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이동원목사시편묵상

시편 137편 <바벨론의 강가에서>

새벽지기1 2018. 6. 12. 06:46


  바벨론은 고향을 상실한 이스라엘을 기다리고 있었던 형벌의 땅이었습니다. 
  바벨론은 유형지의 상징입니다. 바벨론에서 이스라엘은 포로된 삶을 살았습니다. 
  더 이상 자유롭지 못했던 이스라엘은 꿈을 접은 채

  생존의 기술을 익히는 타율의 인생이었습니다.


  그 어느 날 홀연히 우리는 바벨론에 던지우는 인생의 경험을 만나게 됩니다. 
  그날 우리는 노래를 잃어버립니다.

  바벨론의 강가에서 제일 먼저 우리를 괴롭히는 것은 기억입니다. 
  우리는 과거를 기억하고 울기 시작합니다. 
  우리는 또한 예루살렘의 자유를 기억하게 됩니다. 
  그 잃어버린 과거의 축복과 풍요를 기억하고 우리는 현재의 슬픔 속에 가라앉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아직도 무엇인가를 기억할 수 있다는 것은 아직 모든 것을 포기하지

  않았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기억은 새로운 존재의 시작일 수 있지만

  기억만으로 잃어버린 과거가 회복되지는 않습니다. 
  진정한 회복의 출발은 회개입니다. 
  무엇이 잘못되었던가를 우리는 분명하게 성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운명론자는 과거를 한 속에 묻지만 과거를 반성하지 않습니다. 
  창조론자는 과거에서 교훈을 찾습니다. 
  그리고 그가 배워야 할 가장 중요한 교훈은 자신의 과오와의 대면입니다.

  회개가 미래를 향한 열매로 나타나기 위해서는 기도가 시작되어야 합니다. 


  진지한 기도속에서 과거는 정리되고 미래는 태어납니다. 
  기도는 행동을 계획하고 행동을 촉구합니다. 
  역사속의 모든 위대하고 가치있는 사도들은 누군가의 기도에 빚지고 있습니다. 
  말도 쉽고 비판도 쉽지만 기도는 가장 힘든 창조적인 노력입니다. 
  기도는 미래를 여는 창조의 시작입니다.

 

  기도
  주님,

  우리의 인생이 바벨론 강가에 버림받았다고 느낄 때 
  기억하고 회개하고 기도하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