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리민수목사

이 산지를 지금 내게 주소서! (수14:1-15 요단 서편의 땅 분배 지침과 갈렙의 청원)

새벽지기1 2019. 9. 14. 08:00

여호수아서 14

가나안 본토 분배 시작

 

이 산지를 지금 내게 주소서!

(14:1-15 요단 서편의 땅 분배 지침과 갈렙의 청원)


 

본문


1.이것은 이스라엘 자손이 가나안 땅에서 받은 기업 곧 제사장 엘르아살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자손 지파의 족장들이 분배한 것이니라

2.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그들의 기업을 제비 뽑아 아홉 지파와 반 지파에게 주었으니

3.이는 두 지파와 반 지파의 기업은 모세가 요단 저쪽에서 주었음이요 레위 자손에게는 그들 가운데에서 기업을 주지 아니하였으니

4.이는 요셉의 자손이 므낫세와 에브라임의 두 지파가 되었음이라 이 땅에서 레위 사람에게 아무 분깃도 주지 아니하고 다만 거주할 성읍들과 가축과 재산을 위한 목초지만 주었으니

5.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것과 같이 행하여 그 땅을 나누었더라

6.그 때에 유다 자손이 길갈에 있는 여호수아에게 나아오고 그니스 사람 여분네의 아들 갈렙이 여호수아에게 말하되 여호와께서 가데스 바네아에서 나와 당신에게 대하여 하나님의 사람 모세에게 이르신 일을 당신이 아시는 바라

7.내 나이 사십 세에 여호와의 종 모세가 가데스 바네아에서 나를 보내어 이 땅을 정탐하게 하였으므로 내가 성실한 마음으로 그에게 보고하였고

8.나와 함께 올라갔던 내 형제들은 백성의 간담을 녹게 하였으나 나는 내 하나님 여호와께 충성하였으므로

9.그 날에 모세가 맹세하여 이르되 네가 내 하나님 여호와께 충성하였은즉 네 발로 밟는 땅은 영원히 너와 네 자손의 기업이 되리라 하였나이다

10.이제 보소서 여호와께서 이 말씀을 모세에게 이르신 때로부터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방황한 이 사십오 년 동안을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나를 생존하게 하셨나이다 오늘 내가 팔십오 세로되

11.모세가 나를 보내던 날과 같이 오늘도 내가 여전히 강건하니 내 힘이 그 때나 지금이나 같아서 싸움에나 출입에 감당할 수 있으니

12.그 날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이 산지를 지금 내게 주소서 당신도 그 날에 들으셨거니와 그 곳에는 아낙 사람이 있고 그 성읍들은 크고 견고할지라도 여호와께서 나와 함께 하시면 내가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그들을 쫓아내리이다 하니

13.여호수아가 여분네의 아들 갈렙을 위하여 축복하고 헤브론을 그에게 주어 기업을 삼게 하매

14.헤브론이 그니스 사람 여분네의 아들 갈렙의 기업이 되어 오늘까지 이르렀으니 이는 그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온전히 좇았음이라

15.헤브론의 옛 이름은 기럇 아르바라 아르바는 아낙 사람 가운데에서 가장 큰 사람이었더라 그리고 그 땅에 전쟁이 그쳤더라

 

해석과 설명


1-5: 가나안 땅 분배 지침

모세가 요단 동편 땅을 르루벤, , 므낫세 반지파에게 나누어 주었던 과거 사건에 대한 재 언급(13:8-33)에 이어 이제 본장부터는 여호수아가 요단 서편 땅의 백성들에게 분배한 사실일 기록한 것이다. 그 가운데 본문은 서론적 성격으로 땅 분배 책임자와 땅 분배 방법(지침)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다.

첫째, 분배 책임자는 제사장 엘르아살과 여호수아와 각 지파의 족장들이다.(1)

가나안 땅에 대한 분배는 엘르아살과 여호수아 그리고 매 지파에서 선발된 10명의 족장들에 의해서 행하도록 명령하셨다.

둘째, 요단 서편 땅을 나머지 아홉지파 반에게 제비를 뽑아 분배하라!.2)

제비뽑기방법으로 땅을 분배하게하신 이유는 가나안 땅이 기름진 곳과 척박한 땅이 있었기 때문이다. 즉 분배 결과에 대한 불만과 분쟁을 막기 위한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비뽑기는 하나님의 섭리였다.

제비는 사람이 뽑으나 모든 일을 작정하기는 여호와께 있느니라(16:33)”

제비 뽑는 것은 다툼을 그치게 하여 강한 자 사이에 해결하게 하느니라(18:18)”

셋째, 레위지파에게는 땅을 기업으로 주지 않는다(3).

대신 레위지파에게는 거주할 성읍들과 가축과 재산을 위한 목초지만 주라.(4절하)

레위지파에게 기업을 분배하지 않은 이유는 수13:14, 32-33에 이미 자세히 설명한 바 있다.

