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김진희사모

차건섭목사님의 성령님에 대한 말씀과 믿음의 간증

새벽지기1 2018. 1. 27. 22:58


차건섭목사님의 성령님에 대한 말씀과 믿음의 간증

      

평택목회자작교에서 함께하셨던 차건섭목사님께서 지난 가을에 은퇴를 하시고 수요예배를 자유와회복교회에서 드리셨다. 그동안에는 김병욱목사님 설교 후에 5분 메세지로 전해주셨었는데, 마지막 수요예배에서는 차건섭목사님께서 온전히 설교를 해 주셨다. 초반 30여 분은 성령 하나님이 어떤 분이시며 그분을 어떻게 대해 드려야 하는 지, 그분께서 어떤 은혜를 주시는 지에 대한 말씀을 전해주셨고, 마치 앵콜처럼 추가된 십 여분의 시간 동안에는 목사님께서 경험하신 하나님의 경제원칙이 어떤 것인지에 대한 말씀을 전해 주셨다.


성령은 능력이 아니라 인격이다!

성령님의 능력을 우리의 필요에 따라 가져다 쓰는 것이 아니다. 성령님은 인격적이셔서 그분을 인격적으로 의뢰하며 나아갈 때 그분의 폭포수같은 은혜는 흘러 넘쳐 나를 덮는 것이다. 그분을 의뢰할 때 내가 할 수 있는 영역을 뛰어 넘어 성령님으로인해 사랑하게 되고 용서하게 되고 기뻐하게 된다. 성령으로 덮인 바 되면 삶에서의 어떤 문제든지 마음 빼앗기지 않고 잡힌 바 되지 않는 것이다. 성령이 주시는 기쁨을 공급받는 자, 그 기쁨을 세상이 빼앗을 수 없는 것이다.


성령을 소멸하지 말고(살전5:19) 늘 성령님을 의지하며 살아야 한다.

무엇이 성령을 소멸케 할까? 그것은 미움, 시기, 질투, 교만, 근심, 염려, 음란, 방탕과 같은 이생의 자랑, 육신의 정욕, 안목의 자랑이다. 마음에 주의 말씀, 예수님의 사랑이 아닌 다른 것이 있을 때 마음은 둔하여지고 성령님께서는 우리를 통해 역사하시지 않는 것이다.


성령님과 하나됨

13장13절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너희 무리와 함께 있을지어다.

성령님과 하나되면 한 성령안에서 서로가 하나가 된다.
찬양을 할 때 피아노 건반음이라는 기준에 내목소리의 음을 맞 춘다. 다른 사람들도 피아노음에 자신의 목소리를 맞춘다. 그러면 하나의 소리와 하나됨의 화음을 이룰 수 있다. 즉, 서로가 서로를 향해 맞춰보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님께만 맞춰지면 그분께서 하나됨을 이루게 하신다는 것이다. 성령과 하나되면 한 성령안에서 서로가 하나되는 것이다. 이렇게 무엇을 하든지 성령님과 함께하면 성령님께서는 사랑을 누리게하신다.

고전12장13절 -우리가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자나 다 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고 또 다 한 성령을 마시게 하셨느니라. 아멘.


 차건섭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며 참으로 인격적이신 성령님에 대해 바라보게 된다. 목사님의 표현을 빌어 표현하면 그토록 점잖으신 성령님, 그분은 나를 억지로 꺽어서 굴복시키시는 분이 아니시다. 예수님을 대신해서 예수님을 주인으로 믿는 우리안에 내주하시는 성령님은 내가 필요할 때만 그 능력을 가져다 쓰고 말고 할 수 있는 분이 아니신 것이다. 그 크신 분이 내안에 계시고 나와 함께하심이 얼마나 놀랍고 귀한가!


그런데 이 크신 분이 함께하심에 대해 전에는 몰랐던가? 아니다. 부활복음을 듣기 전에도 다 알고 있었다. 그러나 잠깐은 되는 것 같고 기쁨을 맛보는 것 같았으나 지속될 수 없었다. 그러나 부활이 실제가 되고 보니 성령충만이 실제가 된다. 눈에 보이지 않는 막연한 대상이 아니라 실제하시는 성령 하나님이신 것이다. 성령충만이 부활로 실제가 된다.


이렇게 성령님에 대한 말씀을 마치시자, 김병욱목사님은 10분 가량 말씀을 더 들려주시길 차목사님께 요청했고 다시 강단에 서셔서 들려주신 말씀은 목사님의 인생에서 경험하신 하나님의 경제원칙에 대한 간증을 말씀해 주셨다. 세상의 영향을 받지 않는 하나님의 경제원칙은 첫 번째 모든 일에 감사하는 것이다. 눈 앞에 보여지는 상황과 환경이 아무리 좋지 않을지라도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심을 믿고 감사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심어라' 이다. 농사를 지을 때에 거둔 곡식을  다 먹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종자를 남겨주었다가 다음 해에 다시 심는 것처럼 주님께서 30배, 60배, 100배로 채워주실 것을 믿고 물질을 심으면 반드시 갚아주신다는 것이다. 심고 긴가 민가 의심하지 말고 주실 것을 믿고 기다릴 때 주님은 그분의 방법대로 주신다는 것이다. 성경말씀 한 구절을 믿음으로 받고 아멘하며 나아갔을 때 받은 목사님의 삶의 간증이셨다. 여기에 한 가지 더 덧붙인다면 좋은 땅에 좋은 것으로 심으라는 것이다. 목사님의 신앙 연륜이 묻어나는 실질적인 간증이셨다.


성령님에 대한 말씀과 목사님의 믿음의 간증을 들으며
마치 사도바울의 고별설교를 듣는 초대교인들의 마음이 이런 것이지 않았을까 싶었다. 섭섭하고 아쉬움도 있지만 목사님의 앞길에 주님이 함께하시며 복음을 전하실 것을 생각하니 감격이 되고 소망이 되었다. 목사님의 사역에 기도로 함께할 수 있음이 기쁨이 된다. 세상의 가치관으로는 은퇴 목사님을 바라보는 눈이 그리 희망적이거나 감격스럽거나 기쁘지 않을지 모르겠다. 그러나 목사님의 고백은 기쁨과 소망으로 가득했다. 나 역시 기쁨과 소망으로 바라봐지니 복음의 은혜요, 복음의 능력인 것이다. 차건섭목사님과 이경애사모님의 앞길에 주의 평강과 기쁨이 가득한 부활의 증인된 삶으로 나아가실줄 믿고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