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리민수목사

‘제단’으로 인한 이스라엘 자손의 분노!(수22:10-20 요단 강가에 세운 기념단)

새벽지기1 2019. 10. 3. 07:01


제단으로 인한 이스라엘 자손의 분노!

(22:10-20 요단 강가에 세운 기념단)

 

본문


10.르우벤 자손과 므낫세 반 지파가 가나안 땅 요단 언덕 가에 이르자 거기서 요단 가에 제단을 쌓았는데 보기에 큰 제단이었더라

11.이스라엘 자손이 들은즉 이르기를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과 므낫세 반 지파가 가나안 땅의 맨 앞쪽 요단 언덕 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속한 쪽에 제단을 쌓았다 하는지라

12.이스라엘 자손이 이를 듣자 곧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실로에 모여서 그들과 싸우러 가려 하니라

13.이스라엘 자손이 제사장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를 길르앗 땅으로 보내어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과 므낫세 반 지파를 보게 하되

14.이스라엘 각 지파에서 한 지도자씩 열 지도자들을 그와 함께 하게 하니 그들은 각기 그들의 조상들의 가문의 수령으로서 이스라엘 중에서 천부장들이라

15.그들이 길르앗 땅에 이르러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과 므낫세 반 지파에게 나아가서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16.여호와의 온 회중이 말하기를 너희가 어찌하여 이스라엘 하나님께 범죄하여 오늘 여호와를 따르는 데서 돌아서서 너희를 위하여 제단을 쌓아 너희가 오늘 여호와께 거역하고자 하느냐

17.브올의 죄악으로 말미암아 여호와의 회중에 재앙이 내렸으나 오늘까지 우리가 그 죄에서 정결함을 받지 못하였거늘 그 죄악이 우리에게 부족하여서

18.오늘 너희가 돌이켜 여호와를 따르지 아니하려고 하느냐 너희가 오늘 여호와를 배역하면 내일은 그가 이스라엘 온 회중에게 진노하시리라

19.그런데 너희의 소유지가 만일 깨끗하지 아니하거든 여호와의 성막이 있는 여호와의 소유지로 건너와 우리 중에서 소유지를 나누어 가질 것이니라 오직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제단 외에 다른 제단을 쌓음으로 여호와를 거역하지 말며 우리에게도 거역하지 말라

20.세라의 아들 아간이 온전히 바친 물건에 대하여 범죄하므로 이스라엘 온 회중에 진노가 임하지 아니하였느냐 그의 죄악으로 멸망한 자가 그 한 사람만이 아니었느니라 하니라

 

해석과 설명


‘10.르우벤 자손과 므낫세 반 지파가 가나안 땅 요단 언덕 가에 이르자 거기서 요단 가에 제단을 쌓았는데 보기 에 큰 제단이었더라

11.이스라엘 자손이 들은즉 이르기를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과 므낫세 반 지파가 가나안 땅의 맨 앞쪽 요단 언덕 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속한 쪽에 제단을 쌓았다 하는지라

12.이스라엘 자손이 이를 듣자 곧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실로에 모여서 그들과 싸우러 가려 하니라’(10-12)

본문은 가나안 정복 전쟁을 마치고 돌아가던 요단 동편 두 지파 반 용사들이 요단 강가에 이르러 그곳에 큰 제단을 쌓았다. 여기서 큰 제단을 쌓았다는 말은 요단 동편이나 서편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있도록 크고 높은 단을 쌓았던 것이다. 요단 동편 두 지파 반 용사들이 요단 강가에 큰 제단을 쌓았다는 소식은 즉각 요단 서편 지파들에게 들렸다. 이에 서편 지파들은 흥분했고 그들은 저들과 싸워야 한다며 실로에 모였던 것이다. 요단 서편 지파 사람들이 이렇게 흥분하고 분개한 이유는 동편 지파 용사들이 성막 문 앞을 제외하고는 제단을 쌓을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런 행위는 곧 우상 숭배 행위와 같았기 때문이다.


‘13.이스라엘 자손이 제사장 엘르아살의 아들 비느하스를 길르앗 땅으로 보내어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과 므낫세 반 지파를 보게 하되

14.이스라엘 각 지파에서 한 지도자씩 열 지도자들을 그와 함께 하게 하니 그들은 각기 그들의 조상들의 가문의 수령으로서 이스라엘 중에서 천부장들이라 ’(13-14)

요단 동편 두 지파 반 용사들이 요단 강가에 이르러 그곳에 큰 제단을 쌓았다는 소식을 듣고 서편 지파들이 분노하자 제사장 비느하스와 각 지파별 1명씩 뽑아 10명을 상황을 파악하고자 길르앗으로 보냈다.


