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인을 부르러 오신 예수님
(마가복음 2:9-14)
베드로의 장모에 이어 한 젊은 중풍병자를 고쳐주신 예수님이 하나님 나라에 대해 가르쳐주십니다. 고통과 죽음이 없는 하나님 나라를 보여주실뿐만 아니라 예수님이 죄인을 부르러 오셨음을 명백히 밝히셨습니다.
마가복음 2:9-14
9 중풍병자에게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는 말과 일어나 네 상을 가지고 걸어가라 하는 말 중에서 어느 것이 쉽겠느냐
10 그러나 인자가 땅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려 하노라 하시고 중풍병자에게 말씀하시되
11 내가 네게 이르노니 일어나 네 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 하시니
12 그가 일어나 곧 상을 가지고 모든 사람 앞에서 나가거늘 그들이 다 놀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이르되 우리가 이런 일을 도무지 보지 못하였다 하더라
13 예수께서 다시 바닷가에 나가시매 큰 무리가 나왔거늘 예수께서 그들을 가르치시니라
14 또 지나가시다가 알패오의 아들 레위가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그에게 이르시되 나를 따르라 하시니 일어나 따르니라
네 사람이 데려온 중풍병자를 고쳐주실 때 예수님이 그들의 믿음을 보셨습니다(5절). 이 치유 이적에서는 믿음으로 병이 나을 수 있다는 점과 아울러 특별한 문제 한 가지를 알려주십니다. 지붕을 통해 내려진 중풍병자에게 예수님이 특별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작은 자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5절). 신성모독 혐의를 받았지만 예수님은 질병의 치유뿐 아니라 이 땅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음을 알려주셨습니다(10절). 물론 죄 사함은 표가 나지 않지만 중풍병의 치유는 금방 표가 납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이 죄 사함을 선포한다며 병을 고치지 못함을 감추려한다고 생각해, 죄사함이 쉬운 일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중풍병의 치유는 능력이 없으면 사람들에게 금방 들킬 것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예수님이 중풍병자를 회복시키고 “네 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고 하시자 사람들은 입이 딱 벌어졌습니다.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감탄했습니다. 결국 예수님이 죄를 사하는 권세를 가진 하나님이라고 인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예수님은 질병의 치유뿐 아니라 죄사함을 통한 구원의 은혜도 베푸셨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어부들을 제자로 부르신 후에 예수님은 세리로 일하던 레위를 제자로 부르십니다(14절). 레위가 업계를 떠나 예수님을 따르면서 일종의 송별 회식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동료들인 세리와 죄인들이 왔습니다(15절). “세리와 죄인들”은 당시 사회적으로 지탄받던 직업인들이었습니다. 예수님이 그들과 함께 식사하신 일이 바로 하나님 나라였습니다. 예수님이 장차 임할 하나님 나라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내 아버지께서 나라를 내게 맡기신 것 같이 나도 너희에게 맡겨 너희로 내 나라에 있어 내 상에서 먹고 마시며.”(눅 22:29-30상). 사역하시면서도 예수님은 식탁교제를 자주 하셨습니다. 중요한 말씀을 하십니다.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데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느니라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2:17하).
일하는 사람의 기도
하나님, 병든 자와 죄인을 부르러 세상에 오신 예수님이 바로 하나님 나라의 복음입니다. 질병을 치유하시고 구원의 은혜를 주신 복음을 일터의 사람들에게 전해 하나님 나라가 임하는 일에 기여하게 인도해 주소서. (by 원용일 목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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