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컬럼4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와 생명의 신비

새벽지기1 2018. 1. 11. 13:29


5월이면 한천교에서 용비교까지 달리기를 하곤 한다.

평소에도 군자교, 장안교 또는 장평교까지 달린다.

하지만 군자교까지는 1시간 30분가량 걸리기 땜에 문제가 없다.

용비교까지는 3시간 이상이 걸리는 거리이다.

그러다보니 돌아오는 길 군자교까진 문제가 없지만 그 이후에는 에너지가 좌우한다.

다리와 온 몸에 에너지가 마르기 시작하기에 멈추고 쉬는 것을 반복한다.


에너지!
이따금 비프(beef)가 먹고 싶고, 어떤 땐 회(膾)가 먹고 싶고,

또 어떤 때는 피자나 버거가 먹고 싶을 때가 있다.

맛있게 먹는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5시간 후면 다시 허기가 든다.

정신없이 음식을 먹으면 포만증을 느끼지 못해 배부르게 먹기도 하지만 몇 시간 후면 다시금 먹어야 한다.

음식이 우리에게 주는 에너지는 5시간 이상 유지하지 못한다.

이것을 우리는 1년 365일 3끼씩 90년가량을 반복해야 한다.

먹고, 먹고, 또 먹고, 다시 먹고, 먹지만 여전히 우리는 먹어야 한다.


비타민이 우리 몸에 매우 필수적인 매일 먹어야 한다.

하루 지나면 배출되고 다시 복용하거나 보충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몸에 이상을 일으킨다.

몸이 약해지고 질병이 생기기도 한다.

이렇게 보면 우리는 우리 자신의 몸을 끊임없이 훈련시키고 보충하고 강화시키지 않으면

에너지 부족으로 쓰러지고 말 것이다.

몸은 알아서 보충해야 할 것을 강요한다.

어느 정도 먹고 나면 그 이상 먹지 못한다. 인간의 한계다.


하나님은 타락한 인간이 수고하도록 하여 생명을 유지하도록 하셨다.

한 차례 먹고 일주일을 버틴다거나 한 달을 버틴다고 가정한다면 무슨 일이 생겨날까?

겨울잠을 자는 뱀이나 곰처럼 될 것이다.


편한 것처럼 느껴지지만 생각 없이 살아가는 생물에 불과한 뿐이다.

동시에 이것을 지나치게 염려하여 사는 것은 죄가 된다.

무엇을 먹고, 마시고, 입은 것을 관심을 갖는 것이 선천적이지만

지나치면 사치와 허영이 되고, 정도에 그치면 건강을 유지하게 된다.


인간은 육체만 아니라 영을 지닌 존재이다.

그 영의 건강은 역시 만족도가 있어야 한다.

어떤 이는 알려고 하고, 생각하려고 하고, 말하려 한다.

영의 기능들이 부지런히 활동한다. 그 영은 만족한다.


추리와 상상의 끝을 보게 되면 그 영은 대만족을 누린다.

풀리지 않는 사고를 가지면 머리가 쥐가 날 정도로 아프다.

잠에 들지 않고 생각에만 그치면 머리가 아프다. 영도 먹어야 한다. 바로 지식이다.


하지만 기독교인은 그 영의 양식을 세상이 주는 지식만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채워져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성령의 역사를 체험하지 못한다.


그 체험은 활동으로 연결되는데 기독교인으로서의 활동이 부담스럽게 멈춰지게 된다.

선행을 행해야 하지만 의지만 있을 뿐 행할 에너지가 없는 셈이다.

심정이 먼저일 뿐 따르는 행위는 한 참 뒤에 있다. 괴리감을 느낄 뿐이다.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영적 음식을 정기적으로 취하지 않으면

영적 질병, 즉 이단사상이나 거짓된 사상이나 자기중심적 사상이 머문다.

불신자의 삶이나 다를 바 없다.

오늘도 말씀을 배운다.

원치 않아도 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