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김진희사모

복음이 정확할 때 정확한 복음을 전한다.

새벽지기1 2019. 5. 11. 08:24


복음이 정확할 때 정확한 복음을 전한다.
( 부제:복음은 지식도 교리도 신념도 아닌 실제이다. )


이번 주일은 김병욱목사님과 내가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다녀오게 되면서 차건섭목사님께서 말씀을 전해 주셨다.

지난 수요일에 전해 주셨던 말씀에 대한 요약, 반복의 말씀과 목사님께서 네팔선교를 다녀오신 경험, 소감과 은혜를 나눠 주셨다.


예배 말씀 중에 내 마음에 깊히 새겨진 것은

믿음이 정확해야 믿음의 표현도, 복음 증거도 정확하게 전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이 말씀을 들으며 '그렇지, 정확하게 알고 믿어야 정확하게 전할 수 있는 것이지~'라고 바로 수긍이 되면서 아멘되었다.


주일 이후에도 문득 문득 이 말씀이 생각이 나고 묵상이 되었다.

하루는 집에서 교회를 걸어가는데, 복음을 정확히 아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이 되었다.


복음을 정확히 안다?!....이 말씀이 지식적으로 이해가 되고 납득이 되고 동의가 되느냐가 아니라(물론 지식적으로도 정확히 알고 반발심이 없어야 하는 것이 맞지만) 주님과 관계적으로 정확히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정확히 만날 때 그분 앞에 무릎 꿇게 되고 영원한 것에 눈이 떠지게 되는 것이다.


마치 수학 문제를 풀때 공식을 알아서 이렇게 풀면 된다고 가르치는 것과 자기가 그 공식을 대입해서 풀 수 있는 것과의 차이인 것이다. 공식은 외워서 줄줄줄 설명을 할 수 있을 지는 모르나 실제 앞에서는 공식을 대입해서 풀어본 사람이 문제의 답을 정확하게 맞출 수 있는 것이다.


우리가 믿는다고 하는 신앙, 기독교가 교리를 전하는 건 공식을 외우고 있는 것과 같다.

그러나 공식을 알아도 대입해서 풀어보지 않으면 자신이 정말로 그 문제를 풀 수 있는지 없는지 모를 수 있다는 것이다.

아무리 확실하고 견고한 나의 신념으로 믿는다고 해도 신념으로는 내가 할 수 있는 그 만큼까지 밖에 할 수 없으며 보이지 않는 영적세계와의 싸움에서 이길 수가 없다.


나 자신이 예전에 믿을 때와 달라졌다고 해서 이것이 내 믿음의 근거가 될 수 없다.

그러나 부활하신 예수님이 주인되시면 영원한 것에 눈이 떠지니 마음 중심이 변하고 삶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


오늘도 내모습을 보면 연약함이 보인다.

그러나 마음의 초점이 지금도 살아계신 예수님께 맞춰질 때 내 모습, 보여지는 문제, 환경에 흔들리지 않을 수 있다.
이 실전싸움 앞에 낮은 마음으로 주께 의뢰하며 나아가길 원합니다.

나의 힘과 능력이 아닌 성령께서 원하시는 만큼 주여,  마음껏 사용하여 주옵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