‘15.그들이 길르앗 땅에 이르러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과 므낫세 반 지파에게 나아가서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16.여호와의 온 회중이 말하기를 너희가 어찌하여 이스라엘 하나님께 범죄하여 오늘 여호와를 따르는 데서 돌아서서 너희를 위하여 제단을 쌓아 너희가 오늘 여호와께 거역하고자 하느냐’(15-16)

길르앗 땅에 도착한 대표단은 너희가 어찌하여...너희를 위하여 제단을 쌓아 너희가 오늘 여호와께 거역하고자 하느냐?’며 책망했다. 여기서 주목할 단어는 너희를 위하여. 자신을 위해 제단을 쌓는 것은 단순한 범죄가 아니라 하나님을 적극적으로 반역하는 행위였다. 대표단은 제단을 쌓은 동편 지파에게 이것을 지적한 것이다.


‘17.브올의 죄악으로 말미암아 여호와의 회중에 재앙이 내렸으나 오늘까지 우리가 그 죄에서 정결함을 받지 못하였거늘 그 죄악이 우리에게 부족하여서

18.오늘 너희가 돌이켜 여호와를 따르지 아니하려고 하느냐 너희가 오늘 여호와를 배역하면 내일은 그가 이스라엘 온 회중에게 진노하시리라’(17-18)

여기서 브올의 죄악으로 말미암아 여호와의 회중에 재앙이 내렸으나라는 말은 이스라엘 백성이 싯딤에 머무는 동안 그들 중 일부가 모압여인들과 음행하며, 그들의 신 바알브올을 숭배하여 하나님께 범죄한 사건을 가리킨다(25:1-9). 이때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이 일에 가담한 24,000명이 염병으로 죽임을 당했었다. 비느하스가 브올의 일을 상기시킨 것은 우상 숭배, 곧 자신을 위하여 제단을 쌓는 행위를 책망하기 위함이었다. 그리고 오늘까지 우리가 그 죄에서 정결함을 받지 못하였거늘이란 말은 그때의 죄악으로 인한 오욕이 아직도 완전히 없어지지 않았음에도 아직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자신을 위하여 이런 제단을 쌓았느냐는 것이다. 한편, ‘너희가 오늘 여호와를 배역하면 내일은 그가 이스라엘 온 회중에게 진노 하실 것이라는 것은 아간사건(7)에서 보듯이 공동체가 연대하여 심판을 피하지 못할 것임을 경고하는 말이다.


‘19.그런데 너희의 소유지가 만일 깨끗하지 아니하거든 여호와의 성막이 있는 여호와의 소유지로 건너와 우리 중에서 소유지를 나누어 가질 것이니라 오직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제단 외에 다른 제단을 쌓음으로 여호와를 거역하지 말며 우리에게도 거역하지 말라

20.세라의 아들 아간이 온전히 바친 물건에 대하여 범죄하므로 이스라엘 온 회중에 진노가 임하지 아니하였느냐 그의 죄악으로 멸망한 자가 그 한 사람만이 아니었느니라 하니라’(19-20)

본 절을 새 번역 성경은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만일 당신들의 소유지가 깨끗하지 못하거든, 주님의 성막이 있는 주님의 소유지로 건너와서, 우리의 소유를 나누어 가지시오. 주 우리 하나님의 단 외에 당신들이 함부로 단을 쌓음으로써, 주님을 거역하거나 우리를 거역하지 마시오.

세라의 아들 아간이, 주님께 전멸시켜 바칠 물건에 대하여 큰 죄를 지어서, 이스라엘의 온 회중 위에 진노가 내리지 않았소? 그의 죄 때문에 죽은 사람이 어디 그 한 사람뿐이오?"

이를 부연 설명하면 너의 주위에 우상을 숭배하는 족속들이 살고 잇는 까닭으로 그 땅이 부정하고, 또 요단강으로 인하여 실로에 있는 성소로부터 분리되어 결국 그곳이 거룩하게 여겨지지 않아 단을 쌓음으로 거룩하게 하고자 한다면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비느하스를 중심으로 하는 요단 서편 대표들이 이런 말을 한 것은 어디까지나 신앙 공동체의 분열이 우려되어 이를 막으려는 진실 된 마음에서 한 충고였다. 한편, 비느하스는 역사적(아간) 사건을 다시 거론함으로써 이스라엘이 한 공동체임을 강조하여 다시는 불행한 전철을 밟지 말도록 계속해서 경고하는 것이다.

 

묵상과 적용


분열’-교회 공동체의 가작 큰 적!

