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서 21장 레위 지파를 위한 성읍 분배 |
우리에게 거주할 성읍과 목초지를 주라!
(수21:1-42 레위 지파의 48개 성읍)
▶본문
1.그 때에 레위 사람의 족장들이 제사장 엘르아살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자손의 지파 족장들에게 나아와
2.가나안 땅 실로에서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사 우리가 거주할 성읍들과 우리 가축을 위해 그 목초지들을 우리에게 주라 하셨나이다 하매
3.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자기의 기업에서 이 성읍들과 그 목초지들을 레위 사람에게 주니라
4.그핫 가족을 위하여 제비를 뽑았는데 레위 사람 중 제사장 아론의 자손들은 유다 지파와 시므온 지파와 베냐민 지파 중에서 제비 뽑은 대로 열세 성읍을 받았고
5.그핫 자손들 중에 남은 자는 에브라임 지파의 가족과 단 지파와 므낫세 반 지파 중에서 제비 뽑은 대로 열 성읍을 받았으며
6.게르손 자손들은 잇사갈 지파의 가족들과 아셀 지파와 납달리 지파와 바산에 있는 므낫세 반 지파 중에서 제비 뽑은 대로 열세 성읍을 받았더라
7.므라리 자손들은 그 가족대로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와 스불론 지파 중에서 열두 성읍을 받았더라
8.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이스라엘 자손이 제비 뽑아 레위 사람에게 준 성읍들과 그 목초지들이 이러하니라(이하 42절까지 생략)
▶해석과 설명
◦‘1.그 때에 레위 사람의 족장들이 제사장 엘르아살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자손의 지파 족장들에게 나아와 2.가나안 땅 실로에서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사 우리가 거주할 성읍들과 우리 가축을 위해 그 목초지들을 우리에게 주라 하셨나이다 하매‘(1-2절)
이스라엘에 각 지파에 대한 기업 분배가 완료 되고, 이제 도피성 설정도 마쳤다. 이제 남은 것은 기업 분배에서 제외 되었던 레위 지파의 생존 근거가 마련되어야 했다. 이에 레위 지파 족장들은 여호수아 앞에 나와 이렇게 요구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사 우리가 거주할 성읍들과 우리 가축을 위해 그 목초지들을 우리에게 주라 하셨나이다(2절)”
이것은 민35:2-8을 근거를 들어 주장한 것으로, 일찍이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레위 지파가 거할 성읍과 목초지를 주라고 명령한 사실을 근거로 하여 요구한 것이다. 레위 지파는 제사장의 직분을 수행하는 자들이며, 하나님이 그들의 기업에 되신다는 이유로 다른 지파들처럼 거할 기업이 주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그들에게도 살아갈 집이 필요했고 근거지가 필요했다. 그래서 모세를 통해 약속했던 성읍과 목초지를 여호수아에게 요구한 것이다.
☀참고-레위(Levi)
레위는 ‘연합된 자’란 뜻으로 야곱이 레아를 통해 낳은 셋째 아들(창29:34)이다.
성경에 나타난 레위에 대한 평가는, 폭력적이고 잔인한 사람이었다. 야곱을 따라 가나안으로 귀향하던 중 세겜 인근에서 여동생 디나가 하몰의 아들에게 강간을 당하게 되자 레위는 형 시므온과 함께 계략을 꾸며 세겜 부족을 몰살시켰다(창34:25-31). 이 일로 레위의 자손은 가나안 온 땅에 흩어져 살게 될 것이라는 저주를 받았다(창49:5-7).
그후 레위는 게르손, 고핫(그핫), 므라리를 낳았다(창46:11; 대상 6:1). 이들 세 아들을 통해 형성된 자손들은 훗날 출애굽 후 광야 생활 중 금송아지 사건 때 유일하게 우상을 숭배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출32:26-29), 요단 동편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바알브올 우상을 섬기며 음행할 때 레위지파의 비느하스가 우상 숭배자들을 쳐 죽임으로써 공의를 세웠다(민25:11-33). 그 결과 비록 세겜 사건으로 인하여 그 자손들이 뿔뿔이 흩어질지언정 흩어진 곳에서 하나님의 율법을 백성에게 가르치는 복을 받게 되었다. 한편, 레위는 아버지 야곱을 따라 애굽으로 이주하여 그곳에서 137세를 일기로 죽었다(창46:8-11; 출6:16).