넷째, 요셉지파에게는 두 몫을 주라.(4절상)

그 배경은 바로 야곱의 축복기도(49)와 관련이 있다. 야곱은 임종직전에 요셉의 두 아들, 즉 므낫세와 에브라임을 양자로 삼고 그들의 신분을 아들의 위치로 격상 시켰다(48:5). 따라서 레위지파가 그들의 임무로 인하여 땅 분배에서 빠졌다 해도 땅을 분배받은 지파는 총 열두 지파가 된다. 이 지침에 따라 이스라엘 자손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것(5)을 시행했다.


6-15: 갈렙(유다지파)의 청원

본문은 여호수아가 요단 서편 가나안 땅을 아홉지파 반에게 분배할 즈음에 발생한 사건이란 뜻이다. 즉 여분네의 아들 갈렙이 유다자손들과 함께 여호수아에게 나와 모세가 자기에게 주기로 약속한 기업을 줄 것을 요청하여(6-12) 헤브론을 기업으로 얻는 장면이다(13-15).

6-9그 날에’(6)로 시작하고 있다. 갈렙은 본래 유다지파의 족장으로서 45년 전 여호수아와 다른 10명의 정탐꾼과 함께 가나안을 정탐했던 일(13:7)을 다시 상기시키고 있는 것이다. 그 때 갈렙은 여호수아와 함께 모세에게 믿음의 보고를 했고, 모세로부터 헤브론을 기업으로 약속 받았다(13:22). 따라서 이제 갈렙은 모세의 계승자인 여호수아에게 그 약속을 이행하도록 요청하고 있는 것이다. 본문은 갈렙이 당시 상황을 여호수아에게 소상히 상기시키고 있다.

한편, 10절에서 이제 보소서 여호와께서 이 말씀을 모세에게 이르신 때로부터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방황한 이 사십오 년 동안이란? 갈렙이 40세에 가데스 바네아에서 가나안 정탐꾼으로 파견된 때로부터 현재 가나안 정복이 거의 끝날 때까지의 기간을 말한다. 또한 오늘 내가 팔십오 세로되는 가데스 바네아에서 정탐꾼을 보낸 것이 출애굽한지 2년째 되던 해(40)였음으로, 광야 생활 전체를 40년으로 본다면, 갈렙이 말하는 45년 중 38년은 광야에서의 기간이 된다. 그리고 나머지 7년은 가나안 정복 전쟁에 소요된 기간이다. 한편, 갈렙은 내 힘이 그 때나 지금이나 같아서 싸움에나 출입에 감당할 수 있으니’(11) 그 약속한 땅을 달라고 청원하는 것이다. 여기서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갈렙이 사적인 욕심에 의해서 그 땅(헤브론)을 달라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즉 그는 아직 정복되지 않은 약속의 땅을 한시라도 속히 정복함으로써 하나님의 언약(13:15)을 성취하고자 하는 신앙의 동기에서 청원했던 것(12)이다. 여기서 이 산지를 지금 내게 주소서에서 이 산지는 아낙 자손의 거주지인 헤브론의 산악지대를 말한다. 헤브론은 해발 927m 고지대.


참고-갈렙(Caleb)(6)

갈렙은 ""라는 뜻이다. 갈렙 앞에 늘 붙는 표는 그가 그나스 사람. ‘그나스또는 그니스는 본래 에서의 아들인 엘리바스의 다섯째 아들로서 일찍부터 팔레스틴 주변에 거주하며 에돔 족속의 하나로 성장한 족속이다(대상 1:36). 따라서 갈렙을 그나스 사람이라 부른다는 것은 그가 이방 출신임을 강조하는 말이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그나스 사람 갈렙유다지파의 일원이 되었다는 사실이다. 성경은 갈렙의 업적과 삶에 대해 화려한 수식이나 치장을 절제하고 있다. 그에 대해 알 수 있는 힌트는 그나스 사람-유다지파라는 것뿐이다. 우리는 갈렙의 뿌리를 아마 출애굽 할 때 이스라엘과 함께 합류하여 나온 중다한 잡족’(12:38)이나 섞여 사는 무리’(11:4) 정도로 추정할 수 있다. 하지만 갈렙은 여호와 하나님을 온전히 믿는 신앙과 이방 출신으로서의 사회적 냉대와 차별을 딛고 열 두 지파 중에서도 야곱의 육적 장자의 혈통을 이은 유다지파의 대표로 성장한 것이다.

갈렙은 성실한 사람이요 책임감이 강했다. 여호수아와 같이 믿음이 있었고 보이지 않게 뒤에서 협력하는 숨은 일꾼이었다. 그는 독실한 신앙인으로 하나님을 온전히 좇았다. 갈렙은 건강의 축복을 받아 장수하였으며 건강에 대한 간증을 남길 만큼 축복받은 사람이었다(14:10). 모세가 12지파의 대표를 가나안땅에 보내어 정탐 할 때에 갈렙은 유다 지파의 대표로 나가 가나안 정복에 대한 확신과 승리를 예언하였다. 갈렙은 정신적으로 이스라엘백성에게 큰 용기를 북돋워주는 하나님의 일꾼이었다. 갈렙이 가나안땅에 정착하여 아낙의 소생 그 세아들 세새와 아히만과 달매를 치고 그 거민을 쳐서 정복하였다. 또한 세벨을 쳐서 빼앗는 자에게는 자기의 딸 악사를 아내로 주기로 약속하였는데, 옷니엘이 그것을 취함으로 악사를 아내로 맞게 되었다. 갈렙은 여호수아와 대등한 영적인 사람이었으나 여호수아를 앞세워 일하는데 마음의 불편이 없었고, 여호수아를 섬기고 봉사하는데 항상 자기 자리를 지킬 줄 아는 유능한 사람이었다. 2인자 자리에서 불평 없이 헌신했던 사람이 바로 갈렙이다.

