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말씀/-사귐의 소리 775

예레미야서 46장: 누가 왕인가?

해설: 46장부터 51장까지는 유다를 에워 싼 열강들에 대한 예언입니다. 주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선민으로 세우셨지만 이스라엘만의 하나님이 아니십니다. 45장 4절에서 주님은 “나 주가 말한다. 나는, 내가 세운 것을 헐기도 하고, 내가 심은 것을 뽑기도 한다. 온 세상을 내가 이렇게 다스리거늘…”이라고 하셨습니다. 따라서 주님께서는 유다 주변에 있던 나라들에 대해서도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다. 이 예언들은 여호야김 사년 즉 주전 605년에 예레미야에게 내렸습니다(1-2절). 당시에 이집트 왕 바로 느고가 바빌로니아를 점령하기 위해 전쟁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3-4절). 하지만 주님께서는 이집트 군대가 바빌로니아 군에게 패하는 광경을 보십니다(5-6절). 실제로, 이집트 군대는 갈그미스 전투에서 바빌로니아에..

예레미야서 45장: 바룩에 대한 배려

해설: 주님께서는 예레미야에게 바룩을 시켜 주시는 말씀을 받아 적게 하셨습니다(36장). 그것이 여호야김 왕 4년(주전 605년)의 일입니다(1절). 그 이후로 바룩은 예레미야를 시중 들면서 그에게 주어지는 말씀을 받아 적었습니다. 지금 우리가 예레미야의 예언을 읽을 수 있는 것은 바룩의 공입니다. 그는 예레미야가 유다 백성과 이집트로 내려갈 때까지 동행하며 온갖 고난을 함께 했습니다. 바룩은 주님의 말씀을 받아 적으면서 자신도 그런 재앙을 당할 것이라는 사실로 인해 두려워 하고 슬퍼했습니다. 그는 주님 앞에 자신의 두려움과 염려를 아뢰고 긍휼을 베풀어 주시기를 간구 했습니다(3절). 주님께서는 그에게 “큰일”(5절)을 찾지 말라고 하십니다. 기적적인 일이 일어나서 장차 당할 재앙을 피할 수 있기를 바라..

예레미야서 44장: 예레미야의 마지막 예언

해설: 유다 백성이 이집트의 여러 지역에 정착한 후, 주님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내립니다(1절). 먼저 주님은 본토 유다 땅이 폐허가 된 이유는 그들의 고집스러운 우상숭배 때문이라는 사실을 상기시킵니다(2-6절). 그것을 상기시킨 이유는 이집트에 피신 온 유대인들이 그곳에서도 우상숭배를 계속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유다 땅에서 일어난 하나님의 심판을 목격 했으면서도 이집트의 신들을 숭배했습니다(7-10절). 주님은 그들의 악행을 용서하지 않겠다고 하십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면 그들은 이집트 땅에서 멸절될 것입니다(11-14절). 이 말씀을 듣고 유다 백성은 본색을 드러냅니다. 전에는 주님의 말씀이면 좋든 싫든 순종 하겠다고 하던 사람들이 이제는 대놓고 저항합니다. 그들은 우상을 섬기는 동안에는 모든 ..

예레미야서 43장: 하나님의 마음을 알기에

해설: 예레미야가 주님에게서 받은 말씀을 전하자, 요하난과 모든 백성이 그 말씀을 거부합니다(1-2절). 예레미야에게 자신들을 위해 예언해 달라고 간청하면서 좋든 싫든 주님의 말씀대로 하겠다던 말(42:1-3)은 빈말이었던 것입니다. 그들은 예레미야의 비서인 바룩이 그들을 바빌로니아 사람들에게 넘겨 주려고 술수를 부린 것이라고 의심합니다(3절). 요하난과 군지휘관들은 자신들을 따르는 유다 백성을 데리고 이집트로 내려갑니다(4-7절). 이 때 예레미야도 그들과 함께 이집트로 내려갑니다. 이집트 국경을 넘어 다바네스라는 곳에 이르렀을 때, 주님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내립니다. 그곳에는 이집트 왕을 위해 마련해 놓은 임시 궁전이 있었는데, 주님께서는 예레미야에게 큰 돌들을 가져다가 궁전 앞 광장에 파묻으라고 ..

예레미야서 42장: 겉마음과 속마음

해설: 이집트로 망명하는 길에 베들레헴 근처에서 잠시 머물러 있는 동안 요하난과 모든 유다 백성이 예레미야를 불러와 자신들을 대신하여 하나님께 뜻을 물어 달라고 청합니다(1-3절). 예레미야의 예언이 모두 성취되는 것을 보고 그들은 그가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사실을 인정한 것입니다. 예레미야는 하나님께 뜻을 여쭙고 있는 그대로 말해 주겠다고 답했고(4절), 유다 백성은 좋든 싫든 하나님의 뜻에 따르겠다고 서약합니다(5-6절). 열흘 후에 예레미야는 백성 앞에 다시 나타나 이집트로 망명하지 말고 유다 땅에 그대로 머물러 살라는 주님의 말씀을 전합니다(7-8절). 그들은 그달리야가 살해 당한 일로 인해 바빌로니아를 두려워 하고 있는데, 주님은 그들을 두려워 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그들이 그 땅에 머물러 살면 ..

