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라은성목사

준법정신

새벽지기1 2016. 7. 10. 07:41


슬픈 이야기들만 매스컴에 소개 된다.
자식을 가진 부모의 한 사람으로 마음이 매우 쓰리다.
입장을 바꾸어 생각하면 억장(億丈)이 무너진다.
I have no idea of what to say.
하지만 이 상태로만 있을 수 없다.
한 국민으로서, 한 시민으로서, 한 기독교인으로서 ...
이 문제에 대해 나름대로 정리해야만 한다.


① 언제든 나도 이와 같은 상황이 이를 수 있다는 생각으로 청결한 양심으로 살아야겠다.
② 중세시대 흑사병으로 유럽인의 1/3이 죽은 것을 떠올릴 때 분명코 교회의 잘못이 있다. 나의 조국, 대한민국은 도덕적으로 기댈 언덕이 없는 불쌍하다. 도덕적 기준은 바닥을 친다. 발버둥을 치지만 모든 것의 버팀목이 되어야 하는 교회가 ... 슬프다. 정말 심정이 아프고 쓰리다. 크게는 교회들이라 하지만 작게는 내가 맡은 교회 일원들, 학교 학생들, 배우는 분들 그리고 내 가족과 친척에게 버팀목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한다.
③ 학자와 목사로서 근본적인 대책을 깊게 생각한다.


중국 전국시대 상앙(商鞅, 기원전 338년 사망)이란 학자가 진나라의 재상이면서 법치를 강조하였다. 진나라의 25대 군주인 진 효공(秦 孝公, 338년 사망)은 상앙을 재상으로 중용하여 국가를 연합시키고 국력을 강화시켰다. 결국 30대 군주 다음으로 시황제가 중국을 통일하는 최초의 황제가 되도록 하는 기틀을 상앙과 함께 효공은 마련한다.


나는 정치인이 아니다. 국민의 한 사람이면서 역사를 공부하는 한 역사가이다. 한 국가가 바로 서려면 법이 굳건하게 세워져야 한다. 세월호 사건으로 마녀사냥을 하는 시점에서 원인은 우리 민족에게 있는 허술하고 게으른 준법정신이다. 법 집행도 허술하지만 법을 지키는 정신도 매우 게으르다. 법 아래선 누구든 공평해야 한다. 법 집행은 공정해야 한다. 그래야 국민들이 정부를 신뢰할 수 있다. 근데 우리 민족은 법에 대한 기대가 너무나 무너져 있다. 원칙을 세우지 않으면 누구도 틈새를 이용하여 요령을 부리며 살 것이다. 끝내 상앙은 자신의 법치로 사형을 당하고 만다. 법이 올바로 집행되어야 한다는 중요한 교훈이다. 하지만 그 결과 진나라는 생존한 것이다.


나는 목사로서 국가와 국민의 든든한 안식처가 되어야 하는 교회만 아니라 성도 한 사람이 법을 지켰으면 한다. 사소한 법이라도 무시하지 말고 성실하게 지켰으면 한다. 다른 사람들이 불법을 저지른다고 하여 나의 불법이 정당화 되지 않는다. 정말이다. 준법정신이 성도들 간에 회복되었으면 한다.


각자의 위치에서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지 말고 겁쟁이가 되지 말고 법에 따라 살자. 그 법으로 손해를 보고 상처를 받는다 하더라도 법을 존중하자. 이 법은 세상 법과 함께 하나님의 법도 포함시켜야 한다. 두 법이 충돌하면 하나님의 법을 따르자. 세상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법을 요구해선 안된다. 그들의 관점에서 만든 법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준수했으면 한다. 그 언젠가? 우리 민족도 서양의 국가들처럼 법 아래 평등한 세상이 도래할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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