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1 13

여호수아의 죽음(수24:29-33).

여호수아의 죽음(수24:29-33). 여호수아는 모세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이 지도자로서 가나안을 정복하고 백성들에게 기업을 분배하는 등, 그 맡은 바 직임을 충실히 감당하고 110세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29절).  그러나 여호수아는 모세와는 달리 후계자를 지명하지 않고 죽었다. 그리고 그와 더불어 동년배라 할 수 있는 제사장 엘르아살도 임종하였다(33절).  모세가 백성들을 애굽의 억압과 고통에서 이끌어 낸 것이 예수께서 우리를 죄의 종노릇에서 해방시킨 사역을 예표한다면, 여호수아가 백성들을 가나안에 인도하신 것 역시 그리스도의 사역을 예표 하는 것이다.

동정녀 문제에 대해조회 / 정용섭목사

예수님의 동정녀 탄생에 대해서 그대는 어떻게 생각하오? 내가 이렇게 묻는 이유는 이 문제가 아직도 한국교회에서 뜨거운 감자로 취급되고 있기 때문이오. 남자와의 성관계 없이 마리아가 예수님을 출산했다는 보도는 마태복음과 누가복음, 그리고 사도신경에서 명시적으로 거론되고 있소. 유감스럽게도, 아니 당연하게도 마가복음과 요한복음, 그리고 대다수 신약의 서신들은 그것에 대해서 아무런 언급이 없소. 언급 유무로 이 사실을 판단할 수는 없소. 거기에는 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속사정이 숨어 있기 때문이오. 그것에 대해서는 이 시간에 말하지 않으리다. 이에 관한 글이 다비아 어느 구석에 있을 테니, 찾아보시오.      오늘은 이 문제를 예수님의 정체에 대한 초기 기독교의 가장 중요한 명제와 연결해서 잠시 설명하겠소...

부음 광고 / 정용섭목사

9월3일자 조간 한겨레신문 2면 하단에 옥한흠 목사님의 부음 광고가 한 면의 4분의 1을 차지할 만큼 큼지막하게 났소. 2010년 9월2일 오전 8시43분에 소천 하셨다는 내용이오. 아마 10개에 이르는 중앙지 모든 신문에 광고가 나간 게 아닐까 생각하오. 이미 옥 목사님의 별세 소식은 긴급 뉴스로 나와서 다 알고 있었지만 이런 광고 덕분으로 장례절차에 관한 것까지 다 알게 되었소. 빈소, 장례예배 일시, 장지, 하관예배에 관해서, 그리고 유족관계와 장례위원 목록이 길게 나왔소. 고문, 장례위원장, 공동장례위원장, 대략 국내외 8백 명 정도에 이르는 장례위원, 집행위원장, 집행위원, 호상, 추모단체, 주관교회 이름까지 자세한 내용이 들어 있었소.     불특정 다수를 향한 이런 부음 광고를 보고 기분이 ..

보수주의 / 정용섭목사

그대는 보수적인 사람이오, 아니면 진보적인 사람이오. 사람 자체가 보수라거나 진보라는 말은 정확하지 않소. 사람은 그냥 사람일 뿐이오. 다만 그 사람이 어떤 생각을 하는가에 따라서 보수와 진보로 분류될 수 있소. 그런데 사람이 늘 생각만으로 사는 건 아니오. 감정도 있고, 심리도 있고, 의지도 있소. 더 깊은 곳에는 영성이 있소. 이런 여러 요소 중에 하나만 뚝 잘라서 사람을 판단하기는 어렵소. 그런 모든 것들을 통으로 봐야만 사람에 대해서 말할 수 있는 거요. 어느 한 요소가 나와 다르다고 하더라도 다른 부분에서 통하는 게 많으면 얼마든지 의기투합해서 삶을 나눌 수 있소.  나는 비교적 세계관에서 진보적인 입장을 취하지만 보수적인 입장을 취하는 사람을 그 사실 자체만으로는 배척하지 않소. 거꾸로 진보적..

'나는 그를 알고 또 그의 말씀을 지키노라.' (요8:55-56) / 이금환목사

"너희는 그를 알지 못하되 나는 아노니 만일 내가 알지 못한다 하면 나도 너희 같이 거짓말쟁이가 되리라 나는 그를 알고 또 그의 말씀을 지키노라. 너희 조상 아브라함은 나의 때 볼 것을 즐거워하다가 보고 기뻐하였느니라"(요한복음8:55-56) 예수님은 구역성경을 딸딸 다 암송하고, 평생 율법을 연구한 유대인들에게 "너희는 그를 알지 못하되 나는 아노니"라고 하심으로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를 완전하게 알고 계셨음을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하나님과 동등하신 성자 예수님이 이 땅에 사람의 몸으로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예수님이 사람의 몸으로 오시기 2,000년 전에 살았던 아브라함이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베푸실 구원을 바라보면서 즐거워하고, 기뻐하였다고 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은 예수 ..

