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 에베소서강해

에베소서 강해 36 (롬3:20-21) / 로이드존스

새벽지기1 2016. 7. 6. 07:38

 

성경: 엡3장20-21절

 

우리에게 있어서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신 것으로 충만해 질 수” 있기를 원하는 간구에 대한 응답이야 말로 가장 위대합니다. 그것을 요청해 왔고 기도해 왔으므로 그것이 더 넘치도록 하여 주실 것을 믿고 이제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 이외에는 더 이상 아무것도 할 일이 없다는 것입니다. 이제 그것에 대해서는 더 이상 기도할 필요가 없으므로 사도는 이 송영으로 끝을 맺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바울이 간구를 드려왔던 것에 대한 응답이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게 합니다. 그것은 모두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는 것입니다.

 

사람은 그러한 축복을 받을 만한 자격이 전혀 없는데, 그 축복을 우리가 누릴 수 있는 것은 모두 하나님께서 친히 그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준비하신 구원의 길을 통하여 우리에게 전해지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를 매우 깊이 인식하고 그것을 깨달음으로 말미암아 깊이 감동되어 그러한 일을 사람들에게 가능하게 하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감사하고 영광을 돌리기 위한 소망으로 그의 영혼과 마음이 벅차 오른 것입니다.

 

바울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하나님께 경배하고 찬양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렇게 위대한 찬송을 드릴 수 있는 영광을 이 에베소 그리스도인들에게도 일어날 수 있도록 그들을 위해 기도해 오고 있었습니다. 이제 바울은 구원의 창시자요, 부여자이신 하나님, 즉 영광과 존귀와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하나님께만 모든 영광을 돌리기를 원합니다.

 

이제 우리에게 주어진 문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우리도 바울과 같이 되지 않으면 안 되겠다고 느끼는가?

우리는 바울과 같은 감정과 사상으로 활기를 되찾고 있는가? 바울의 기도에서 여러 가지 간구를 읽은 후에 그리고 그 정상에 이른 후에 우리는 그 송영의 불가피성을 인식하는가? 사도가 그랬듯이 우리도 하나님을 찬양하고 그의 은혜를 찬미하고자 하는 이 억제할 수 없는 소원을 느끼고 있는가? 사도가 그랬듯이 굉장한 가능성들이 이 현세대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도 열려 있음을 깨달음으로 우리도 감동되고 전율을 느끼는가?

 

 우리는 복음을 믿는 그리스도인이기 때문에 모든 것이 믿음으로 말미암아 가능하다고 믿습니다.

그러나 그가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마음속에 계시고 우리가 그리스도에 대한 이 사랑을 알고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신 것으로 충만해 지는 것에 대하여 말하기 시작할 때, 우리는 혹시 그가 지나치게 흥분한 나머지 자신의 말에 도취되었다고 의심하지는 않습니까? 우리는 이 일들이 매우 예외적인 사람들, 가령 사도 자신 또는 세상 사람들과는 구별되고 수도원으로 들어간 “성자”라고 불리는 사람들에게만 가능하다고 느끼지는 않습니까?

 

송영에 내포된 바울의 권고는 우리를 돕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그는 우리의 신앙 수준까지 내려와서 연약하고 무지하고 불신 가운데 빠져 있는 우리를 돕고자 하며 무엇보다도 먼저 우리가 하나님의 능력의 크심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초월하는 영원하고 절대적인 능력을 가지신 분입니다.

하나님의 능력은 모든 것에 더 넘치는 것입니다. 담대하게 간구하되 가장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까지도 요청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 외에 다른 것들도 간구해 보시기 바랍니다. 온 교회가 무엇이든지 뜨겁게 간구를 해야 할 것입니다. 한계를 넘어서게 될 위험은 전혀 없습니다.

“무한한 능력과 사랑으로서 넘치는 은혜를 베풀어 주실”것이기 때문입니다.

 

그의 능력은 우리가 구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초월합니다. 또한 하나님의 능력은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더 그 이상입니다. 우리가 스스로 제한하는 것은 하나님께 대한 불신의 죄를 짓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가 다른 사람들이 하는 간구를 제한 한다면 그것 또한 하나님께 대한 불신의 죄를 짓고 있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죄에 너무 깊이 빠져 있어서 아무도 그를 구원할 수 없다고 우리는 말할는지도 모릅니다.

또한 그리스도를 반대하고 그분의 이름을 모독하는 어떤 사랑하는 사람에 대하여 걱정하여 수년 동안 그의 회심을 위해 기도해 왔을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다가 그렇게 기도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거나 불가능하다고 생각을 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대답은 언제나 하나님께서는 능히 하실 수 있으며 우리의 온갖 구하는 것이나 생각하는 것에 더 넘치도록 하신다는 것입니다. 구약시대와 마찬가지로 오늘날에도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네 입을 넓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고 말씀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