13-15은 여호수아가 갈렙을 축복하는 내용이다. 여호수아는 헤브론을 갈렙에게 주어 기업으로 삼고 그를 축복했던 것이다. 갈렙이 헤브론을 기업으로 삼을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께서 그의 충성됨을 보셨기 때문이다.

헤브론이 그니스 사람 여분네의 아들 갈렙의 기업이 되어 오늘까지 이르렀으니 이는 그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온전히 좇았음이라(14:14)”


참고-헤브론(Hebron)(14)

헤브론은 친교’, ‘동맹이란 뜻. 해발 927m 고지대에 세워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성읍 중 하나. 예루살렘에서 남서쪽으로 브엘세바에 이르는 주요 도로를 따라 30지점에 있다. 옛 이름은 기럇아르바’(35:27; 14:15) 혹은 마므레’(23:19).

헤브론과 관련된 역사를 살펴보면 가나안으로 이주한 아브람이 초기에 장막을 쳤던 곳(13:18). 아브람이 이곳에서 헷 족속으로부터 막벨라 굴을 구입하고 사라를 장사지냄(23:19). 이삭, 야곱 등 족장들의 주요 거처(35:27; 37:14). 출애굽 후 가나안 정복 전쟁 때 헤브론을 공략하고 왕을 죽임(10:23-37; 11:21). 헤브론 정복에 공을 세운 갈렙에게 성읍이 할당됨(14:13-15; 15:13-19). 후에 레위 지파 고핫 족속에게 도피성으로 양도됨(대상 6:55-56). 사울의 뒤를 이어 왕이 된 다윗은 헤브론에서 7년 반 동안 통치함(삼하 2:1-11). 아브넬,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 등이 이곳에 장사됨(삼하 3:27-32; 4:12). 압살롬이 헤브론을 거점으로 반란을 일으킴(삼하 15:7-10). 왕국 분열 후 유다 왕 르호보암에 의해 요새화됨(대하 11:5, 10).(라이프성경사전, 2006. 8. 15.)

 

묵상과 적용


우리가 정복해야 할 산지‘!

갈렙은 이 산지를 달라고 했을까?

오늘 날처럼 토지 선호 사상때문이었을까?

결코 그렇지 않다.

갈렙은 아직 정복되지 않은 약속의 땅을 한시라도 속히 정복함으로써

하나님의 언약을 성취하고자 하는 신앙의 동기에서 청원했던 것이다.

그 날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이 산지를 지금 내게 주소서

당신도 그 날에 들으셨거니와 그 곳에는 아낙 사람이 있고

그 성읍들은 크고 견고할지라도 여호와께서 나와 함께 하시면

내가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그들을 쫓아내리이다“(12)

더구나 이 산지는 아낙 자손의 거주지인 헤브론의 산악지대이며,

해발 927m나 되는 고지대에 형성된 성읍이다.

다시 말해서 갈렙이 그 산지를 분배 받기를 청원했던 것은

토지 선호 사상때문도 아니며, 농사를 짖기 위한 비옥한 땅을 원해서도 아니었다.

오로지 하나님의 언약 성취를 위한 열정이었다.

85세 청년의 열정이 오늘 이시대 우리에게도 절실하다.

오늘 우리에게도 점령해야 할 산지가 있다!

바로 각자가 속해 있는 우리의 캠퍼스다.


우리도 그 산지를 향해 이 복음성가를 부르며 힘차게 진군하자.

<주님이 주신 땅으로 한걸음씩 나갈 때에

수많은 적들과 견고한 성이 나를 두렵게 하지만

주님을 신뢰하므로! 주님을 의지하므로!

주님이 주시는 담대함으로 큰소리 외치며 나아가네.

이산지를 내게 주소서!

그날에 주께서 말씀하신

이제 내가 주님의 이름으로 그 땅을 취하리니

주님을 신뢰하므로! 주님을 의지하므로!

주님이 주시는 담대함으로 큰소리 외치며 나아가네.

이산지를 내게 주소서!

그날에 주께서 말씀하신

이제 내가 주님의 이름으로 그 땅을 취하리니.>

성경은 여호수아가 갈렙에게 이 땅을 분배한 기사에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이는 그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온전히 좇았음이라”(14)

 

헤브론이 그니스 사람 여분네의 아들 갈렙의 기업이 되어 오늘까지 이르렀으니

이는 그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온전히 좇았음이라"(14:14)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