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이동원목사시편묵상

시편 133편 <코이노니아 공동체>

새벽지기1 2018. 6. 3. 07:51


  하나님은 태초부터 당신의 백성들을 코이노니아 공동체로 지으셨습니다. 
  하나님 자신이 교제 없이는 존재할 수 없는 하나님이십니다. 
  기독교의 하나님은 단순히 유일신이 아닌 삼위 일체의 신이십니다. 
  삼위 하나님은 태초부터 인격적인 교감속에 존재하고 계셨습니다. 
  아버지 하나님은 처음부터 아들 하나님과 함께함으로 존재하고 계셨습니다. 


  우리는 그분을 닮은 존재들입니다.

  교제는 그 자체로 선하고 아름다운 것입니다. 
  우리의 교제는 꼭 목표가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목표 성취와 목표 관리에 의해 지배되는 경영 마인드의 세상에서 목표없는 만남은

  시간 낭비처럼 생각될지 모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때로 우리가 교제 그 자체를

  위해서 만날 수 있어야 한다고 가르치십니다. 
  거기서 진정한 이해와 사랑이 싹트기 때문입니다.

 

  교제의 장은 능력을 공급받는 장입니다. 
  순전한 교제의 자리에서 우리는 재 충전의 은혜를 누리게 됩니다. 
  옛날의 제사장 취임식은 기름부으심으로 이루어 졌습니다. 
  제사장의 머리에서 옷깃과 발끝까지 흘러내리는 기름부음은 능력으로 잠긴 사역자의

  모습입니다. 그런데 이런 기름부음은 선배가 후배에게 혹은 서로가 서로에게 행하는 
  상호 사역이었던 것입니다.

 

  교제는 교제를 낳고 교제의 축복은 나눔을 낳습니다. 
  약속의 땅에서 가장 높은 헬몬산의 이슬이 바람이 날릴 때면 작은 산(텔)들에

  그 축복을 나누는 시간이 됩니다. 
  그리고 이런 축복의 나눔은 약속의 땅 전체를 생기있는 활력으로 춤추게 합니다. 
  성도의 교제가 바로 이런 축복의 나눔터인 것입니다. 
  교제를 상실한 공동체는 더 이상 건강한 공동체일 수 없습니다.

 

  기도
  형제들의 교제를 선하고 아름답게 여기시는 주여, 
  우리의 교제를 그렇게 축복되게 하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