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요한계시록묵상

요한계시록 묵상 270 (계22:20~21)

새벽지기1 2019. 6. 6. 07:14

'이것들을 증언하신 이가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하시거늘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주 예수의 은혜가 모든 자들에게 있을지어다 아멘' (계 22:20-21)

사랑하는 여러분,
주님의 기쁨이 넘치시길 기도합니다.
요한계시록의 마지막 묵상입니다.

이것들을 증언하신 이는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이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여기서 속히라는 말은 사람의 시간으로 보면 안됩니다. 주님의 시간입니다. 하루가 천년같고 천년이 하루같은 주님의 시간의 관점에서 속히 오시겠다는 말입니다. 사실 교회사 2천년은 이제 겨우 이틀 밖에 지난 것이 아닙니다.

요한이 답합니다.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마라나타 (Maran ata) 입니다. 마라나타는 원래 아람어로 "우리 주여 오소서" 라는 뜻입니다. 예수님의 재림을 고대하는 말입니다.

이어서 요한은 주 예수의 은혜가 모든 자들에게 있을지어다라고 하면서 주 예수님의 은혜를 빌어 줍니다. 성경의 마지막 절이 "주 예수의 은혜"로 마무리 되고 있습니다. 바로 이 "주 예수의 은혜"가 복음의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복음의 본질이기 때문입니다.

아무런 자격과 공로가 없는 죄인들에게 값없이, 대가없이, 무상으로 베푸시는 하나님의 파격적인 호의가 바로 은혜라면, 주 예수의 복음은 주 예수의 은혜의 소식인 것입니다. 나를 사랑하사 자기 몸 버리신 예수님의 은혜의 소식인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요한계시록은 예수님의 다시 오심 즉 재림에 대한 예언이었습니다. 그런데 왜 예수님이 다시 오셔야 합니까? 그것은 예수님이 우리에게 주신 은혜의 완성이 주님의 재림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초림과 성령의 강림으로 예수님이 우리에게 주신 은혜는 이미 임했으나 아직은 완성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의 주님으로 구주로 믿음으로 말미암아 은혜를 받았고, 은혜 안으로 들어갔으며, 은혜 아래에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모든 그리스도인은 "이미" 와 "아직 아닌"의 긴장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미 우리는 성령의 내주와 인치심으로 인하여 영원한 생명과 기업에 대한 보증을 얻었지만, 그것의 완성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그것은 바로 예수님의 재림을 통하여 이루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하루도 우리 안에 내주하시는 예수님과 긴밀하게 동행함으로 이미 주신 영생을 누리면서 동시에 예수님의 재림을 통하여 그 누림의 완성이 올 것을 간절히 고대하며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의 삶이 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