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컬럼4

그리스도인은 인간성의 본능을 거슬리는 자들이다.

새벽지기1 2018. 1. 22. 12:24


몇 주 전에도 인간은 과거를 통해 배우려고 하지 않는다는 글을 쓴적이 있는데

인간은 답답할 정도로 역사를 통해 배우려고 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따져보면, 자신이 원하는 것만을 기억하기 때문이다. 인간성의 본질이다.

들었던 애기들이나 보았던 사물이라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한다.

단어을 수차례 반복하여 외우더라도, 성경구절을 반복해서 외웠더라도 얼마가지 않으면 잊고 만다.


그것은 우리의 기억력의 한계 때문이다.

기억하고 잊이 않고 실천하기 위해선 부지런히 가르치고 배워야 한다.

반복해야 한다는 것이다.

인간은 언제나 관성의 법칙처럼 자신에게 익숙한 습관으로 되돌아 가려 한다.

또 망각 증세를 지니고 본연적으로 가지고 있다.

이 본질이 없다면 인간은 정신적 압박 가운데 살다가 죽을 것이다.


그렇지만 기억하지 않고 망각하는 것이 본능적이라고 해서 그대로 내버려둬선 안 된다.

꼭 필요한 것을 기억해야 하기 때문에 신앙 교육이나 사회인으로서의 책임을 기억하고 실천하기 위해선

인간의 본능을 거슬러 행해야 한다.

물론 본능적으로 학습하는 자세를 지닌것은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유익하기 때문이다.

자신에게 유익하다고 일단 판단되면 망각이라는 인간의 본능을 거슬러 행동한다.

그렇지 않으면 동물적 본능과 유사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말씀 역시 인간은 언제든 잊고 산다.

그 말씀을 상고하고 묵상하는 것은 본능을 거슬리는 것이기에 매우 힘든 일이다.

원치 않아서가 아니라 자연스러운 것이다.

이것을 아시는 전지하신 하나님은 말씀을 늘 기억하도록 하셨고, 배우도록 하셨다.

매주일을 정하셔서 영적 쉼을 위한 과정을 밟도록 하신 것이다.

주일을 지키는 것이 그분을 위한 것이라 착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우리 자신을 위한 것이다.


말씀을 부지런히 배워야 하는 분명히 이유는

지성에 담긴 진리의 말씀을 성령께서 기억시키기 때문이다.

기도하면 성령이 듣고 때에 따라 갚으신다고 흔히들 말하지만 틀린 설명이다.

말씀 없는 곳에 성령의 역사는 거짓이다.

말씀을 깨닫게 하고 말씀에 의존하여 살도록 하고 말씀과 더붕어 살도록 하셔서 믿음,

즉 하나님에 대한 신뢰를 굳건하게 하는 것이 성령 하나님의 주된 사역이기 때문이다.


말씀을 배운다는 것조차도 인간성의 본질에 어긋난다.

인간은 처음 부터 배우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억지로라도 훈련을 시켜 그리스도인으로서의 관습에 익숙하도록 해야 한다.

호된 훈련을 받는 이유는 그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새겨진 관습이라 일반 사회인인 동시에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게 하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자신 중심인 이기적 자세로 살던 자신을 그리스도인 중심으로 산다는 것은 기적이 아닐 수 없다.

하나 밖에 없는 생명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희생하는 것도 그리스도인이 아니면 불가능하다.

물론 흉내 내는 경우가 있어 햇갈리지만 분명한 명철로 분별할 수 있다.

이런 어리석은 신앙의 길을 밟지 않기 위해서라도 말씀을 매우고 익혀서 삶에 적용시켜야 한다.
그리스도인은 인간성의 본능을 거슬리는 자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