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브론을 분배 받은 갈렙!
(수15:13-19 갈렙의 분깃)
▶본문
13.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명령하신 대로 여호수아가 기럇 아르바 곧 헤브론을 유다 자손 중에서 분깃으로 여분네의 아들 갈렙에게 주었으니 아르바는 아낙의 아버지였더라
14.갈렙이 거기서 아낙의 소생 그 세 아들 곧 세새와 아히만과 달매를 쫓아내었고
15.거기서 올라가서 드빌 주민을 쳤는데 드빌의 본 이름은 기럇 세벨이라
16.갈렙이 말하기를 기럇 세벨을 쳐서 그것을 점령하는 자에게는 내가 내 딸 악사를 아내로 주리라 하였더니
17.갈렙의 아우 그나스의 아들인 옷니엘이 그것을 점령함으로 갈렙이 자기 딸 악사를 그에게 아내로 주었더라
18.악사가 출가할 때에 그에게 청하여 자기 아버지에게 밭을 구하자 하고 나귀에서 내리매 갈렙이 그에게 묻되 네가 무엇을 원하느냐 하니
19.이르되 내게 복을 주소서 아버지께서 나를 네겝 땅으로 보내시오니 샘물도 내게 주소서 하매 갈렙이 윗샘과 아랫샘을 그에게 주었더라
▶해석과 설명
본문(13-19절)은 <삽입기사> 갈렙이 자기에게 보상으로 주어진 헤브론(수14:13-15)을 쟁취하고, 또 옷니엘이 드빌을 쟁취한 사실을 소개한다. 갈렙과 옷니엘이 자기 땅을 쟁취한 것은 여호수아 사후에 일어났던 일인데(삿1:11-15), 본서의 저자가 여기서 이 사실을 언급하고 있는 이유는 유다 지파의 기업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는 중, 갈렙에게 주어진 땅 헤브론이 유다지파의 경계 내에 있었기 때문이다.
◦‘13.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명령하신 대로 여호수아가 기럇 아르바 곧 헤브론을 유다 자손 중에서 분깃으로 여분네의 아들 갈렙에게 주었으니 아르바는 아낙의 아버지였더라
14.갈렙이 거기서 아낙의 소생 그 세 아들 곧 세새와 아히만과 달매를 쫓아내었고‘(13-14절)
본문은 이미 수14:13-15에서 여호수아가 갈렙에게 분배 한 헤브론 지역을 처서 아낙 자손을 쫓아냈다는 내용이다. 하지만 헤브론에서 아낙 자손을 쫓아 낸 것은 이미 전쟁 초기 여호수아에 의해서였다(수11:11,21). 그러나 7년 전쟁 기간 동안 아낙 자손이 그 세력을 얻은 것으로 추측된다. 아무튼 갈렙은 헤브론에 있던 아낙 자손의 잔당을 모두 쫓아냈다. 한편 여기 나오는 ‘아낙의 소생 그 세 아들 곧 세새와 아히만과 달매’는 아낙의 아들이 아니라, 그 후손으로 아낙 자손의 세 우두머리다.
15.거기서 올라가서 드빌 주민을 쳤는데 드빌의 본 이름은 기럇 세벨이라
16.갈렙이 말하기를 기럇 세벨을 쳐서 그것을 점령하는 자에게는 내가 내 딸 악사를 아내로 주리라 하였더니‘(15-16절)
고대 근동 지역에서는 아버지가 자녀들에 대해서, 특히 그들의 결혼에 있어서 절대적인 권한을 가지고 있었다. 즉 왕이나 장군들은 성읍을 취하고 원수를 죽이는 등 무공을 세우는 사람에게 딸을 아내로 주는 것이 하나의 관례였다(삼상17:25). 이와 같이 갈렙도 기럇 세벨을 쳐서 취하는 자에게 자기 딸 악사를 주어 결혼시키겠다고 약속한 것이다. ‘내 딸 악사를 아내로 주리라’ 이것은 갈렙이 내건 포상의 내용이다.
