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컬럼4

우리는 정말 게으른가보다! 그렇지만 우리를 사랑하는 주님께 감사한다.

새벽지기1 2018. 1. 13. 08:18


어릴때 소복이 쌓인 밥을 먹었다.

반찬이란 것이 별로 없었으니 밥그릇에 보리밥이라도 듬뿍 담아 먹는 것이었다.

국만 제대로 있으면 밥 한 그릇으로 배를 채웠다.

밥그릇도 20대가 되면서부터 "공기"라 해서 일본식 작은 그릇이 유행하기 시작했다.

그때까지 밥그릇에 담긴 것보다 올라온 부분이 훨씬 많은 양의 밥을 먹었다.


배심은 밥심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밥을 중심으로 먹어 에너지를 공급받았다.

그러니 이전 어르신네들도 그렇지만 우리 시대의 사람들의 신장 크기는 168cm이었다. 여성은 160cm이었다.

난 항상 중간 정도의 신장를 자였다.


단지 몇 종류의 음식만 생각나지만 뭘 먹고 이만큼 키와 사람이 자라났는지 참 궁금하다.

배워서 안 것이지만 인간에게 필요한 하루 영양분이 있는데

가족의 건강을 챙겨야하는 모친이 이것을 알고 배웠을까?

요즘은 학교서나 인터넷을 통해 배우지만

그땐 그저 들은것을 가지고 어떻게 가족의 건강을 챙길 수 있었을지 생각해 본다.


신기하다.
목사후보생이 되면 정신없이 학과수업에 열중했다.

숙제하기에 바빴고 사역을 하기에 여념 없었다.

성과도 따라야하기에 부지런히 뛰어다녔다.

그러면서 걱정이 되었는데 과연 내가 양육하는 아이들에게 충분한 영적 영양분을 먹이고 있는지?


결혼한 후 가정을 책임지는 자로서 남성과 가장으로서 상상해보지 않았다.

그저 좋아서 결혼했고 언제든 ATM에 카드를 넣으면 돈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하며 살았다.

인생은 그런 시절이, 그런 꿈이 그렇게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 부모님이 일러줬는데도 귀담아 듣지 않았다.


얼마나 어리석은 지 때가 되어야, 일을 직면해야 깨닫는 미련하고 우둔한 인간인가보다.
에스키모나 북극해 툰드라 지역에 사는 오지의 사람들은

열대 지방에 사는 자들과 다른 음식을 취하면서도 필요한 영양분을 얻으며 살아간다.

식물에서만 얻을 수 있는 비타민과 미네랄을 바다의 고기로부터 충분히 얻는다.

알약으로 비타민을 취하는 서양인과는 달링 동양인은 자연물에서 섭취한다.


삶의 양식은 달라도 우리는 자라고 있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육이 자라나기 위해 필요한 영양분이 요구되는 것처럼 영적 영양들로 필요하다.

이것 없이 영적 삶이란 불가능하다.

육의 음식이야 허기증이 있고 포만증이 있으니 먹고 먹다가 지치면 숟가락을 놓고 쉰다.

영적 배부름은 어떨까? 얼마큼 먹어야 할까?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포만증을 느낄 만큼 먹을 수 없다.

먹고 먹어도 배부름을 느끼지 못한다. 이것이 육적 포만증과 다르다.


영적 말씀은 성령의 도구가 된다.

생각하는 오성에 담겨 있는 말씀을 성령께서 기억나게 또는 깨닫게 한다.
음식을 적게 먹으면 일상생활을 버텨내기 힘들다.

육적 노동이 많으면 많을수록 에너지 공급이 많아야 한다.

영적 활동이 많으면 많을수록 영적 말씀이 풍성해야 한다.

육적 음식을 등한히 할 수 없는 것처럼 영적 말씀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우리는 정말 게으른가보다!

그렇지만 우리를 사랑하는 주님께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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