교회를 변질시키게 되는 주역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아무나 함부로 이단으로 정죄해서는 안 됩니다.

하지만 유다서 4절의 말씀처럼 홀로 하나이신 주재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자가 바로 이단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형제요 장로인 유다는 유다서 20-21절에서 이렇게 권면합니다.

믿음위에 자신을 세우라(20)!’ ‘하나님의 사랑안에서 자신을 지키라(21)!’

한 마디로 <진리를 파수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진리를 파수할 수 있을까요?

먼저 진리를 바로 알아야 한다. 그리고 진리에 대한 확신을 가져야 합니다.

그래서 제가 여러분들이 귀찮을 정도로 매일 말씀 읽기와 묵상을 강조하는 이유입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우리는 진리의 말씀에 정통해야 합니다.

아무리 화려한 조화라도 죽은 것입니다.

아무리 정교하고 화려해도 위조지폐는 쓸모없는 것입니다.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진리에 견고히 서며,

진리의 말씀을 온전히 파수하는 사명자로 사는 저와 여러분 되기를 축원합니다.

 

결론

벌써 3전이 흘렀습니다. 지난 2016년일 서울 마포에 있는 원룸에서 시커먼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이별을 통보한 여자 친구에 격분한 20대 남성이 홧김에 불을 질렀습니다. 가장 먼저 불길을 발견하고 119에 신고한 사람은 이 건물4층에 살던 28살 청년 안치범 씨입니다. 그는 자신은 안전하게 빠져 나왔지만, 활활 타는 원룸을 지켜보다 결국 다시 건물 안으로 뛰어 들어갑니다. 너무 이른 새벽 불이 난 것도 모른 채 단잠을 자고 있을 이웃들을 깨우기 위해서입니다. 실제 이웃 주민들은 잠을 자고 있을 때 누군가 초인종 소리를 듣고 탈출을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덕분에 모두 무사했지만 안전하게 건물을 빠져나왔지만 안치범 청년은 5층 계단에서 유독가스에 질식해 쓰러진 채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성우를 꿈꾸던 28살 청년 안치범 청년! 꼭 방송사 시험에 합격하겠다고 가족과 약속을 뒤로 한 채 그렇게 숨을 거두었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안치범 청년은 경비원도 아니고, 소방대원도 아닙니다.

다만 그는 먼저 깨어 화재를 발견했을 뿐입니다.

그가 큰 소리 불이야외치기만(경보) 해도 할 일을 다한 것입니다.

하지만 그는 거기서 머무르지 않고 목숨을 걸고 불길 속을 뛰어 들어 각층 각 호실을 두드렸습니다.

오늘 날 영적 파수꾼인 우리 제자들이 어떻게 살아야 할지 가르쳐 주는 이야기입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파수꾼은 깨어 있어야 합니다.

파수꾼의 임무는 적군이 오면 그 상황을 경고하는 일입니다.

그래서 파수꾼의 책임은 막중합니다.

한 사람에게 모든 사람의 생명이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군에서는 실제로 이런 규율이 있습니다.

-작전의 실패는 용서할 수 있어도, 경계의 실패는 용서할 수 없다|-

사도 바울은 영적 파수꾼인 우리에게 오늘 이렇게 권면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다른 이들과 같이 자지 말고 오직 깨어 정신을 차리라(살전5:6)”

이 시대의 교회와 하나님 나라의 영적 파수꾼으로 충성을 다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헛되도다"(127:1)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