17.갈렙의 아우 그나스의 아들인 옷니엘이 그것을 점령함으로 갈렙이 자기 딸 악사를 그에게 아내로 주었더라‘(17절)
옷니엘(Othniel)은 갈렙이 조카요 사위이자, 이스라엘 최초의 사사(삿3:9)다. 옷니엘(Othniel) 이름은 ‘하나님은 능력이시다’, ‘하나님의 힘’이란 뜻이다. 옷니엘은 드빌 성읍을 정복한 공로로 갈렙의 딸 악사(사촌 사이)를 아내로 맞았다(수 15:13-19; 삿 1:11-15). 이스라엘 최초 사사로 하나님의 명을 좇아 메소보다미아 왕 구산 리사다임 손에서 이스라엘을 구했다(삿 3:7-11).
18.악사가 출가할 때에 그에게 청하여 자기 아버지에게 밭을 구하자 하고 나귀에서 내리매 갈렙이 그에게 묻되 네가 무엇을 원하느냐 하니
19.이르되 내게 복을 주소서 아버지께서 나를 네겝 땅으로 보내시오니 샘물도 내게 주소서 하매 갈렙이 윗샘과 아랫샘을 그에게 주었더라‘(18-19절)
갈렙은 약속한 대로 옷니엘에게 딸을 결혼시켰다. 딸 악사는 아버지에게 밭과 샘물을 요구했다. 아마도 이는 결혼 지참금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악사가 특별히 샘물을 구한 것은 그 만큼 물이 귀했다는 것이기도 했다. 당시 우물은 종종 샘물을 결혼 지참금 명목으로 주는 경우가 있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더구나 옷니엘이 받은 밭은 네게브 지역은 특별히 물이 부족한 메마른 지역이었다.
◆묵상과 적용
◦믿음의 명가(名家)
갈렙과 옷니엘이 자기 땅을 쟁취한 것은
여호수아 사후에 일어났던 일(삿1:11-15)이다.
그런데 이것을 기자가 인위적으로 여기에 삽입했다.
삽입한 이유는 유다 지파의 기업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본문에는 갈렙이 사위를 선택하는 기사가 함께 나온다.
즉, 갈렙은 헤브론을 정복할 때 기럇 세벨을 쳐서 취하는 자에게
자기 딸 악사를 주어 결혼시키겠다고 약속한 것이다.
‘기럇 세벨을 쳐서 그것을 점령하는 자에게는 내가 내 딸 악사를 아내로 주리라’(16)
그 결과 옷니엘(Othniel)이 드빌 성읍을 정복한 공로로 갈렙의 사위가 된다.
옷니엘은 갈렙이 사위이자 조카다.
그리고 이스라엘 최초의 사사(삿3:9)다.
이스라엘 최초 사사였던 옷니엘은 하나님의 명을 좇아
메소보다미아 왕 구산 리사다임 손에서 이스라엘을 구원(삿 3:7-11)하게 된다.
출애굽과 광야 정복의 영웅 갈렙!
그리고 이스라엘 최초 사사 옷니엘!
두 사람의 공통점이 있다.
바로 ‘믿음의 용사들’이라는 것이다.
더구나 갈렙과 옷니엘은 이스라엘의 명장이면서 혈연관계가 됨으로서
신앙의 명가(名家)를 이루게 된다.
어쩌면 갈렙은 이런 신앙의 사위를 얻고자 믿음이 용사를 찾았는지 모른다.
나 자신의 신앙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그 신앙이 가문에 흐르게 하는 일 또한 대단히 중요하다.
우리가 ‘믿음의 명가’를 이루기 위해 힘써야 할 이유다.
‘믿음이 명가를 이루는 우리’가 되자!
“이는 네 속에 거짓이 없는 믿음이 있음을 생각함이라
이 믿음은 먼저 네 외조모 로이스와 네 어머니 유니게 속에 있더니
네 속에도 있는 줄을 확신하노라"(딤후1:5)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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