예레미야서 41장: 지도력의 공백과 혼란

해설: 군지휘관들이 염려했던 일이 결국 일어나고 맙니다. 왕족 중 한 사람인 이스마엘이 부하 열 사람을 데리고 미스바에 있는 그달리야 총독을 찾습니다. 그달리야는 아무런 경계심 없이 그들을 환대합니다. 이스마엘은 식사를 하는 도중에 부하들과 함께 그달리야를 살해하고 같이 있던 유다 사람들과 바빌로니아 군인들을 모도 살해합니다(1-3절). 다음 날, 이스마엘은 북쪽 지방에 살던 유다 사람들 중 여든 명이 곡식제물과 향료를 가지고 성전으로 가고 있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그들은 예루살렘 성전이 무너진 것을 슬퍼하며 제사를 드리기 위해 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스마엘은 그들을 찾아가, 그달리야 총독에게 가자고 속여 미스바로 데리고 와서 살해하려 합니다(4-7절). 그러자 그들 중 열 사람이 숨겨 놓은 양식을 바..

예레미야서 40장: 너무나 착한…

해설: 39장 11-14절에 예레미야가 느부갓네살의 명령으로 석방되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40장은 그 상황을 좀 더 자세히 설명합니다. 자유민이 된 예레미야는 혼란 중에 바빌로니아로 끌려가는 포로들 가운데 섞이게 됩니다. 느부사라단은 그 사실을 알고 포로들의 집결지였던 라마로 가서 그를 찾아냅니다(1절). 느부사라단은 그에게, 바빌로니아로 같이 가든지 유다 땅에 남든지 좋을 대로 택하라고 합니다(2-4절). 이 말을 듣고 예레미야는 잠시 주저합니다. 그러자 느부사라단은, 만일 유다 땅에 남게 되면 총독으로 임명된 그달리야가 그를 돌보아 줄 것이라고 말해 줍니다. 예레미야는 유다 땅에 남기를 택했고, 느부사라단은 그를 미스바에 있는 그달리야 총독에게 보냅니다(5-6절). 한편, 살아남은 군지휘관들은 그달리..

예레미야서 39장: 주님의 종으로 사는 것

해설: 잠시 예루살렘으로부터 철수하여 이집트 군을 격퇴한 느부갓네살은 다시 예루살렘을 포위하고 공격합니다. 주전 587년, 포위된 지 18개월만에 예루살렘 성은 바빌로니아 군에게 함락됩니다(1-3절). 전세가 완전히 기울어지자 시드기야와 군사들은 야반도주를 하여 아라바 광야 쪽으로 달아납니다(4절). 하지만 바빌로니아 군사들은 그들을 추적하여 사로잡습니다. 느부갓네살은 시드기야 앞에서 그의 자녀들과 귀족들을 처형합니다. 그런 다음, 시드기야의 두 눈을 빼고 쇠사슬로 묶어 놓습니다(5-7절). 한편, 바빌로니아 군사들은 예루살렘 성을 폐허로 만들어 버리고 극빈자들만 남겨 놓고 주민들을 포로로 잡아갑니다(8-10절). 근위대에 구금 되었던 예레미야는 느부갓네살의 명령으로 풀려납니다(11-14절). 느부갓네살..

예레미야서 38장: 위기와 지도력

해설: 왕의 근위대 뜰에 갇힌 예레미야는 유다와 예루살렘에 일어날 일들에 대해 예언을 합니다(1-3절). 주민들이 그 예언을 듣고 불안해 하자 고관들이 예레미야를 처형하라고 시드기야 왕을 압박합니다. 통치권이 든든하지 못했던 왕은 예레미야를 고관들에게 넘겨 주었고, 그들은 예레미야를 진흙 웅덩이에 던져 넣습니다(4-6절). 시드기야 왕을 섬기는 에티오피아 출신의 내시 에벳멜렉이 이 소식을 듣고 왕에게 간언합니다(7-9절). 그러자 왕은 에벳멜렉에게 예레미야를 구출해 내라는 비밀 명령을 줍니다. 그로 인해 예레미야는 죽을 고비를 넘기고 예루살렘이 함락될 때까지 근위대 뜰에서 지내게 됩니다(10-13절). 얼마 후, 시드기야 왕은 사람들의 눈을 피하여 예레미야를 부릅니다. 그는 다시금 하나님께서 그에게 주신..

예레미야서 37장: 주저주저 하면서…

해설: 여호야김 왕이 죽고 그 아들 고니야(여호야긴)가 왕위에 올랐으나, 석달 만에 느부갓네살 왕에게 사로잡혀 바빌로니아로 끌려가고 요시야의 아들이며 여호야김의 형제인 시드기야가 느부갓네살에 의해 왕이 됩니다. 시드기야는 꼭둑각시 왕으로서 바빌로니아에 충성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이집트의 도움을 받아 바빌로니아로부터 벗어나려 했습니다. 이 사실을 알고 느부갓네살은 군대를 동원하여 유다와 예루살렘을 공격합니다. 바빌로니아 군대가 예루살렘을 포위하여 고립시킨 상황에서 이집트 군대가 당도했고, 느부갓네살은 이집트 군대를 상대하기 위해 잠시 예루살렘에서 퇴각합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시드기야 왕은 예레미야에게 유다와 예루살렘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청합니다(1-5절). 주님께서는 예레미야에게, 이집트 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