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이동원목사시편묵상

시편 115편 <우상 공장을 찬양마당으로>

새벽지기1 2018. 3. 14. 07:30

 

   사람의 마음은 우상공장입니다. 
  우리는 끊임없이 우상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신이 인간을 만든 것이 아니라, 인간이 신을 만들어 냈다는 포이에르 바하의 말은

  우상에 관한 한 진실입니다. 상상력은 신의 놀라운 선물이지만 동시에

  사단의 공작실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상상의 마당에서 신과의 교감을 즐길 수도 있고, 못 다 이룬 욕망을

  신으로 옹립할 수도 있습니다. 과거의 우상은 입이 있어도 말하지 못하고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현대의 우상은 훨씬 간교하여 말도 하고 보여 주기도 하고 들려주기도 합니다. 

  그래도 우상은 우상입니다.


  우상은 여전히 사람이 만든 것입니다. 
  마음으로 만들어낸 것도 여전히 인간의 수공물에 불과합니다. 
  현대인은 여전히 우상을 만들고 우상을 경배합니다.

  현대인이 만들고 있는 가장 매혹적인 우상은 여전히 자기라는 우상입니다. 
  오늘 현대인의 서가를 가득히 채우는 소위 "자기 도움"(self-help)의 심리학적인

  책자들은 대부분 인간이 신이 될수 있다는 가정을 전제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가능성을 일깨우는 것은 소중한 일이지만 인간의 한계를 지적하지 않는

  자기 개발은 가장 현대적인 우상 제조술에 불과합니다.

 

  우상 숭배를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참되고 살아계신 유일하신 여호와 하나님을 예배함을 생활화하는 것입니다. 
  오직 하나이신 여호와-그분이 우리의 주님이심을 고백할 때 
  우리의 마음은 그분을 높이는 찬양 마당이 됩니다. 
  우리의 존재의 이유와 목적이 신의 영광이라면 우리는 예배의 모든 순간마다

  찬양으로 그분의 이름을 칭송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기도
  주님, 우상공장인 우리의 마음이 찬양 마당이 되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