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여정/7. 이웃들과 나누는 글

하루하루가 신비입니다.

새벽지기1 2022. 2. 14. 05:22

하루하루가 신비입니다.
새날이 주어짐이 신비입니다.
살아있음이 신비입니다.
들숨과 날숨이 그러합니다.
오늘을 살아감이 그러합니다

시절이 수상하다 해도
코로나가 우리의 발걸음을 묶어도
칼바람이 우리의 몸을 움츠리게 해도
우리에게 내일의 소망이 있고
코로나는 때가 되면 물러가고
따뜻한 봄은 다시 오겠지요.

제법 나이가 들었음을 자주 인식하게 됩니다.
그래도 남은 날들에 대한 기대가 더 큽니다.
해야 할 일들도 많고
하고픈 일들도 많습니다.
큰 일보다 작은 일에 마음이 더 가고
그간 스쳐간 소소한 일들이
더 소중함을 깨닫게 됩니다.

본 받고 싶은 멘토들이 있고
함께 걸어갈 벗이 있고
보고픈 친구들이 있고
보고 싶은 책들이 있으니
얼마나 감사한지요.

이를 누릴 수 있는
건강이 있으니 얼마나 감사한지요.
비록 병원 찾는 횟수가 늘어나고
예기치 못한 고통이 반복되어도
모두가 살아 있음의
증거가 되니 얼마나 감사한지요.

이미 봄이 왔습니다.
이 좋은 봄날에
우리 친구들이 더 행복하면 좋겠습니다.
봄을 누릴 수 있을 만큼
더 건강하면 좋겠습니다.

친구들이 있어
따뜻한 오늘을 맞이합니다.
비록 얼굴을 마주하지 못해도
친구들이 있음이 행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