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이동원목사시편묵상

시편 118편 <내편이 되어주시는 여호와>

새벽지기1 2018. 3. 30. 07:09


  우리는 모두 철없는 어린 시절 내편 네 편으로 나뉘어

  편싸움을 하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이제 우리는 어른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더 이상의 편싸움에서 자유로운 인생을 살고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져봅니다.

  꼭 그런 것 같지는 않습니다.

  저마다 독특한 자기만의 주장과 편견, 기호 그리고

  이기심이 존재하는 한편가르기는 별 수 없는 보편적 삶의 모습일 듯 합니다.

 

  문제는 너와 내가 다양성중에 존재하는 한 조각의 모자이크가 아닌

  너와 내가 적이 되어 존재하는 경우 삶은 곧바로 전장이 되어 버린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경우 대부분 나는 선이고 당신은 악으로 간주가 됩니다. 
  이런 이분법적 편가르기로 세상살이가 시끄럽습니다. 
  나라와 나라가 대적하고, 공동체와 공동체가 갈등하고,

  집단과 집단의 대립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성경은 분명히 선과 악이 존재하고, 의와 불의가 존재한다고 가르칩니다. 
  그러나 선과 악을 구별하시고 의와 불의를 판단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분만이 궁극적으로 그리고 본질적으로 선하시고 의로운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링컨이 말한 것처럼 우리가 고민할 것은 오히려 
  하나님이 내 편인가가 아니라 내가 하나님 편에 있는가 라는 것입니다.

 

  삶이 혼돈하고 힘들어질 때 우리는 너무나 상황 그 자체에 집착하기가 쉽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처한 상황속으로 깊이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우리는 더큰 불안과 두려움에 빠져들 수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상황이나 사람생각을 벗어나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이 시편은 개혁자 루터가 애송한 시로 전해집니다. 
  그의 승리를 벤치 마킹할 필요가 있습니다.

 

  기도
  주님, 주님만 내 편이 되시면 아무것도 두려울 것이 없겠습니다. 
  그러나 주님이 내 편에 계신가보다

내가 주님편에 있는가를 더 고민하게 하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