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묵상 257 (계21:12~14)

'크고 높은 성곽이 있고 열두 문이 있는데 문에 열두 천사가 있고 그 문들 위에 이름을 썼으니 이스라엘 자손 열두 지파의 이름들이라 동쪽에 세 문, 북쪽에 세 문, 남쪽에 세 문, 서쪽에 세 문이니 그 성의 성곽에는 열두 기초석이 있고 그 위에는 어린 양의 열두 사도의 열두 이름이 있더라' (계 21:12-14)

사랑하는 여러분,
주님의 기쁨이 넘치시길 기도합니다.

새예루살렘성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우선 크고 높은 성곽이 있습니다. 그 성의 장엄함과 웅잠함에 대한 묘사입니다.

열두 문이 있습니다. 성경의 숫자 상징학에서 12는 하나님의 수 3과 피조물의 수 4가 곱해진 것입니다.

열두 문에 열두 천사가 있습니다. 천사는 보이지 않는 영적 세계의 대표자입니다.

그 문들 위에 이름을 썼습니다. 그 이름들은 이스라엘 자손 열두 지파의 이름들입니다. 구약백성을 의미합니다.

동서남북 쪽에 세 문씩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생활을 하는 동안 성막은 장막들의 정중앙에 있었고,

이스라엘 열두지파는 성막을 중심으로 동서남북에 세 지파씩 장막을 치고 살았습 니다.

동서남북의 세 문은 위의 사실과 관련이 있어 보입니다.

그 성의 성곽에는 열두 기초석이 있습니다. 그 위에는 어린 양의 열두 사도의 열두 이름이 있습니다.

이것은 신약백성을 의미합니다. 결국 새예루살렘성은 구약의 하나님의 백성과 신약의 하나님의 백성으로 구성되어 있고, 이 양자를 통합하는 총체적인 하나님의 백성들로 이루어져 있음을 뜻합니다. 결국 교회입니다.

거기에 보이지 않는 영적세계의 대표자들인 천사들까지 어떤 방식으로 포함됩니다. 신비한 모습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본문은 새예루살렘성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매우 다양한 상징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 상징법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상관없이 본질적으로 중요한 것은

새예루살렘성이 총제척인 하나님의 백성으로 구성된 교회와 본질을 같이할 것이라는 점입니다.

신랑을 위하여 단장한 신부와 같은 새예루살렘성!

그것은 신랑되신 예수님을 위하여 단장한 교회의 아름다움과 영광을 보여줍니다.

동시에 놀랍게도 보이지 않는 영적세계를 대표하는 천사들과도 일정한 관계 속에 있을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궁극적으로 천사들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섬기는 자들입니다.

천사는 결코 사람 위에 있는 존재가 아닙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결코 천사를 에배하거나 경배해서는 안됩니다.

최종적으로 완성될 교회인 새예루살렘성에 대한 묘사는

우리로 하여금 주님이 재림하시는 그 날을 더욱 간절하게 사모하게 합니다.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어디를 둘러보아도 우리가 의지할 것은 주님 밖에 없습니다.

어떤 사람도, 어떤 단체도, 어떤 운동도 아니라 오직 주님 밖에 없습니다.

오늘 하루도 "오직 주님 밖에 없습니다"라는 뜨거운 고백을 가슴 깊이 안고

우리 안에 남아 있는 죄를 죽이며,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과 동행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는 복되고 복된 삶 살아내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출처] 정성욱교수의 요한계시록 묵상 257 (계21:12~14)|작성자 다윗의 물맷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