본문은 가나안 정복 사업을 마치고 돌아가던 요단 동편 두 지파 반 용사들이

요단 강가에 이르러 그곳에 큰 제단을 쌓음으로써 시작된 일이다.

요단 동편 두 지파 반 용사들이 요단 강가에 큰 제단을 쌓았다는 소식은

즉각 요단 서편 지파들에게 들렸다.

이에 서편 지파들은 흥분했고 그들은 저들과 싸워야 한다며 실로에 모였다.

요단 서편 지파 사람들이 이렇게 흥분하고 분개한 이유는

동편 지파 용사들이 성막 문 앞을 제외하고는 제단을 쌓을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런 행위는 곧 우상 숭배 행위와 같았기 때문이다.

이에 서편 지파들은 진상 파악을 위해 10명의 대표단을 즉각 그들에게 파견했다.

대표단은 동편지파를 만나 이렇게 책망했다.

너희가 어찌하여 너희를 위하여 제단을 쌓아 여호와께 거역하고자 하느냐?”

대표단은 계속해서 경고를 이어갔다.

너의 주위에 우상을 숭배하는 족속들이 살고 잇는 까닭으로

그 땅이 부정하고, 또 요단강으로 인하여 실로에 있는 성소로부터 분리되어

결국 그곳이 거룩하게 여겨지지 않아 단을 쌓음으로 거룩하게 하고자 한다면

주님의 성막이 있는 주님의 소유지로 건너와서,

우리의 소유를 나누어 가지자

이렇게 하나님의 단 외에 당신들이 함부로 단을 쌓음으로써,

주님을 거역하거나 공동체를 거역하지 말라“(19)는 것이다.

요단 서편 대표들이 이런 말을 한 것은 어디까지나 신앙 공동체의 분열이 우려되어

이를 막으려는 진실 된 마음에서 한 충고였다.


교회 공동체에서 하나 됨보다 더 큰 가치는 없다.

교회 공동체의 가작 큰 적은 분열이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서신서에서 유난히 교회 공동체의 하나 됨을 강조하고 있는 이유다.

고린도 교회 성도들에게!

형제들아 내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모두가 <같은 말>을 하고 너희 가운데 분쟁이 없이

<같은 마음><같은 뜻>으로 온전히 합하라(고전1:10)”

에베소 교히 성도들이게!

몸이 <하나>요 성령도 <한 분>이시니

이와 같이 너희가 부르심의 <한 소망> 안에서 부르심을 받았느니라(4:4)”

빌립보 교회 성도들에게!

“<마음을 같이>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며> <한마음>을 품으라!(2:2)” 아멘!

 

세상에서 가장 큰 오해’!

중국 고사 성어 가운데 瓜田不納履(과전불납리)’라는 말이 있다.

이 성어는 瓜田不納履 李下不整冠(과전불납리 이하부정관)이 줄인 말로

원래는 과전불납리 이하부정관(瓜田不納履 李下不整冠)이다.

풀이 하면 오이 밭에서 벗어진 신발을 다시 신지 말고,

오얏나무 밑에서 머리에 쓴 관을 고쳐 쓰지 말라는 말이다.

참외밭에서 신발을 고쳐 신는 모습을 언뜻 보면

흡사 참외를 서리해 먹는 것으로 오해 받기 쉽고,

오얏나무 아래서 관을 고쳐 쓰는 행동은 멀리서 보면

마치 오얏을 따먹는 모습으로 오해를 사기 쉬우니

상황에 따라 오해받지 않도록 행동을 조심하라는 교훈이다.

우연의 일치로 발생한 사건의 결과가 타인의 의심을 받을 수 있다는 말이다.

오늘 본문이 바로 그런 형국이 되었다.

본문은 가나안 정복 전쟁을 마치고 돌아가던 요단 동편 두 지파 반 용사들이

요단 강가에 이르러 그곳에 큰 제단을 쌓았다.

이 소식은 즉각 요단 서편 지파들에게 들렸다.

원래 이 단을 쌓은 목적이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이다.

요단 서편 이스라엘 지파는 진상 조사단을 파견했다.

요단 동편 지파 대표들은 그 제단은 후손들에게

이스라엘 공동체가 하나임을 증거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오해가 풀린 진상 조사단은 이스라엘 자손에게 돌아와

동편 지파 대표들에게 들었던 내용을 백성들에게 소상히 설명했다.

대표들의 설명을 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오해가 풀렸을 뿐 아니라,

오히려 그들을 즐겁게 했다.

성도에게 믿음도 중요하지만 사단이 틈탈 기회를 주지 않도록 해야 한다.

세상에서 가장 큰 오해는 유대인들의 예수님에 대한 오해일 것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알지 못하는 고로 오해하였도다"(22:29)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