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온전한기독인

[3-1] 하나님에 대한 좀 더 나은 교리

새벽지기1 2016. 8. 26. 15:45


1. 하나님에 대한 좀 더 나은 교리


"우리의 하나님은 너무 작다." 처음으로 이 말을 한 사람은 필립스(T. B. Phillips)인데, 이후로 이 말은 종종 인용되어 왔다. 우리는 성경의 살아 계신 하나님이 여전히 전 인류에게 그리고 전 인류의 온전한 삶에 관심을 갖고 계시다는 것을 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 분은 삶의 복잡하고 다양한 모습에 관심을 갖고 계신다. 먼저 하나님에 대한 좀 더 나은 교리를 둘로 나누어 살펴보자.

 

① 하나님은 언약의 하나님일 뿐 아니라 창조의 하나님이시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구약에서 유대인들이 끊임없이 저질렀던 실수를 종종 범하는데, 그것은 하나님을 언약의 백성에 대한 하나님으로만 생각하는 것이다. 곧 그 분은 우리의 하나심이시며 또 우리와 교회에는 관심을 가지시지만, 언약 밖의 사람들에게는 관심을 갖지 않으신다는 것이다. 물론, 우리와 마찬가지로 유대인들도 하나님이 세계의 여러 민족 가운데서 한 민족을 택하셨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 분은 이렇게 말씀하신바 있다.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될 것이며, 너희는 내 백성이 될 것이다." 영광스러운 진리이다.


언약이 성경의 주요 주제 중 하나인 것은 분명하지만 홀로 떨어져 있을 때에는 위험스러운 반쪽 진리이기도 하다. 이스라엘이 언약을 지나치게 강조했을 때, 그들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지위를 약화시켰다. 그들은 그 분을 한 작은 종족의 신, 곧 하찮은 신으로 축소시켰다. 세상을 창조하시고 살아 계신 하나님이 그들에게는 모압의 신인 그모스나 암몬의 신인 밀곰과 동등한 히브리인의 야훼일 뿐이었다.

나는 여러분에게 성경은 이스라엘이 아니라 열방으로부터, 아브라함이 아니라 아담으로부터, 언약이 아니라 창조로부터 시작한다는 것을 확신시키고자 한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그의 특별한 백성으로 택하셨을 때에도 다른 민족들에 대한 관심을 잃지 않으셨다. 우리가 구약 성경에서 보는 바대로,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시라면, 또한 구스인(이디오피아인)들의 하나님이시기도 하다. 그가 이스라엘을 애굽으로부터 나오게 하신 것처럼, 아람 족속도 길(Kir)로부터, 블레셋 족속도 갑돌(Crete)로부터 나오게 하셨다. 느부갓네살은 지극히 높으신 자가 인간 세상을 다스리신다는 것(단 4:32)을 배워야 했다. 그 분은 모든 나라를 지배하시며, 그들의 운명은 그의 손 안에 있다. 다음과 같은 말씀에 귀 기울여 보라.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감찰하사 모든 인생을 보심이여 곧 그 거하신 곳에서 세상의 모든 거민을 하감하시도다. 저는 일반의 마음을 지으시며 저희 모든 행사를 감찰하시는 자로다"(시 33:13‐15).

뿐만 아니라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그의 자손을 택하여 복 주겠노라 약속하시면서, '땅의 모든 가족'에게 복을 내리실 것이다. 또 메시아 시대에는 모든 나라가 하나님이 거하시는 장소를 상징하는 예루살렘으로 몰려들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언약의 하나님일 뿐아니라 창조의 하나님이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