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성전에는 야간 근무를 하는 여호와의 종들이 있었습니다.
지금도 직장에서 야간 근무를 하는 종들과 다를 것이 없는 모습입니다.
그런데 예루살렘을 찾은 순례자들에게는 이런 제사장들의 모습이 특별한 감동으로
다가왔던 것 같습니다.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 밤을 지나는 그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던 듯 싶습니다.
그래서 그들을 축복한 노래가 이 시편입니다.
밤은 안식의 시간이지만 동시에 어두움의 권세자가 활동하는 시간입니다.
어두움의 영들이 밤에 기승을 부리고 많은 죄악의 역사가 밤에 쓰여집니다.
사단은 밤을 지배하기 위한 음모를 진행하고 그의 부하들은 날개짓을 하며
온 세상 어두운 골목들을 방문하여 어두움을 인위적인 빛으로 포장합니다.
그리고 인생들은 이 미혹을 알지못한 채 어둠에 빠져들어 갑니다.
그런데 이런 밤에 깨어 일어나 손을 들고 송축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찬양과 기도로 밤의 주인이 하나님이신 것을 선포합니다.
그리고 이 밤에 성령께서 모든 어두운 세상의 공간들을 참된 진리의 빛으로
비추시기를 간구합니다. 어느날 갑자기 이 어둔 밤 쾌락의 허무를 깨닫고 성전으로
향하는 발걸음들은 밤을 기도로 지새우는 종들의 기도의 응답입니다.
새 언약의 시대에 성전은 성령을 모신 모든 성도들의 육체입니다.
이 시대의 밤을 지키기 위해 우리는 성전까지 갈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가 있는 그 처소에서 때로 우리는 밤을 지키는 전사들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조국, 우리의 교회, 우리의 가정, 우리의 자녀들은 이런 밤의 전사들을
필요로 합니다. 그때 우리는 밤을 지키는 야훼의 종들이 되는 것입니다.
기도
주님, 우리가 이 시대의 밤 하늘에 가득한 어두움을 쫓아내고
빛을 가져오는 밤의 지킴이가 되게 하옵소서.
아-멘
[출처] 시편 134편 <밤을 지키는 야훼의 종들>|작성자 다윗의 물맷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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