자유의 복음 (갈 2: 1-10) / 김영봉목사

해설:“그 다음에 십사 년이 지나서”(1절)에 대한 해석이 분분하다. 바울이 회심한 때로부터 십사 년인지, 시리아와 길리기아에서 선교 활동을 시작한 때로부터 십사 년인지 분명하지 않기 때문이다. 여러가지 정황을 볼 때 후자일 가능성이 크다. 그 때 그는 바나바와 디도를 데리고 예루살렘에 갔다. 이 이야기는 사도행전 15장에도 묘사되어 있다. 사도는 그것이 “계시를 따른 것”(2절)이었다고 말한다.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면서 할례와 율법 준수를 요구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예루살렘 교회에게 알리고 인정을 받아야 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성령께서 그런 감동을 주셨을 것이다.  예루살렘 교회에서 사도는, 자신이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어떻게 전하고 있었는지를 설명했고, “유명한 사..

변화된 인생 이야기 (갈 1: 11-24) / 김영봉목사

해설:11절부터 바울은 자신이 전한 복음의 기원을 설명한다. 그는 “사람에게서 비롯된 것”(11절)도 아니고, “사람에게서 받은 것”(12절)도 아니며, “사람에게서 배운 것”도 아니라고, 세번이나 강조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심”을 직역하면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고 해야 한다. “계시”로 번역되는 헬라어 ‘아포칼립시스’는 감추어진 것을 드러내 보여 주는 것을 의미한다.  13절부터 16절 전반절까지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신에게 복음을 드러내 보여 주신 과정에 대한 간략한 술회다. 먼저 그는 자신이 유대교인으로서 누구보다 충실하게 율법을 지켰고 그 열심으로 “하나님의 교회”를 박해했다는 사실을 상기시킨다(13-14절). 그랬던 자신이 복음의 전도자가 된 것은 자신을 “모태로부터 따로 세우신” 하..

열심히 일하기! 우리의 사명!(데살로니가후서 3:10-12)

열심히 일하기! 우리의 사명!(데살로니가후서 3:10-12)10 우리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도 너희에게 명하기를 누구든지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 하였더니11 우리가 들은즉 너희 가운데 게으르게 행하여 도무지 일하지 아니하고 일을 만들기만 하는 자들이 있다 하니12 이런 자들에게 우리가 명하고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권하기를 조용히 일하여 자기 양식을 먹으라 하노라데살로니가교회 성도들 중에는 일종의 ‘자발적 실업’에 빠진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곧 재림하실 것이기에 일하지 않고 사는 그들은 공동생활을 하기도 했던 초대교회에 짐이 되었습니다. 한 학자는 이들이 일하기를 싫어하고 ‘교회가 내 생계를 지탱해 줄 책임이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고 봅니다. 그러니 ‘종교적 건달’이라고 표..

사랑의 약속 (렘39:1-9) / 신동식목사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다시 회복하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비록 지금은 징계를 받아 포로 생활을 하고 있지만 다시금 회복 될 것을 말씀합니다.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행하였던 과거의 모습을 조명합니다. 애굽에서 구출하여 자유를 선사하신 분이 누구인지 말씀합니다. 그 분은 바로 사랑의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하룻 밤의 사랑이 아닙니다. 영원한 사랑입니다. 변함없는 사랑입니다.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는 사랑입니다.그 사랑으로 이스라엘의 회복을 말씀합니다. 처녀 이스라엘이라 부르십니다. 순결하고 정결한 존재이며 처음 사랑하였던 의미이고 첫 결혼의 상대자 였음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향하여 가지고 있는 마음입니다.처녀 이스리엘을 회복시키고 다시금 이스라엘 땅에서 살게 하심을 약속하십니다. 더..

하나님은 나의 아버지시라

하나님은 나의 아버지시라      글쓴이/봉민근답답할 때 하나님을 찾으라.괴로울 때 주님을 부르라.주님은 내 인생의 보호자.지금에 나를 아시고 나의 미래를 아시니그가 인도하시리라.나의 고민을 아시고나의 소원을 아시며나의 아픔을 아시는 주 나의 갈길을 인도하시는 그분께 나를 맡기라.내 힘의 한계는하나님을 만나는 만남의 장소다.내가 아파하는 곳에서 치료의 광선을 발하시며상처 난 내 영혼을 만져 주신다.울고 싶을 때 하나님께 얼굴을 묻어라.그가 눈물을 닦아주시리라. 기쁠 때에 찬송하며힘들 때에 하나님을 구하라.하나님은 나의 안전한 피난처시라환란날에 큰 바위밑에 나를 숨기시고그것도 모자라 두 손으로 덮어 보호하시는그분이 나의 아버지시라.나를 안아 주시리나를 감싸주시리 ☆자료/ⓒ창골산 봉서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