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 경비병들이 예수님을 데리고 대제사장관저로 가고 있는데 어떤 청년이 어둠 속에서 따라 왔습니다. 경비병들이 그것을 눈치 채고 그를 잡으려고 했는데, 잡힌 옷을 벗어 두고 어둠 속으로 사라져 버립니다. 그 청년은 만약의 경우를 대비하여 맨 몸에 홑이불을 두르고 있었던 것입니다(51-52절). 학자들은 이 청년이 누구이며 왜 이 이야기가 여기에 기록되어 있는지를 두고 논의해 왔습니다. 이 두 절은 다른 복음서에 없는 내용입니다. 또한 이 이야기는 예수님에 대해 어떤 의미도 가지지 않습니다. 복음서 저자들은 예수님에 관한 많은 이야기들 중에 가장 중요한 것들만을 선택하여 제한된 지면에 기록해야 했습니다. 따라서 이런 의미 없는 이야기를 이 대목에서 써 넣을 아무런 이유도 찾을 수 없습니다. 그런 까닭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