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컬럼4

하나니께서 주시는 자유

새벽지기1 2018. 1. 17. 07:43


미국 에반스빌에 살 때 아내는 하비 패스트푸트(fast food)에서 일했다.

24시간 영업이 아니었지만 새벽이 되면 나이든 어른들이 아침을 먹기 위해 기다렸다가 아침 메뉴를 먹곤 한다.

요즘도 패스트 푸드에 가면 나이든 어른들이 청소 업무를 하곤 한다.

이뿐만 아니다. 아파트 경비원은 대체적으로 은퇴한 분들의 작업이다.

50대 중반이나 60세에 은퇴한 후 할 수있는 일은 제한되어 있다. 건강이 허락되는 한 잡일을 하는 일이다.


연금을 받는 분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는 분들도 있다.

일정한 수입을 받게 되면 국가에서 주는 수당을 받을 수 없기에 적절하게 일자리를 만들어 수입원을 늘린다.

어떤 방도이든지 간에 인간은 노동의 즐거움을 즐긴다.

수입에 무슨 상관이 있겠는가?

하루 24시간동안 해야 할 일이 있어 그것에 따른 수입이 있다면 인간은 하루 동안 즐겁다.

젊었을 때는 일하기 싫다.

다른 자들의 눈치나 체면 때문이기도 하고, 재정데 대한 책임을 지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넘치는 에너지를 수입을 얻는데 사용하기보다 즐기는데 사용하고 싶기 때문에 하루가 재빨리 지나간다.


누구에게든 하루 24시간은 주어지지만 다르게 느낀다.

생의 철학을 강조한 프랑스 철학자 베르그송은 ①물리적 시간. ② 심리적 시간및 ③ 체험적 시간으로 분류했다.

젊은이는 물리적 시간에 집중할 것이다.

단순히 24시간이다. 심리적 시간은 같은 1분이고 같은 1시간이라도 당시의 심리적 상태에 따라 느끼는 시간이 다르다고 한다.


체험적 시간은 겪은 자만이 그 시간의 가치를 안다.

주로 나이든 경험이 많은 어른들이 갖는 시간이다.

동일한 24시간이지만 인간의 상태에 따라 다르게 느껴진다.

20대가 느끼는 시간, 70대가 느끼는 시간은 다르다.

그것은 심리적 상태와 체험적 상태에 따라 다르기 때문이다.

긴장을 하면 시간을 이상하게 길게 만 느껴지거나 짧게만 느껴지는 경우가 있다.

하루하루를 긍정적으로 살아가기를 바라는 심정으로 그런 시간의 개념을 펼쳐냈다고 여겨진다.


시간을 말하려는 것이 아니다.

시간이 짧든 길든 상관없이 인간은 어떤 일이든 노동을 통해 기쁨을 얻다는 것이다.

소속감이라고 표현해도 좋다. 책임 있는 일이 없다면 인간은 허무하다.

자유라는 말로 표현하지만 자유만큼 고통스러운 것이 없다.

이런 자유는 방치라는 개념으로 이해할 수 있고, 무직이란 말로도 표현될 수 있다.
자유가 아니라 방종으로 흐를 것이다.


하나님은 자녀로서 우리르 창세전 택하시고 책임과 의무를 주셨다.

그것으로 우리의 삶을 제어하고 통제하기도 하고 절제하기도 하지만 자유를 얻게 된다.

행하지 않았을 때 오는 부담감은 양심의 자책으로 주어진다.

순종했을 때 오는 만족감은 교만과 자만으로 치우치기 싶다.

어느 경우든 하나님의 사역을 하는 일이다.


작은 일이든 큰일이든 하나님의 자녀로서 행한다면 기쁨이겠지만 그렇지 않는 경우는 고통의 나날이다.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라면 책임과 의무에서 벗어난다.

자신이 원하는 대로 살아가지만 하나님의 자녀라면 그 책임을 다하면서 자유와 보람의 갖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