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컬럼4 57

나의 지위나 장식과 경험을 모두 내려놓고 어린아이처럼 그분께 나서고 싶다.

나는 비가 오면 흥분된다. 지난주일 새벽 억수같이 비가 오는 가운데 짧은 팬티를 입고 중량천으로 여느 때처럼 나섰다. 기대했던 것처럼 사람들이 거의 없다. 이따금 우산을 쓰거나 자전거를 타고 바삐 움직이는 행인들 외에는 자동차 전용 도로에 쌩쌩 달리는 자동차 들뿐이다. 모자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