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신권인목사

시간 속에서 일하시는 하나님(2)

새벽지기1 2021. 1. 1. 10:28

시간 속에서 일하시는 하나님(2)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다보면 하나님께 순종하기보다는 실패할 때가 더 많은데,

그 실패란 아무 쓸모도 없는 것인가?

우리가 은혜로 구원을 받게 된다는 말이 무엇인가?

그 은혜가 우리의 삶에서 무엇을 만들어 내는 것인가를 깊이 성찰할 수 있어야 합니다.

 

소위 신앙의 우등생들이라든가 율법주의자들 앞에서는 개인에 따라 평생 하나님의 부재(不在)로 시달려 심연의 고독을 앓아오는 자들이 퍼 올리는 영혼의 소리를 외면 받기 쉽상입니다.

시간의 흐름 속에서 다양하게 자신이 경험한 부재가 곧 임재(臨在)였음을 역설적으로 발견하고

이러한 자가 경험한 부재(不在)는 시간 속에서 단지 연기된 임재에 불과한 것이라는 시각이 저들에겐

들어설 공간이 없습니다.

고민하고, 거부하고 의심하는 것 역시 신앙에서 중요한 과정이며, 내용이라는 것입니다.

 

그런 일, 역시 하나님과 기독교 신앙, 그리고 신자라는 존재가 우리의 생각보다 크고, 깊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며,

그렇기에 분명한 신앙 뿐 아니라, 모호함과 의혹 또한 하나님이 통치하시며, 자신을 알리시는 영역이며, 우리의 실패와 고통과 절망을 통해 일하신다는 하나님에 대한 더 깊은 신앙의 내용과 깨달음을 담아내지 못하는 구원관의 협소함이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