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요한계시록묵상

요한계시록 묵상 260 (계21:22~23)

새벽지기1 2019. 4. 24. 08:26

'성 안에서 내가 성전을 보지 못하였으니 이는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와 및 어린 양이 그 성전이심이라 그 성은 해나 달의 비침이 쓸 데 없으니 이는 하나님의 영광이 비치고 어린 양이 그 등불이 되심이라' (계 21:22-23)

사랑하는 여러분,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넘치시길 기도합니다.

요한은 새 예루살렘성 안에서 성전을 보지 못하였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와 및 어린 양이 그 성전이시기 때문이라고 증거합니다.

이 구절은 놀랍고도 신비한 진리를 담고 있습니다.
구약의 성전 사상은 예수님 안에서 일단 성취됩니다.
예수님은 당신 자신이 혹은 당신 자신의 육체를 성전이시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요 2).

예수님이 그렇게 선포하신 이후 사도들은 예수님을 믿음으로 성령을 통하여
예수님과 연합된 성도들이 성전이라고 증거합니다.
유기적으로 연합되어 교회를 이룬 성도들과 그 교회의 머리이신 예수님이 성전이라는 뜻입니다.

결국 오늘 본문이 새예루살렘성에 성전이 없는 이유가 하나님과 어린 양이 성전이시라고 말씀하신 본 뜻은
삼위일체 하나님 그리고 삼위일체 하나님과 완전히 연합된 교회가 합쳐진 총체가 하나님의 성전이라는 뜻입니다.
이제는 따로 성전이 필요없을 정도로 삼위일체 하나님과 교회가 완전히 연합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의 전경륜이 완성된 후 마지막에 남는 결과는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하나님과 교회의 연합입니다.
삼위일체 하나님과 새에루살렘성의 연합입니다.
양자 간의 연합이 너무나 긴밀하게 이뤄질 것이기 때문에,
양자가 만나는 공간으로서의 성전이 더 이상 필요가 없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새예루살렘성 안에는 해나 달의 비침이 쓸 데 없어집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영광이 비치고 어린 양이 그 등불이 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빛이 영원히 비칠 것이며,
자신을 세상의 빛이라고 하셨던 어린 양 예수님이 그 성의 등불이 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는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이 영원히 누리고 계셨던 그 사랑의 친교 안으로 초대될 것이며, 삼위일체 하나님과 완전히 연합됨으로 말미암아 신적인 행복과 기쁨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교회의 존재론적 본질이 하나님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과 교회 사이의 영원한 구별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하나님의 성품과 영광에 참여하게 될 것입니다 (벧후 1:4).
삼위일체 하나님 자신이 우리의 영원한 기업이 될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소유가 되고, 하나님은 우리의 소유가 될 것입니다.

이 영광스러운 날은 주님의 재림과 함께 도래할 것입니다.
그러하기에 우리는 오늘도 신랑되신 주님이 다시 오실 날을 간절히 고대하며,
신부로서의 단장을 게을리해서는 안됩니다.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거룩하고 정결한 신부로 우리 자신을 단장하는 존귀한 삶 살아내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