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요한계시록묵상

요한계시록 묵상 258 (계21:15~17)

새벽지기1 2019. 4. 12. 07:17

'내게 말하는 자가 그 성과 그 문들과 성곽을 측량하려고 금 갈대 자를 가졌더라 그 성은 네모가 반듯하여 길이와 너비가 같은지라 그 갈대 자로 그 성을 측량하니 만 이천 스다디온이요 길이와 너비와 높이가 같더라 그 성곽을 측량하매 백사십사 규빗이니 사람의 측량 곧 천사의 측량이라' (계 21:15-17)

사랑하는 여러분,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넘치시기를 기도합니다.

요한에게 말하는 천사가 그 성 즉 새예루살렘성과 그 문들과 그 성곽을 측량하려고 금 갈대 자를 가졌습니다.
새예루살렘성의 크기가 얼마나 큰 지를 측정해 보려는 것입니다.
그 성은 네모가 반듯합니다. 길이와 너비가 같습니다. 기본 모양이 정사각형이라는 뜻입니다.

그 갈대 자로 그 성을 측량하니 만이천 스다디온입니다.
여기서 1 스다디온의 길이가 대략 200미터 정도이므로 만이천 스다디온은 대략 2400 킬로미터의 길이입니다.
서울에서 부산이 약 500 킬로미터이므로 서울에서 부산을 다섯번 정도 가는 거리입니다.
서울에서 도쿄가 1155 킬로미터이므로, 서울에서 도쿄를 왕복하는 거리입니다.
그 당시로 본다면 엄청난 거리가 아닐 수 없습니다.

길이와 너비와 높이가 같다라는 말은 정육면체라는 뜻입니다.
구약의 성막의 구조 중에서 하나님과 대제사장이 만났던 지성소가 정육면체의 모습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결국 새예루살렘성은 지성소의 모습을 본 뜬 것입니다.
하나님과 사람이 가장 친밀하게 만나는 공간임을 의미합니다.

성곽의 두께가 144규빗입니다. 1규빗은 대략 50센티미터입니다.
따라서 144 규빗이면 약 72.2 미터입니다. 성곽의 두께가 이토록 두껍습니다.
이 측량은 사람의 측량이요, 천사의 측량이라고 합니다.
사람의 측량으로 보아도 좋고, 천사의 측량으로 보아도 좋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이 측량을 문자 그대로 보기 보다는 고대시대의 관점에서 엄청 큰 규모임을 나타낸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두 가지 포인트가 중요합니다.
하나는 새예루살렘성이 엄청난 규모의 성이 될 것이다라는 점입니다.
헤아릴 수 없는 주의 백성들이 유기적으로 연합되어 조성된 성이기에 광대한 규모가 아닐 수 없을 것입니다.

둘째는 새예루살렘성은 하나의 지성소와 같은 공간이 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하나님과 사람이 가장 친밀하게 만나 교제하는 공간이라는 뜻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주님과 교회가 연합되어 조성된 거룩한 공간이 될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계시록 21장은 삼위일체 하나님과 교회의 연합에 대해 묘사하기 위해서 다양한 상징들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성경의 마지막 책인 요한계시록이 그려주고 있는 하나님과 교회의 연합은 하나님께서 온세상과 만물을 창조하시고 섭리하신 모든 사역의 최종 결과물인 것입니다.

우리는 영원토록 주님과 하나되어 주님과의 말할 수 없는 친밀한 교제를 누리게 될 것이며,
주 안에 있는 놀라운 영광과 은혜와 기쁨과 행복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주님은 이 영광스러운 교제 안으로 우리를 데려 가십니다.
그렇게 하시기 위해서 너무나 큰 희생을 치르셨습니다.
오늘 하루도 24시간 주님과 함께 동행하는 참 행복을 누리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