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신동식목사

외치는 소리가 됩시다

새벽지기1 2022. 1. 12. 22:27

외치는 소리가 됩시다

이스라엘은 세례 요한이 오기 전 약 400년 동안 말씀이 들려지지 않았습니다. 이 기간을 신구약 중간기라고 부릅니다. 구약의 마지막 선지자인 세례 요한이 와서 다시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였습니다. 세례 요한은 자신을 주의 길을 예비하는 자이며, 광야의 외치는 자의 소리라고 하였습니다. 그의 외침은 회개였습니다. 그리고 성령으로 세례를 주실 예수님을 증거 하는 일이었습니다.

세례 요한은 자신의 소명에 충실하였습니다. 그 첫 일성은 “독사의 자식들아 누가 너희를 가르쳐 장차 올 진노에서 피하라 하느냐( 눅3:7)”이었습니다. 이 무시무시한 말씀을 선포한 것은 회개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회개의 합당한 열매를 맺지 않으면 불에 던져지는 나무뿌리 신세가 됩니다. 사람들은 회개의 세례를 받기 위하여 그에게 몰려왔습니다. 그리고 회개한 이들을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이 어린양이신 예수님께로 인도하였습니다.

세례 요한은 당대 최고의 권력자인 헤롯의 범죄에 대하여 질타하고 감옥에서 순교하였습니다. 세례 요한은 자신이 이 땅에 살아야 하는 이유를 잘 알고 있었습니다. 마지막까지 소명에 충실하게 살았습니다. 예수님은 여자가 낳은 자 중에 세례 요한보다 큰 자가 없다고 존중 하셨습니다(마 11:11).

예수님은 제자를 부르시고 그들에게 주신 소명이 있습니다. 그것은 땅끝까지 이르러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는 것입니다(행 1:8). 세례 요한은 오실 메시야를 준비하기 위하여 외쳤습니다. 그리고 오신 그리스도와 다시 오실 그리스도를 외치는 사람입니다. 사람이 육신이 되사 이 땅에 오신 예수님, 인류의 죄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 성경대로 삼일만에 부활하신 예수님, 승천하시고 성령을 보내주신 예수님, 올라가신 대로 다시 오신다고 말씀하신 예수님을 외쳐야 합니다.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 만한 이름이 없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인류의 문제를 해결하고 구원하십니다. 지금 교회가 신음하고 있습니다. 세상이 울고 있습니다. 창조 세계가 무너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류는 여전히 탐욕에 빠져있습니다. 여기에 교회는 힘을 상실하고 있습니다. 어디를 둘러보아도 소망은 없고, 절망과 두려움만이 난무합니다. 애곡하는 소리를 들어야 합니다.

독사의 자식이 누구입니까? 장차 올 진노를 피하지 못할 자가 누구입니까? 교회가 세상에서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조롱과 비방 거리가 되었습니다. 교회가 소리를 쳐야 합니다. 교회가 회개해야 합니다. 독사의 자식은 권력과 돈의 욕망에 빠져있는 지도자들입니다. 말씀을 알면서도 말씀의 능력을 나타내지 않는 지도자들입니다. 그리스도의 몸을 놓고 소유권 다툼을 하면서 이리저리 갈라놓는 지도자들입니다. 교회의 문제를 해결한다는 명목으로 돈을 요구하는 지도자들입니다. 교회 세움의 영광은 뒤로 하고 성공보수에 열을 올리는 지도자들입니다.

한때 직분자가 안수받을 때 돈을 요구하였습니다. 이에 대하여 이곳저곳에서 소리를 외쳤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고 하였습니다. 그 소리가 작지만, 파장을 일으켰고, 많은 교회는 이러한 독사의 모습에서 벗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한국교회가 세상으로부터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진리를 가졌지만, 사랑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협박하고 거친 말로 그리스도의 이름을 망령되게 하였습니다. 여전히 온갖 탐욕의 가증한 냄새들이 퍼지고 있습니다.

에스겔 선지자에게 보여 주었던 70장로와 25제사장들의 은밀한 우상숭배가 밝혀지고 있습니다. 성 윤리의 타락과 맘몬의 우상숭배들이 성도들에게 보이지 않게 은밀하게 행해지고 있습니다. 회개하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긍휼을 베풀지 않습니다. 우리의 기도가 올라가지 않습니다. 회개하지 않는데 외식적 기도가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이제 외쳐야 합니다. 아니라고 외쳐야 합니다. 독사의 자식 됨을 회개해야 합니다. 은밀한 우상숭배를 없애야 합니다. 교회 선생들이 먼저입니다. 성도들은 사단의 유혹을 가장 많이 받고있는 교회 지도자들을 위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장차 올 진노에서 피하자고 서로 외쳐야 합니다. 하나님께 외치고, 서로를 향하여 외칩시다. 한국교회를 살려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