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와 함께 우이천에도 봄이 왔네요. 떠났던 잉어 떼도 돌아오고 원앙이 들도 무리 지어 노네요. 산수유가 빛을 발하고 벚꽃들도 순서를 기다리네요. 하나님의 손길이 신비롭습니다. 형제자매들과의 짧은 만남, 돌아오는 길이 아쉽기만 했네요. 급히 돌아가는 뒷모습들이 눈에 선하네요. 형제자매들의 밝은 모습을 보고 힘찬 삶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음이 얼마나 감사한지요.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은혜입니다. 언젠가는 그 옛날처럼 밤을 잊고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그런 날이 오겠지요. 이 좋은 날에 따스한 봄햇살을 받으며 산책할 수 있음이 행복입니다. 소향이 부르는 'you raise me up'과 김기태가 부르는 '그날들'을 번갈아 듣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이 나이가 되어도 하고픈 일이 많음에 감사하고 남은 날들에 대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