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이동원목사시편묵상

시편 135편 <아주 특별한 소유>

새벽지기1 2018. 6. 9. 08:39


  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면서 여러 가지를 소유하며 살아갑니다. 
  그 중 대부분은 시간이 흘러가면서 쓰레기 같은 것들로 전락하여 폐기처분 되어야

  할 것들입니다. 이사할 때마다 우리는 이런 것들로 인해 골머리를 앓게 됩니다. 
  그러나 그 중에는 아주 특별한 소유가 있어 평생을 간직하고 싶은 
  소중한 보물로 기념하고 싶은 것이 존재합니다.

 

  그런데 시편기자는 바로 우리들 성도들의 존재 자체가 주님자신의 아주 특별한 소유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도대체 왜 일까요? 죄와 허물투성이로 살아가는 우리가 거룩하신

  여호와 하나님에게 무슨 의미가 있어 그의 특별한 소유가 되었다는 말입니까? 
  만유를 소유하신 여호와에게 무슨 부족함이 있어 인생이라는 소유가 다시 필요

  했을까요? 가장 중요한 이유는 자신을 닮아 인격적 교감을 나눌 대상으로서의 상대가

  필요하셨던 것입니다.


  기독교 신관의 특성은 단순한 유일신관이 아닌 삼위일체 신관입니다. 
  한 신학자는 이런 신관의 특성을 하나님의 사회성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받은 아주 특별한 그의 사랑의

  대상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인생은 하나님을 예배해야 할 존재로 지음을 받았습니다.


  예배란 인격적인 존재가 또 다른 최고의 인격적인 존재를 향해 바칠 수 있는 
  가장 높은 존경의 행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발적으로 자신의 마음을 다하여 애정을 고백하는 인간의 존재 자체는 
  하나님의 기쁨인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우리에게 오늘도 우리가 그의 특별한 소유라고 말씀하십니다.

 

  기도
  사랑하는 주님,

  우리를 아주 특별한 소유로 간주하시는 주님의 가치 선언에 따라 
  우리의 존재를 바라보는 자가 되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