◦‘3.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자기의 기업에서 이 성읍들과 그 목초지들을 레위 사람에게 주니라’(3절)
레위 지파가 모세를 통해 약속했던 성읍과 목초지를 여호수아에게 요구한 것처럼 보이지만, 레위 지파의 요구 때문에 여호수아가 성읍을 분배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이것은 야곱의 예언(창49:7)의 성취와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내가 그들을 야곱 중에서 나누며 이스라엘 중에서 흩으리로다”
다시 말해서 레위 지파는 유다지파 중에 흩어져 있는 성읍들에서 자신들의 성읍을 받아 살게 될 것이 예언되어 있었다. 이제 열두 지파의 기업 분배가 끝났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레위 지파 성읍 분배를 할 차례가 된 것이다.
야곱-레위 | 게르손 | 립니 |
| |
시므이 | ||||
그핫(고핫) | 아무람 | 미리암 |
| |
아론 (대제사장) | 나답(잘못된 불로 제사-죽음: 민26장) | |||
아비후(잘못된 불로 제사-죽음: 민26장) | ||||
엘르아살(아론의 뒤를 이어 대제사장:민26장) | ||||
이다말 | ||||
모세 | 게르솜 | |||
엘리에셀 | ||||
이스할-고라 (고라의 반역:민16장) 헤브론 옷시엘 |
| |||
므라리 | 말리 무시 |
☀참고-레위 지파의 계보도
◦‘4.그핫 가족을 위하여 제비를 뽑았는데 레위 사람 중 제사장 아론의 자손들은 유다 지파와 시므온 지파와 베냐민 지파 중에서 제비 뽑은 대로 열세 성읍을 받았고
5.그핫 자손들 중에 남은 자는 에브라임 지파의 가족과 단 지파와 므낫세 반 지파 중에서 제비 뽑은 대로 열 성읍을 받았으며
6.게르손 자손들은 잇사갈 지파의 가족들과 아셀 지파와 납달리 지파와 바산에 있는 므낫세 반 지파 중에서 제비 뽑은 대로 열세 성읍을 받았더라
7.므라리 자손들은 그 가족대로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와 스불론 지파 중에서 열두 성읍을 받았더라’(4-7절)
먼저 그핫 자손에게 분배 한 성읍을 두 부분으로 소개하고 있다. 아론의 자손들은 유다 지파와 시므온 지파와 베냐민 지파 중에서 ‘열세 성읍’을, 남은 자손들은 에브라임 지파의 가족과 단 지파와 므낫세 반 지파 중에서 ‘열 성읍’을 받았다. 게르손 자손들은 레위의 장자손으로 ‘열세 성읍’을, 셋째인 므라리 자손은 ‘열세 성읍’을 분배 받았다. ’(4-5절)
원래 레위의 맏아들은 게르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둘째 아들인 그핫 자손이 가장 먼저 성읍을 분배 받은 것은 제사장직을 맡은 아론 자손이 그핫 자손에 속해 있기 때문이었다. 참고로 아론의 자손이 받은 성읍들은 대부분 예루살렘 근방에 있었는데 이는 예루살렘이 그들의 주요 봉사지가 될 것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참고-그핫/고핫(‘동맹하다’)
레위의 둘째 아들이며(창 46:11), 모세와 아론의 할아버지(출6:16; 민3:17, 19; 대상 6:1-3). 일명 ‘그핫’(창46:11). 그의 자손인 고핫 족속은 셋으로 구분된 레위 지파 중 하나로, 아므람, 이스할, 헤브론, 웃시엘 네 가족으로 구성되었다(민3:17-20). 그의 후손은 광야 생활 내내 성소 내의 중요 성물들을 운반하는 책임을 맡았다(민3:27-31). 하지만 고핫의 손자요 이스할의 아들인 고라는 르우벤 자손의 족장들을 규합하여 광야에서 모세의 지도권에 대적하다 갈라진 땅 속에 빠져 죽임당하는 등 고핫 자손들에게는 시련도 있었다(민 16:1-2). 가나안 정복 전쟁 후에는 헤브론(21:11), 드빌(수21:15), 기브온(수21:17) 등 가나안의 주요 성읍 23개를 분배받았다(수21:4-5).
한편, 다윗 시대 때는 고핫 자손의 족장 우리엘과 120명의 무리들이 예루살렘으로 법궤를 운반하는 은혜를 입었으며, 다윗의 보호 아래 고핫 자손들은 번성하였다(대상23:13-20; 24:20-25). 특히 헤만은 솔로몬 성전에서 찬송하는 일을 맡아 봉사했고(대상6:33), 또 일부의 자손들은 매 안식일마다 진설병을 책임지고 교체하는 사명을 감당하기도 하였다(대상9:32). 또 유다 왕 여호사밧 때는 모압과 암몬 연합군과의 일전을 앞두고 하나님께 찬양과 경배를 돌리며 승리를 다짐하였고(대하20:19), 히스기야 왕(대하 29:12-16)과 요시야 왕(대하34:12) 때는 종교개혁과 성전 수리 공사에 주도적으로 참여하였다.
