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이산지 김요단선교사

아버지의 간절함은 나와의 영원한 하나됨을 이루셨다.

새벽지기1 2019. 7. 6. 09:55


사무엘하 13장


14. 암논이 그 말을 듣지 아니하고 다말보다 힘이 세므로 억지로 그와 동침하니라
15 ○그리하고 암논이 그를 심히 미워하니 이제 미워하는 미움이 전에 사랑하던 사랑보다 더한지라 암논이 그에게 이르되 일어나 가라 하니
28 압살롬이 이미 그의 종들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이제 암논의 마음이 술로 즐거워할 때를 자세히 보다가 내가 너희에게 암논을 치라 하거든 그를 죽이라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것이 아니냐 너희는 담대히 용기를 내라 한지라
38 압살롬이 도망하여 그술로 가서 거기에 산 지 삼 년이라
39 다윗 왕의 마음이 압살롬을 향하여 간절하니 암논은 이미 죽었으므로 왕이 위로를 받았음이더라


암논의 행위는 마치 내가 그동안 보아왔던 무슬림남자들처럼 야비하고 완악하다.
섬겼던 나라의 많은 집에는 아니 거의 모든 집에는 남편으로부터 쫓겨나서 친정에 와있는 자매들이 있었다.
심지어 어떤 자매의 경우에는 큰아이가 18개월이고 뱃속에 둘째아이가 있어 제법 배가 부를때에 남편에게 쫓겨났는데 얼마후 남편이 다른 여자를 맞는 결혼식날 나무 아래에서 하루종일 울었다는 이야기를 하며 울었던 기억이 난다.
이처럼 어떤 무슬림 남자들은 자신의 욕정이, 쾌락이 끝날때 여자를 버리며 너에게 자유를 준다하고 양육비 위자료도 없이 아이들을 함께 쫓아내며 네게 유업으로 아이들을 준다고 말한다. 말씀을 보면서 그생각이 났다.
나쁜 놈들...


그런데 그들, 무슬림남자들만 그러한가?
나도 그들과 다를것이 무엇이 있는가?
육체의 정욕에 따라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자...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아주 비상하고 재빠르게 나의 손익을 계산해내는 재주가 나에게 있다.

그것이 무엇이던간에 물질적인 이익이던 영적인 이익이던 나에게 유익한 사람이라고 계산되면

그와 함께 하는 것이 즐거우나 그렇지 않으면 그사람과 함께 하는 것이 곤욕스럽게 여겨진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에서도 목이 마르면 찾아가고 목마름이 해갈되면

바로 돌아서는 이 존재의 악함을 뼈저리도록 느끼고 있지 아니한가
그래서 다시 주님께 나아가지만 나아가면 나아갈수록 내 존재의 절망으로 몸부림쳐야만 하는 나,

그런 나를 안으시는 주님의 은혜로 그 절망을 조금 벗어나는 순간 다른이들을 빛의 속도로 정죄하는 나!


어제 헤브론 캠프때 한지체가 이런 고백을 했다.
헤브론에서 징계와 정학, 결국은 퇴학까지 당했다가 은혜로 다시 올라온 헤브론에서

이젠 잘 살아보리라 수없이 다짐했지만 또다시 넘어지게 되었다
그런 자신을 보면서 "주님께 나아갈수록 주님의 빛앞에 짙게 드리운 내 그림자로 인해 절망할수밖에 없었습니다."라며

울면서 고백할때 마치 나의 이야기 같아서 함께 울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그 지체는 다시 고백했다.
"그러나 복음은 그 그림자를 없애려고 노력하는 저에게 그 그림자를 만드는 저의 존재 자체가 죽었다고 선포하셨습니다"
복음이 실제된 증인의 생생한 고백에는 큰 감격과 은혜가 있었다.


오늘 말씀은 죄인들을 아들로 둔 아버지 다윗의 마음을 적고 있다.

암논의 죽음으로 고통하였고 형을 죽이고 도망한 아들 압살롬을 향해 다윗의 마음이 간절하였다고...
아버지의 마음을 너무나 잘 표현해준다.

그 아버지의 간절함은 십자가를 통해 내가 거리낄것이 없이 주님께 나아갈수 있도록 길을 여셨다.
원수된 내옷을 아들에게 입히고 십자가에서 처절하게 심판을 끝내셨다.
그래서 이제 나는 믿음으로 주님안에서 살수있다.

나와 잠시라도 이별을 싫어하시는 주님께서는 내안에 사신다.
아버지의 간절함은 나와의 영원한 하나됨을 이루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