☀참고-게르손(‘나그네가 되다’)
레위의 세 아들 중 장남(창46:11). ‘게르솜’으로도 불린다(대상6:16-17). 립니와 시므이 두 아들을 두었고(민3:21), 이들 두 아들을 통해 게르손 가문이 형성되었다. 그의 후손들은 광야 생활 때에 성막의 장막과 그 덮개, 성막 휘장, 단 사면 뜰의 휘장 등을 관리하고 운반했다(민3:23-25; 4:21-28). 이후 가나안에 도착해서는 잇사갈 지파, 아셀 지파, 납달리 지파, 바산에 있는 므낫세 반 지파를 통해 13성읍을 얻어 정착하였다(수21:6, 27-33). 또 게르손 자손에 속한 아삽 가문은 다윗과 솔로몬, 그리고 스룹바벨 시대 때 성전에서 찬양대원으로 활약하기도 했으며(대상16:4-5), 일부는 성전 곳간을 관리하는 사명을 담당했다(대상6:39-43).
☀참고-므라리(‘쓴맛’)
레위의 막내 아들. 게르손과 고핫의 동생(창46:11; 출6:16; 대상6:1, 16). 그의 두 아들 마흘리와 무시에 의해 므라리 가문이 형성되었다(출6:19;민 3:20). 광야 유랑 시절에는 성막의 널판과 그 부속물들을 운반하는 책임을 맡았으며(민3:33-37; 4:29-33), 가나안 정착 후에는 르우벤, 갓, 스불론 지파로부터 12성읍을 양도받아 거주하였다(수21:7, 34-40). 그의 가문은 성전 예배에서 찬양을 담당하였으며(대상6:44-47) 성전 문지기로도 봉사하였다(대상26:10-11).
◦‘8.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이스라엘 자손이 제비 뽑아 레위 사람에게 준 성읍들과 그 목초지들이 이러하니라’(8절)
지금까지 이스라엘 각 지파에 대한 기업 분배와 도피성 설정을 마쳤다. 이제 본장은 그동안 기업분배에서 제외되었던 레위 지파가 일직이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지시하신 말씀(민35:2)을 근거로 하여 여호수아에게 자신들이 거할 성읍과 가축 먹일 초지를 요구했다(1-3절). 이렇게 하여 레위지파는 총 48개의 성읍과 그에 딸린 초지를 얻게 되었다(41-42).
▶묵상과 적용
◦레위지파를 전국에 흩으신 이유!
레위는 ‘연합된 자’란 뜻으로 야곱이 레아를 통해 낳은 셋째 아들이다.
성경에 나타난 레위에 대한 평가는, 폭력적이고 잔인한 사람이었다.
레위는 야곱을 따라 귀향 중 세겜에서 여동생 디나가 강간을 당하게 되자
형 시므온과 함께 계략을 꾸며 세겜 부족을 몰살시켰다(창34:25-31).
이 일로 그 자손은 가나안 온 땅에 흩어져 살게 될 것이라는 저주를 받았다(창49:5-7).
그후 레위는 게르손, 고핫(그핫), 므라리를 낳았다.
출애굽 후 광야 생활 중 금송아지 사건 때
유일하게 우상을 숭배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출32:26-29),
요단 동편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바알브올 우상을 섬기며 음행할 때
레위지파의 비느하스가 우상 숭배자들을 쳐 죽임으로써 공의를 세웠다(민25:11-33).
레위 지파는 비록 세겜 사건으로 인하여 그 자손들이 뿔뿔이 흩어졌을지언정
흩어진 곳에서 하나님의 율법을 백성에게 가르치는 복을 받게 되었다.
본문은 그 레위지파가 가나안 전국 48개 성읍을 분배 받는 내용이다.
레위 후손의 직무는 제사를 담당하는 지파다.
레위 지파 중에 제사장이 나왔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율법을 필사하고 백성들에게 가르치는 사명을 가졌다.
이것은 레위 지파에게 기업을 주시지 않고 48개 성읍을 주신 이유이기도 하다.
그래서 레위지파를 전국에 흩으신 것은 저주가 아니라 축복이었다.
레위지파를 통해 우리에게 주시는 교훈이 있다.
그것은 신약의 성도들이 바로 ‘제자장적 사명’을 받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벧전2:9)”
그러면 제사장 직분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단절된 인간이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는 직분이다.
“...그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고>
또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분>을 주셨으니
곧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 계시사 세상을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며>
그들의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아니하시고
<화목하게 하는 말씀을 우리에게 부탁>하셨느니라"(고후5:18-19)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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